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어린 시민군
위즈덤하우스
표지를 살펴볼게요. 트럭 뒷자석에 사람들이 타고있어요. 민주주의 수호라고 쓴 붉은색 글씨가 눈에 들어와요.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찬호는 이사가는 현조를 위해 글러브를 사러 체육사로 가다가 사람들의 비명소리를 듣게되요. 군인들이 사람들을 때리는 것을 봐요. 찬호와 눈이 마주친 군인을 찬호를 쫓고 찬호는 가까스로 집으로 도착해요. 찬호는 집에있는 현조와 이야기를 하다가 뒷방에 사는 과외 선생님 상우형이 몇일 집에 돌아오지 않고 소식이 없는 것을 걱정해요. 찬호는 이사가면서 선물로 목수인 아빠가 깍은 야구방망이를 선물해줘요. 찬호네 아빠는 먼저 이사트럭을 타고 떠나고 찬호와 엄마는 고속버스를 타러 가는 모습을 찬호가 배웅해요. 이사를 간 현조에게 소식이 없어서 걱정하며 광주 시내에 갔다가 현조와 현조의 어머니를 만나에요. 이사간 현조는 왜 거기에 있었던 걸까요? 책에서 확인하세요.
야구를 좋아하는 개구장이 남자 아이인 찬호와 의젓하고 차분하고 착실한 현조의 이야기가 웃음나다가도 사람들을 때리고 총을 쏘는 군인들의 모습에 화도 나고 눈물도 나더라구요. 찬호와 현조의 우정이야기 그리고 혼란속에서도 질서를 잃지 않고 자신들의 소중한 물건을 아낌없이 나누는 광주시민들의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작가의 말을 보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이야기를 해줘요. 책속의 인물인 상우형의 실제 모델이 윤상원 열사라는 것도 알려줘요. 책을 다읽고 두 장의 작가의 말을 천천히 읽으면서 오월의 광주를 생각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