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번의 뽀뽀
천슈팅 지음, 잔디어 그림, 정세경 옮김 / 스푼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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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책읽는 별셋이와 엄마, 별셋엄마에요.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다가 엄마인 제가 더 푹빠져서 읽는 그림책이있어요. 이책도 그런 그림책 중에하나에요. 읽으면서 우리 삼남매의 아가때도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럼 바로 만나봐요.



백만 번의 뽀뽀

천슈팅글 잔디어 그림 /스푼북

표지를 살펴볼게요. 아가를 임신한 한 엄마가 사랑스럽다는듯 배를 쓰다듬고 있어요. 옆에는 반려견이 보여요. 그림부터가 따뜻하고 포근해보여요.

하나의 뽀뽀속에는 우리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어

하루하루 매 순간, 셀 수도 없고, 다 담을 수도 없는 사랑을 너에게 보낸단다

책뒷표지

그림책을 한장 넘기자 눈을 뗄 수 없는 면지의 그림이에요. 이장면 뭔지 아시나요? 아가가 태어나고 사람들이 태어난 아가를 보는 그림이에요.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물끄더미 아가를 보는 모습에서 모두의 입가에는 웃음이 보여요. 우리 아가를 유리창 너머로 처음 봤던 그날이 생각이 났어요.

첫 번째 뽀뽀는

네 심장이 뛰는 솔리를 처음 들었던 날이었단다.

글을 읽으면서 첫째아이의 첫심장 소리를 들었던 때가 생각이 나요. 내 배에 아가가 있다는것이 느껴졌던 그날, 임신을 알게된 그날도 그렇지만 정말 고맙고 감사한 날이었어요.

다음장을 넘기니 신생아실에 아가들이 누워있는 그림이에요. 아 우리 아가가 요렇게 작아서 꼬물꼬물 거렸는대 하는 생각이 나면서 그림책에서 아가 하나하나의 그림을 봤어요. 코오 자는 아기 눈을 뜨고 있는 아기들을요. 그런대 요부분은 현실 반영이 덜된거같아요. 신생아실이 이렇게 고요하기는 어렵지요. 특히 몇명 힘차게 우는 아이들이 있는대 그림책이니까 하고 웃었어요.

두 번째 뽀뽀는

네가 엄마 배 속에서 조그마한 손과 발을

이리저리 쭉쭉 뻗는걸 봤을 때였고,

초음파로 아가의 모습을 봤던 때가 생각이나요. 조그만 아가가 손도 쪽쪽 빨고 고개도 돌리는 것을 봤을때 신랑도 저도 많이 웃었어요. 초음파 사진을 받았던 그때도 생각나고 이그림책은 추억을 소환하게 하더라구요.

첫번째 뽀뽀로 시작해서 천번째 뽀뽀까지 이야기해요.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시다면 그림책으로 만나보세요. 글도 그림도 너무 이뻐서 그림책을 보면서 힐링을 했어요.



역시나 우리 삼남매도 참 좋아해요.

엄마 나도 이만했어요?

엄마 아가가 이뻐요

엄마 재미있어요

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들이 그림책을 읽어요.부드러운 그림이 아이들 눈을 사로잡아요.

마지막장을 보면서 아이들이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엄마 멍멍이가 아가보다 더 커요

공룡인형이 고양이보다 더 커요

여기 낙서도 있어요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고 저절로 웃음이 나는 힐링그림책

엄마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추천해요

읽으면 아이들과 뽀뽀하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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