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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가득한 노래 ㅣ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99
루스 도일 지음, 브리타 테켄트럽 그림, 김하늬 옮김 / 봄봄출판사 / 2021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삼남매와 함께 그림책 읽는 시간은 아이들에게도 엄마에게도 좋은 시간이에요. 이제 초등학교2학년인 큰애가 동생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곤해요. 이번에 만나본 정말 이쁜 그림책 소개해드릴게요.
하늘 가득한 노래
봄봄
표지를 보고 큰애가 말해요.
엄마 이거 알아요. 봄봄 전에 책에서 봤어요.
아이는 전에 읽었던 그림책이 생각이 나나봐요. 작년에 목화할머니 라는 그림책을 읽어봤지요. 몽글 몽글 따뜻했던 느낌이 나던 그림책이에요.
표지를 보다가 엄마가 말해요.
우아 우리도 아이가 셋인대 여기서도 셋이다
그랬더니 둘째가 말해요.
아니에요 엄마 이아이들은 친구같아요. 키가 비슷하잖아요.
너무 이쁜 그림책이어서 지은익 궁금했어요.
루스 도일의 글로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의 아름다움과 사랑, 공감, 이해를 주제로 한 글을 즐겨쓴다고해요. 정말 그림도 글도 너무 이쁜책이에요.
한 소녀가 하늘을 바라보고있어요.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새들과 새를 바라보는 소녀와 강아지가 눈에 들어와요. 우리는 우리가 새를 본다고 생각했는데 글을 읽으니 새는 우리가 어떻게 보일까 궁금해요.
창밖에
하늘 가득 노래부르는 새가 있어요
새들은 우리가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대신
왜 집에만 있는지 궁금했지요
수수께끼 같은 놀이터가 우리를 기다려요.
깃털과 발자국, 가려진 비밀들
가만히 가까이 들여다봐야 찾아낼 수 있는 비밀들
신비한 번데기를 찾아보아요. 꽁꽁 싸맨 흐릿한 번데기
+
그림속 소년을 보니 곤충을 좋아하는 우리 막둥이가 겹쳐보여요. 소년은 풀들 사이에서 여러 친구들을 만나요. 하늘에는 나비가 날아다니고 새가 소년을 보고있어요. 그림을 자세히 보면 아랫쪽에 기어다니는 개미와 각종 벌레의 모습이 눈에들어와요. 무당벌레는 빨간색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림에서 노랑색 무당벌레도 보여요.
길게 자라난 풀들 사이, 일하는 개미와 노는 개미를 찾아보아요.
총총 도망가는 예쁜 단추 모양 딱정벌레는 몇 마리일까요?
그림속에서 펼쳐지는 예쁜 자연의 모습에 우리 삼남매는 눈을 못떼고있어요.
그림에서 자꾸만 나오는 파랑새의 모습을 따라가다보면 여러 나라의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요.
예쁜 파랑새를 따라서 하늘 가득히 울려퍼지는 노래를 따라서 그림책 여행 해보실래요?
코로나로 답답한 집안에 있는 우리 친구들과 함께 읽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