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시를 문법적으로 읽을 필요가 있다고 느낀것이 이 단어들이 어떻게 연대하는지 알아야 시상이 발현되는 과정을 뚜렷하게 이해할 수 있어서 라고해요.
문법적 시감상 방법 어떤 방법일지 궁금해하면서 책을 읽어나갔어요.
우선 문법적 시감상의 정의와 문법적 시감상이 필요한 이유를 이야기해줘요.
작가의 이야기 중에서 여러가지 비유가 나오는데 특히 조사와 어미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문장의 뼈대를 세우는 것이 조사이고 뼈대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어미에요.
건축물의 목수를 비유한다면 조사는 뻐대를 구축하는 목수를 말하고 어미는 꾸밈을 맡는 목수를 말해요.

문법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그설명에 맞춰서 시를 소개해줘요.
시감상이 여기에 들어가요.
여러 가지 시중에서 한가지만 소개해드릴게요.
쓸쓸
문정희
요즘 내가 즐겨 입는 옷은 쓸쓸이네 아침에 일어나 이 옷을 입으면 소름처럼 전신을 에워싸는 삭풍의 감촉 더 깊어질 수 없을 만큼 처연한 겨울 빗소리 사방을 크게 둘러보아도 내 허리를 감싸 주는 것은 오직 이것뿐이네 우적우적 혼자 밥을 먹을 때에도 식어 버린 커피를 괜히 홀짝거릴 때에도 목구멍으로 오롯이 넘어가는 쓸쓸! 손글씨로 써 보네 산이 두 개나 위로 겹쳐 있고 그 아래 구불구불 강물이 흐르는 단아한 적막강산의 구도! 길을 걸으면 마른 가지 흔들리듯 다가드는 수많은 쓸쓸을 만나네 사람들의 옷깃에 검불처럼 얹혀 있는 쓸쓸을 손으로 살며시 떼어 주기도 하네 지상에 밤이 오면 그에게 술 한 잔을 권할 때도 있네 그리고 옷을 벗고 무념(無念)의 이불 속에 알몸을 넣으면 거기 기다렸다는 듯이 와락 나를 끌어안는 뜨거운 쓸쓸
쓸쓸이라는 형태소를 단어처럼 제목으로 쓴 시에요. 특히나 쓸쓸 이라는 글자를 형상화한 표현이 재미있고 신박했어요.
1장 문법적으로 시읽기
2장 문장의 형식과 성분
3장 겹문장
4장 문법 뛰어넘기, 파격
이제야 목차를 살펴봐요. 너무 늦게 봤죠?
1장 부터 3장까지는 국어 문법에 대해서 설명해줘요.
4장은 문법을 뛰어넘은것 파격에 대해서 설명해줘요. 이해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