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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란의 아름다운 날 ㅣ 꿈꾸는 문학 5
차오원쉬엔 지음, 양성희 옮김 / 키다리 / 2021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책읽는 별셋이와 엄마, 별셋엄마에요.
아이가 읽는 책이 점점 두꺼워지면서 이제는 책을 읽어주기 보다는 책을 각자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있어요. 아이와 함께 읽은책 소개해드릴게요.

란란의 아름다운날
키다리
표지를 살펴볼게요.
아이는 처음에는 표지만 보고 무서운 이야기 인가?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무표정으로 고양이를 안고있는 소녀가 좀 무섭게 느껴졌나봐요.
어떤 이야기일지 무척 궁금하기도 했다고해요.
책을 살펴보니 250페이지의 두꺼운 책이었어요. 그리고 삽화는 표지밖에 없더라구요. 이렇게 그림이 거이 없는 책은 처음봐서 걱저이 되었어요. '아이에게 너무 어려운거 아닐까?' 하지만 그건 엄마의 괜한 걱정이었어요.
란란의 아름다운 날을 정말 집중해서 읽고있어요.
어떤 이야기인지 대략적으로 알려드릴게요.
중국에서 할머니와 시골에서 살던 란란은 엄마와 외할머니 그리고 남동생이 있는 도시로 와요. 란란이 할머니와 살던 펑린두는 와 달리 벽돌로 쌓여진 높은 담장으로 둘러쌓인집 추탕 제8호 집이에요. 자유롭게 펑린두에서 살던 란란에게 도시의 생활은 어떻게 느껴질까요? 책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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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책을 학교에도 가져가서 또읽을 만큼 재미있게 읽은 책이에요. 그래서 책에 대해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자 책을 보지 않고도 줄거리를 줄줄 이야기해요.
란란은 할머니랑 시골에서 살았거든요. 어느날 도시로 왔어요. 엄마와 아기였을때 헤어졌어요. 그러다 만나서 란란에게 이쁘게 잘자랐다면서 옷도사주고 머리도 이쁘게 해줬어요. 어느날 이모가 놀러와서 손가락이 이렇게 이쁜데 피아노를 안가르치냐고 했어요. 그래서 란란은 힘들게 피아노를 배워서 쳤어요.
란란에게 다오시라는 오빠가 있어요(사춘오빠) 그오빠가 도시로 와서 같이 놀기는 놀았는데 이엄마 아들이(퉁퉁) 있거든요. 그런데 할머니(친할머니)는 퉁퉁이가 다오시오빠를 괴롭혀서 이마에 피나게 했는데도 퉁퉁이 편만 들어줬어요. 그래서 다오시오빠가 말도 안하고 다시 시골로 갔어요.
사실 할머니도 고향에 가고싶었죠. 시골에 가면 란란이 힘들걸 알고 혼자 시골로 갔어요. 그걸 알고 란란을 충격을 받은후 혼자 짐을 싸서 시골로 갔어요.
제일 감동적인 부분이 있었어요.
다오시 오빠가 란란이랑 있다가 고양이를 발견해서 란란이 고양이를 키우게되요.
어느날 란란이 병에 걸렸어요. 물고기를 먹고싶데요. 그런데 고양이가 꼬리를 강에 넣어서 꼬리를 흔들어서 물고기를 잡았어요. 그래서 고양이 꼬리가 잘렸어요. 그것을 보고 제가 울뻔 했어요. 전 이장면이 제일 감동적이었어요. 고양이에게도 인간의 사랑이 있으니까요.
니가 란란이라면?
내가 란란이라면 슬플거같아요. 저라도 할머니가 가면 버스타고 시골로 갈거에요.
참 그할머니는요 엄마가 준 용돈도 다 놓고 갔어요.
외할머니가 있거든요. 외할머니는 친구였어요. 그래서 할머니가 가면서 외할머니에게 신발을 지어주고 떠났어요.
아이와 함께 란란의 아름다운 날을 읽으면서 물질의 풍족함이 다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란란에게는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사람을 듬뿍 담아서 어려운 형편에서도 키워주신 할머니가 풍족하게 다 해주지만 다른사람을 업신여기고 특히나 사랑하는 할머니를 깔보는 엄마 더 소중한 사람이라는것은 책을 읽으면서 많이 다가왔어요. 대조적으로 시장이라는 직함은 있지만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버릇없게 구는 퉁퉁이를 훈육하는 외할머니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1년간이 이야기가 눈에 보이는듯해서 란란이 슬플때면 같이 슬펐어요. 저는 특히 꽁지가 엄마에게 맞고 결국에는 슬퍼게 죽어간 모습에 마음이 아팠어요. 이책을 다읽고 란란이 시골가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사랑하는 할머니와 든든한 사춘오빠와 살가운 친구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해봤어요.
열한살 소녀 란란의 이야기
청소년 성장소설로 추천해요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