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듣는 유튜브에서 수학을 생활에 관련지어서 생각하고 풀어봐야한다는 말을 많이 해요. 하지만 엄마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랐어요. 이책에서 생활에 관련된 수학 이야기를 경험하고 싶어요.
책은 1장부터 11장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책사이즈가 한손에 들어올 정도록 작지만 270페이지의 알찬 내용이 가득담긴 책이에요.
수포자가 왜 생겼냐는 이야기에 고개가 끄덕였어요.
공식만 외우고 어려운 문제를 푸니 수포자로
맞아요. 잘 외워지지도 않는 어려운 공식을 머리속에 집어 넣고 어려운 문제를 푸니 그게 풀리겠어요? 못풀었죠.
수학 공식의 배경지식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공식만을 강요하는 행위는 학생을 포기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저도 형광펜을 긋고 싶었는대 책에도 노란색 형광펜이 그어져있었어요. 마음이 통했어요.
어려운 문제만 고집하면 수포자로
쉬운 문제부터 단계를 밟아가면서 문제를 해결한 것에 대한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끼는 것이 우선 입니다
맞아요. 무턱대고 어려운 문제를 주면 아이들 못풀어요. 어른들도 마찬가지 일거에요. 저역시 아이를 지도하면서 개념부분을 숙지한뒤에 응용이나 심화문제를 풀려요.
수포자는 초등 3학년 분수부터
무서워요. 이제 아이가 2학년이고 3학년이 얼마 안남았거든요. 초등 3학년 분수에서 수포자가 많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다른책에서도 선배 엄마들의 입에서도 많이 들었어요. 안타깝게도 책에서는 분수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자세히는 나와있지 않아요. 다만 분수 단원에서 힘들지 않도록 학교나 가정에서 교과서뿐만 아니라 손을 사용하는 수학 도구를 통해서 학생들이 분수 개념, 분수 계산의 어려운 부분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라는 이야기가 나와요.
그럼 수포자 되는법은 많이 알아봤으니 이제 수포자 탈출 방법에 대해서 배워봐요.
적당한 난이도의 문제를 직접 손으로 느끼면서 해결하는 과정들이 쌓여야 수학의 기초가 튼튼하게 됩니다.
맞아요. 수학은 정말 자기가 직접 고민해가면서 문제를 풀어야 실력이 느는거 같아요. 전에는 어려워서 못풀던 문제들도 개념을 읽으면서 대표문제를 풀어가면서 아이가 하나하나 풀어나가는것을 지켜보고 있어서 확실히 이야기 할 수 있어요.
자신감 있게 문제를 대하고 해결하려면, 뭐니 뭐니 해도 관련 문제를 풀어 봐야 합니다.
그럼요. 비유가 맞을지 몰라도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하듯. 수학을 잡으려면 수학을 풀어봐야하죠. 집에서 수학을 풀고있는 아이를 볼때 전에는 몰랐어도 꾸준히 끈기를 가지고 풀다보면 풀어내는것을 봐요.
이외에도 확률과 통계를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잘아는 로또 이야기를 해요. 아닛 로또 이야기를 하니 감겼던 눈이 다시 떠지는 기적을 느꼈어요. 역시나 아이들도 수학이 이렇게 자기가 생활속에서 만나는 것이면 감긴 눈이 떠질거같더라구요.
기하를 이야기하면서 맨홀이 원 모양인 까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요. 얼마전에 다른 수학책에서 봤던 내용이지만 두 번봐도 재미있었어요. 맨홀이 왜 안떨어지는지 아세요? 그건 원으로 된 맨홀 뚜껑은 모든 방면에서 동일한 지름을 지니고 있어서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고해요. 신기하죠?
수포자가 왜 생기냐 부터 시작해서 수포자 탈출법을 알려줘요. 그뿐 아니라 우리 생활에 관련된 수학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알려주는책 중학생 고등학생이 읽으면 더 재미있을거같아요. 아직 초등학생은 엄마가 미리읽고 나중에 크면 읽으라고 줘야겠어요.
아이 수학을 지도하면서 잘 기억해야겠다고 생각되는 문장이있어서 소개하고 마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