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한장 넘기자 눈을 뗄 수 없는 면지의 그림이에요. 이장면 뭔지 아시나요? 아가가 태어나고 사람들이 태어난 아가를 보는 그림이에요.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물끄더미 아가를 보는 모습에서 모두의 입가에는 웃음이 보여요. 우리 아가를 유리창 너머로 처음 봤던 그날이 생각이 났어요.
첫 번째 뽀뽀는
네 심장이 뛰는 솔리를 처음 들었던 날이었단다.
글을 읽으면서 첫째아이의 첫심장 소리를 들었던 때가 생각이 나요. 내 배에 아가가 있다는것이 느껴졌던 그날, 임신을 알게된 그날도 그렇지만 정말 고맙고 감사한 날이었어요.
다음장을 넘기니 신생아실에 아가들이 누워있는 그림이에요. 아 우리 아가가 요렇게 작아서 꼬물꼬물 거렸는대 하는 생각이 나면서 그림책에서 아가 하나하나의 그림을 봤어요. 코오 자는 아기 눈을 뜨고 있는 아기들을요. 그런대 요부분은 현실 반영이 덜된거같아요. 신생아실이 이렇게 고요하기는 어렵지요. 특히 몇명 힘차게 우는 아이들이 있는대 그림책이니까 하고 웃었어요.
두 번째 뽀뽀는
네가 엄마 배 속에서 조그마한 손과 발을
이리저리 쭉쭉 뻗는걸 봤을 때였고,
초음파로 아가의 모습을 봤던 때가 생각이나요. 조그만 아가가 손도 쪽쪽 빨고 고개도 돌리는 것을 봤을때 신랑도 저도 많이 웃었어요. 초음파 사진을 받았던 그때도 생각나고 이그림책은 추억을 소환하게 하더라구요.
첫번째 뽀뽀로 시작해서 천번째 뽀뽀까지 이야기해요.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시다면 그림책으로 만나보세요. 글도 그림도 너무 이뻐서 그림책을 보면서 힐링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