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일제강점기의 저항시인
이렇게 학교에서 배우고 알았어요. 저항시인이란것이 무엇일까? 하는 일말의 고민도 없었던거같아요.
일제에 저항을 했나보다 하는 생각만 어렴풋이 한거같아요.


책 표지를 넘기고 이육사의 사진을 넘기다가 이육사가 서대문 형문소 수감했을때의 사진을 보고 얼마나 심한 고문과 고초를 받은것인지 앞쪽의 말쑥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고초를 받아서 얼굴이 몹시 상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먹먹해졌어요.
이책은 이육사의 시와 그의 생에를 엮은 책이에요. 그래서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든 이야기도 군데군데 있었지만 이육사라는 인물을 알기에 부족함이 없었어요. 이육사의 어머니는 독립운동가 집안의 딸이에요. 이육사는 다섯형제 중에 차남이에요. 이육사의 형제들은 다 조선 독립을 위해 힘쓴 이들이에요.
예전에 학교다닐때 이육사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들은거같아요. 죄수번호에서 따와서 이육사라고 했다는것을 말이에요.
책은 이육사가 일본 유학길에 올랐다가 현실에 환멸을 느끼고 1년도 채 되기전에 다시 조선으로 가면서 건넌 조선과 일본 사이를 흐르는 바다 현해탄을 바라보며 이야기가 시작되요.
그 바다를 바라보며 이육사는 시를 지어요.
바다의 마음이라는 시에요.
이렇게 이육사의 상황과 시가 같이 실려있어서 이육사가 어떤 마음으로 시를 지었는지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이육사의 이름이 월록이라고나와요.
그건 형무소에 들어가기전 이육사라는 이름을 짓기 전이여서 그래요(필명)
평소에는 원록, 이활 이라는 이름을 쓰고 시를 지을때 이육사라는 필명을 썼다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