지구 온난화의 비밀 - 찌푸린 지구의 얼굴, 자연의 아이들 지구 환경 이야기 3
허창회 지음, 박재현 그림 / 풀빛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이상기온으로 지구에 나타나는 변화들때문에 조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이도 책을 통해 지구가 아프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어떻게 왜 아픈지, 왜 이상기온과 같은 변화들이 생기는지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아이에게 얘기해 줄 수 있고, 또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꺼 같았다.

 

지구 온난화 하면 온실가스, 온실가스 하면 이산화탄소과 연결지어, 우리 지구에 미치는 환경 문제에 대해서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책에는 과학적 원리를 통해 지구 온난화의 비밀과 사실들을 쉽고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다.

과학적 원리라고 해서 딱딱하거나 전혀 지루하지 않고, 특히 친근하게 느껴지는 글씨체와 곁들인 독특한 삽화를 통해 한눈에 쏙쏙 들어와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부분이 큰 장점인거 같다.

 

지구 온난화가 단순히 더워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워지면 많은 변화들이 우리의 생활에 그리고 지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생각해야될 꺼 같다.

 

우선 지구 온난화의 시작을 알 수 있었다. 18세기 중밥 영국에서 산업 혁명이 시작되면서 물질의 풍족함을 누리게 되었지만 그때부터 쌓인 오염 물질로 인해 우리 지구는 아파가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50년 전에 몇몇 대기 과학자는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 가스가 많아지면서 지구의 온도가 높아질 거라는 걱정을 우려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국가 경제 성장때문에 이제서야 관심을 받게 된 것이 몹시 안타까울 뿐이다.

 

그리고 온실 효과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생긴다고 지금까지 생각해왔었다. 그런데 맞는 말이지만 정확한 답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온실 효과는 지구 온난화와 상관없이 공기가 있는 곳에서는 늘 나타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구 온난화는 온실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정확한 답을 알 수 있었다.

 

또 공기 중에 온실 가스는 매우 적은 양이 있지만 지구에서 생명체가 살기 적합한 조건을 만들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산화탄소가 온실 효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산화탄소가 아닌 수증기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저도 영화 "투모로우"를 본 적이 있다.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로 인해 인류가 멸망하는 지금 당장은 믿기 힘든 일이지만 끔찍하고 무서웠었다. 지구 온난화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게 되었고, 지구 온난화가 계속 되고 있는 이상 그 무서움을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고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인거 같아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하면서 가족이 함께 실천해 나간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가 조금은 덜 아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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