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에 핀 도라지꽃 - 2022년 북토큰 선정작, 2021년 소년한국일보 우수도서 선정도서 즐거운 동화 여행 144
한상식 지음, 강화경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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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화를 사랑하는 엄마 별셋엄마에요.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슬픈역사에대한 이야기 일제강점기때의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를 읽었어요. 그럼 바로 이야기해볼게요.



조국에 핀 도라지꽃

한상식글 / 강화경 그림 / 가문비어린이

아이와 표지를 보며 이야기를 나눴어요.

엄마 이번에 중국이 다른나라를 침략했대요.

맞아 중국이 대만을 침략했지

우리나라도 다른나라에 침략을 당한적있지 ?

네 일본이요

이번에 읽을책은 그시절에 대한 이야기야

표지를 보니 어때?

어떤 오빠가 총을들고 있어요 학생같아보여요

아이와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엄마는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작가의 말의 서두 부분이 마음을 울려요. 옮겨볼게요

글 따라 따뜻한 등불이 켜져

책 속의 사람들이 잠시나마

슬픔을 잊길 바라며 이글을 썼습니다

이책중 강제징용에 대한 이야기는 작가님의 아버지의 이야기라고해요. 그래서인지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묘사된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진이네 집은 큰기와집에서 작은 기와집으로 이사를 와요. 이사후 집에서 일하며 숙식하던 사람들도 밖에서 살게되었고요. 아버지는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백도라지를 발견하고 그것을 화단에 심어요. 백도라지는 사랑을 받으면서 쑥쑥자라요. 어느날 아버지 친구가 집에 다녀가시고 일본 순사가 집에 들여닥쳐서 아버지를 끌고가요. 아버지가 친구에게 준 독립자금 때문이었어요. 보름후 아버지는 돌아오시고 임시정부로 떠나요. 형은 비밀조직에 가담했다는 첩보가 있어서 순사에게 끌려갔다가 와서 군으로 자청해서가요. 열두살난 진이에게 지용장이 날아와요. 진이의 누이 혜이도 일본군이 있는곳에 끌려가요. 진이는 어디로 끌려간것일까요? 책에서 만나보세요.

진이가 끌려간곳은 탄광이었어요. 일본에게 속아서 강제징용된것이었어요. 언제무너질지 모르는 암흑뿐인 탄광 그곳은 이즈카 시에있는 아소 탄광이란 곳이었어요. 그곳에서 진이는 규태형을 만나요. 규태형은 동생 규식이와 같이 입대를 한거였어요. 함께 징용가는 대신 기간을 줄여준다고 했는데 그약속은 역시나 거짓이었지요.

갱도안의 바닥에 써있는 삐뚤삐뚤한 글자

어머니 보고싶어요 배고파요

라는것을 보고 마으이 아팠어요. 어린 아이들이 타국에 가서 어른들도 힘든 탄광일을 하면서 모진 폭력에 배고픔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것이 있었던 일이라고 하니 그것을 어떻게 견뎌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린 꽃같은 처녀들은 위안부로 어린 학생들은 학도병으로 강제노역으로 고통당한 모습이 그려져요. 진이는 집으로 돌아오고 혜이도 집에돌아와요. 하지만 사람들은 혜이와 희주가 왜놈들에게 몹쓸짓을 당했다고 수군거렸어요. 아버지는 부산 동래로 이사를 가요. 하지만 결국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혜이는 바닷물에 몸을 던져요.







일제시대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읽었지만 이렇게 어린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동화를 읽으면 마음이 참 아파요.

그때 아이들이 겪은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지요.

일본은 정말 정말 나빠요

이런 일제시대에 대한 책을 읽어주거나 읽으면 아이는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맞아요 정말 나빠요. 지금도 다른나라를 침략하는 또 다른 나라들이있죠.

엄마 그럼 대만도 우리나라처럼 침략당하면 이런 일을 당할까요? 빨리 독립하면 좋겠어요 라고 아이는 이야기해요.

조국에 핀 도라지꽃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들이 있었기에 우린 독립된 삶을 살 수 있는거같아요.

슬프지만 조국을 위해 희생한 그들의 이야기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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