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비 소녀 - 권오순 시인의 「구슬비」이야기 즐거운 동화 여행 129
전병호 지음, 공공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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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책읽는 별셋이와 엄마, 별셋엄마에요.

어렸을때 종종 부르던 동요를 만든 시인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만나봤어요.

잘 알려진 예쁜 노랫말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시를 지은 분이 참 궁금했어요.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송알송알 싸리잎에 은구슬

조롱조롱 거미줄에 옥구슬

대롱대롱 풀이 마다 총총

방긋 웃는 꽃잎마다 송송송

구슬비




구슬비 소녀

전병호 글 고공이 그림 가문비어린이

즐거운 동화여행129

표지를 살펴보았어요.

비가 내리는날 한 소녀가 떨어지는 비를 바라보며 무언가를 쓰고있어요.

바로 권오순 시인이지요.

격동의 시대를 헤쳐 나오면서 시인처럼 맑은 영혼을 지키며 살아오신 분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머리말

이책을 지은 전병호 지은이와 구슬비 소녀 권오순 시인의 이야기는 각별해요.

전병호 지은이가 청년때 권오순 시인을 만났다고해요.

그래서 더욱 생생하게 이야기를 쓸 수 있었던거같아요.

머리말에서 나온 맑은 영혼을 지키며 살아오신분이란 말이 책을 덮으면서 저역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우선 차례를 살펴볼게요.

1.학교에 가지 않겠어요

2. 한글대사전을 사다 주세요

3. 한글로 시를 쓴다는 것은

4.한글학교를 열다

5.반동분자, 당장 잡아 가두겠다!

6. 죽음의 고비를 넘고 넘어

7.전쟁고아를 돌보는 보모가 되다

8.구름골 오두막

이렇게 여덟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어요.

그림이 앞에 그려져 있어서 쉽게 내용을 잘 파악할 수 있었어요.

어릴적 고열로 인해서 소아마비를 앓게된 권오순 시인은 집에서 독학으로 한글을 공부했어요. 일본말과 글을 가르치는 학교에 가지않았던 것이에요. 생계를 위해 위해 삭바느질을 배우고

자기가 겪은 일을 시를 써서 어린이 편집실로 보냈어요. 하지만 봄이 다되도록 어린이가 발행되지 않았어요. 몇 달이 지나 어린이 봄호는 오순의 작품이 실리지 않았어요. 몇달후 오순이 보낸 동시가 입선동요란에 실렸어요. 이때가 만나이로 14살때였어요. 오순은 더 열심히 시를 썼어요. 아름다운 권오순 시인의 생에 책으로 꼭 만나보세요.



한장 한장 읽어나가면서 권오순 시인의 생애가 펼쳐지는거 같았어요. 일제 강점기를 거쳐서 해방 그리고 6.25등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선하게 살아온 일생이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졌어요. 아이도 "엄마 디게 이쁜 시다" 하면서 권오순 시인의 구슬비시를 읽었어요.

아이와 함께 구슬비 소녀를 읽고 권오순 시인에 대해서 이야기해봤어요.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어?

엄마 권오순 시인은 정말 대단한거같아요. 가족을 위해서 바느질도 하고 사람들에게 한글도 가르치고

전쟁고아를 돌봐주고 시도 쓰고요.

힘든 상황에서도 아름다운 우리말로 시를 쓴 권오순 시인의

아름다운 생애 함께 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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