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는데 말이야
서지원 지음, 이갑규 그림 / 스푼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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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 큰별이도 7살때 학교에 대한 그림책을 많이 읽었어요. 요즘 우리 작은 별이가 학교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는 준비했어요. 학교에 대한책. 그중에서도 동시집이요. 동시집 처음 만나는 아이 어땠을지 궁금하시죠?



학교 가는데 말이야

스푼북

표지를 살펴볼게요. 양갈래를 한 아이가 분홍색 가방을 메고 학교에 들어가고있어요. 저멀리서 친구들이 손을 흔들어요. 학교에는 새도 있고 나비도 있고 꽃도있어요. 고양이도 아이를 바라보고있어요. 어떤 내용인지 궁금 했어요.

학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동시집을 보여주니 아이가 궁금한지 이제 더듬더듬 한글을 읽는 아이가 가져가서 읽더라구요. 가끔 맘에 쏙드는 그림책만 먼저 읽더니 이렇게 글이 많은 책은 처음 읽었어요.

1부. 학교 가는 길

2부. 학교 종이 울려요

3부. 쉬는 시간에 뭐 할 거니?

4부. 수업이 끝나면



특히나 아이가 열심히 읽은 동시 소개해드릴게요.

제목 하기싫어 죽겠다

부제는 학교 가는 이유 알기에요.

이렇게 제목아래에 동시에 대한 부제가 적혀있어서 처음으로 동시를 접하는 아이도 엄마도 쉽게 어떤 내용인지 파악하기 좋았어요.

엄마도 안 가고 아빠도 안가는데

왜 나만 가야 하나

입을 삐쭉거려도

예외 없이 가야 하는 학교

맞아요 아이가 매일 물어봐요. 엄마 오늘 유치원 가요? 안간다고하면 아싸를 외치다가 조금있다가 또 유치원 가고싶다를 외치는 아이들의 모습이 동시에 잘 담겨있어요.

마지막줄 재미있어요.

학교 갈 땐 가기 싫어 죽겠는데

쉬는 날이면 자꾸 생각나는 학교



아이가 운동장 이라는 제목의 시를 읽고있어요. 부제는 운동장 살펴보기에요.

운동장도 많이 궁금한 아이에게 운동장이 뭔지 이야기해줘요. 재미있는것은 운동장을 의인화해서 운동장이 아이들을 보고싶어하고 아이들이 가면 학교만 바라보다가 아침까지 잠잔다는 내용이에요. 운동장이 정말 살아있다면 이럴거같아요.

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읽어나가는 것을 보면 무척 재미있나봐요. 엄마랑 번갈아서 읽으니 아이도 좋아했어요. 학교가 궁금한 7살 꼬마들에게 강추하는 책이에요. 우리 학교가는데 말이야를 읽으면서 학교의 궁금증을 풀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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