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힘은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는가 - 최신 신경과학이 밝히는 괴롭힘의 상처를 치유하는 법
제니퍼 프레이저 지음, 정지호 옮김 / 심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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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

요즘 말로는 왕따라고도 한다. 따돌림, 괴롭힘 이것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바로 나쁜영향을 끼친다는것이 생각하지 않아도 머릿속에 들어온다. 그동안 괴롭힘에 대해서 궁금했던것

가끔 뇌에 대한 교육서를 볼때 괴롭힘에 의해서 아이들이 공부를 할 수 없는 뇌의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이야기에 대한 대답을 주는책을 만났다.



괴롭힘은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는가

심심 /제니퍼 프레이저 지음

이책의 지은이 제니퍼 프레이저가 처음 괴롭힘에 대해서 연구한 계기는 열여섯살난 저자의 아들이 학교에서 당한 괴롭힘이었다. 책은 괴롭힘이 뇌에 끼치는 영향을 설명하면서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한다. 아들 뿐 아니라 저자와 만났던 아이, 저자의 이야기까지 여러 이야기를 한다. 책이 두꺼운 이유는 그만큼 해줄 말이 많아서가 아닐까 생각을 했다.

우리가 괴롭힘을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방출하고 이것이 몸과 뇌를 누빈다.

가끔 자녀교육서를 보면 아이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가 공부하고 배우는것을 집중할 수 없다고 나온 이야기가 궁금했다. 여기서 만성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코르티솔이 해마 세포를 손상시켜 배우고 기억하는 능력을 감퇴시킨다 하였다. 책에서 " 스트레스나 공포에 의해 뇌를 강탈당한다" 라고 표현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에 몰두 하고 전문가가 되는 대신 정서적으로 스스로를 지키는 전문가가 되며 이로인해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이야기 한다.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산적인 곳에 써야할 뇌의 에너지를 자신을 방어하는데에만 몰두한다는 것이다.

괴롭힘이 뇌에 상처를 입힌다

육체적 정서적 고통이 뇌에 영구적인 상처를 남긴다

44쪽

괴롭힘에 의해서 상처받은 뇌는 마음속 가해자를 낳고 내적 외적으로 공격을한다. 외적으로 남을 다치게 하고 내적으로 자기를 다치게 하는데 그정도가 심하면 아이들을 자살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 이것을 괴롭힘에 의한 자살이라고 말한다. 책을 읽으면 그에대한 구체적인 사례가 나온다. 그중에서 아이들을 보호해야할 어른들이 저지르는 끔찍한 사례가 많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스포츠 코치와 학생들간의 만연한 폭력과 폭언들 그건 비단 스포츠 뿐 아니라 종교에도 있고 가정에도 있다.



사회는 학대한 자에게 좀처럼 책임을 물리지 않는다. 그 이유는 학대한 자들은 학대당한 자들보다 더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학대당한 사람은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자신의 탓으로 돌린다. 자신을 괴롭히는 목소리를 내면화 하고 여기에 귀를 기울이기 때문이다.

현실을 직시하면서 암담했다. 무엇보다 내가 내 아이들을 힘의 논리로 윽박지르고 괴롭혀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하는것이 아닌가 무서웠다.

재능을 속삭이는 코치 는 선수를 칭찬하거나 비판하는 데 시간을 들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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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을 내리지 않고 상황에 대응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너는 이런 사람이야

너는 이뻐

잘한다

비판이든 칭찬이든 아이들에게 붙이는 꼬리표라고 말한다. 꼬리표를 붙여서 내 입맛데로 만드는 것 조정하는것이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도 책에서 학대자는 보호받고 피해자는 그것이 트라우마가 되어서 고통받고 마지막에는 자신을 스스로 놓아버리는 사례가 나온다. 이책의 저자는 어릴때 세 명의 선생에게 학대를 당했다고한다. 그럼 이것으로 끝나는가? 책에서는 마음챙김과 운동, 놀이, 명상등으로 뇌를 회복할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괴롭힘의 나쁜 패러다임 에서 벗어나 공감의 패러다임으로 나아가자 말한다.

끝으로 마음에 들어온 구절을 이야기 하고 마친다.

우리에게 생긴 구멍이 아무리 크다 해되, 매일 자신에게 적어도 벽돌 몇 장을 건네주자.

중략

매일 매일 한 장 한 장 꾸준히 메우다 보면 결국 구멍이 메워질 것이다

최연호 기억 안아주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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