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일드 폴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10
이병승 지음, 박건웅 그림 / 서유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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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후변화 생태 정치 환경에 대한 특별한 동화를 읽었어요. 이렇게 여러이야기름 담고있는 동화. 그것도 판타지 동화 굼금하시죠?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엄마가 순식간에 읽은건 안비밀!



차일드폴

서유재

표지를 살펴볼게요. 한 아이가 자전거를 탄것이 보여요. 우측에는 우산을 쓴 사람들 아래는 우산을 쓴 동물들이 보여요.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져요. 큰우산과 자전거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Child + Politics

어린이정치

판타지 동화

어린이가 정치를 하는 동화라니 판타지가 맞아요. 암요. 마지막 글쓴이의 말을 보니 이책이나온지 10년이 되었다고해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오래전에 나온 책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럼 차례를 살펴볼게요.



특히나 동화를 읽으면서 삽화가 무척이나 강렬하고 인상적이었어요. 어느 색보다 강렬한 단색의 삽화가 눈을 사로잡았어요.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느낌 직접 보시면 아실거에요.

차례만 읽어보면 어떤 내용이지? 알수가 없었어요. 그럼 책읽기 시작!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인 안현웅이 대통령이 되었어요. 어제 차일드폴 특별법안에 의해서 평범한 아이인 현웅이 대통령이 된것이에요. 4년전 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지구는 대재앙을 맞았고 현웅이 어머니도 그때 돌아가셨어요. 인류의 마지막 희망을 어린이로 보고 어린이가 대통령이 되는 법안을 만든것이에요. 현웅이는 돌아가신 엄마를 생각하면서 그리고 몰래 좋아하는 보미를 생각하며 그것을 받아들여요. 무언가 숨기는듯한 차가운 비서실장과 검은썬그라스를 쓴 세상과 단절한듯한 경호실장을 만나요.



가볍게 생각한 대통령생활이었지만 나라에 닥친 재앙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그것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면서 점점 왜 이런 재앙이 생기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고 남들에게는 철없어 보이지만 산에 우산을 꽂고, 맨발로 걷는 아이옆에서 같이 걸어주고, 나무를 심는것을 해나가는 현웅이에요. 현웅이 곁에서 든든하게 있어주며 조언을 해주는 아버지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어느날 아버지의 자장면 가게에서 거액의 돈이 발견되고 아버지는 행방불명되요. 어떻게 된 것이죠? 책을 읽으면서 현웅이 아버지는 그럴리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걱정이 되더라구요. 뒷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책에서 확인하세요

예로부터 어린 임금을 세워놓고 꼭두각시처럼 정치를 하곤했죠. 하지만 우리 현웅이는 스스로 문제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작은것이라도 해결하려고 하면서 문제의 본질에 점점 다가가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응원을 했어요.

힘내라 현웅아! 책에서는 또 빌려쓴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우리 후세에 이런 끔직한 재앙이 일어나지 않을려면 우리가 지구를 곱게 빌려쓰고 다시 전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1년이 지난 책이지만 지금의 우리가 걱정하는 모든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전염병,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의 상승으로 잠기는 나라들 하늘에서 내려오는 정체 불명의 빨간비 생각만해도 무서워요.

정치와 환경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추천해요

한번 읽으면 빠져 들어서 읽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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