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죄송한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 또 어렵고 복잡하게 말해버렸다
다나카 다카히코 지음, 신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책 읽는 별 셋이 와 엄마, 별 셋만 인사드려요.

아이를 가르치면서 내 설명이 아이에게 이해가 안 되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수학 문제를 설명할 때 영혼 없는 끄덕임 아시죠?

뭐가 문제일까요? 오늘 설명의 기술에 대한 책을 읽어봤어요. 소개해드릴게요.

 

더퀘스트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에요. 책의 표지를 살펴볼게요.

하고 싶은 말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설명 기술 이라는 띄지의 글자가 눈에 들어와요.

제목이 열일하는 책인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책의 작가는 일본의 전략컨설턴트에요. 전략선설턴트는 이책에서 처음 만난 직업이에요. 책을 읽으면서 전략컨설턴트의 직업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어요.

삶의 무기가 되는 말하기 수업

뒷표지를 살펴보니 간단하게 잘 요약이 되어있어요.

누구라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의 순서를 보니 지금까지 읽은 내용이 한눈에 들어와서 좋아요.

지금까지 다른 사람이 나의 말에 이해를 못 할 때, 특히나 아이들이나 신랑. 듣는 사람의 문제라고만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니 듣는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설명을 잘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설명하는 방법과 함께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어요. 이 책은 총 1장부터 6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은 설명을 못하는 사람의 실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요. 가끔 대학교에서도 이런 교수님이 있었어요. '저 교수는 참 아는 것은 많은 거 같은데 자기만 아는 거 같아'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교수님이요. 이 책을 통해서 보니 설명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었던 것이에요. 아무리 전문분야에서 지식이 뛰어난 교수도 설명하는 방법을 모를 수 있지요.

저 역시 나는 알지만 아이들에게 이해되게 설명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책을 읽었어요.

20쪽, 설명 못하는 사람의 세 가지 패턴

무엇을 어떤 순서로 설명할지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방의 이해 수준에 맞춰 설명하지 못하고 그러게 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말하고 싶은 것을 정리하지도 않고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이 세 가지를 명확히 하면 설명력은 좋아진다

이 부분을 읽으니 내가 설명을 왜 못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책에서는 설명하는 순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요. 2장은 생각하는 순서와 설명하는 순서는 달라야 한다고 이야기해요.

작가는 전체적으로 큰 이야기를 하고 거기에 대해 설명을 해줘요. 이것은 바로 작가가 말하는 생각 정리의 기술에서 나온 것이에요. 앞부분도 재미있었지만 저는 특히 3장 생각 정리의 기술이 흥미로웠어요.

3장의 목차를 소개해요.

상대방이 알고 싶은 것을 생각한다

생각을 정리하는 네 가지 단계

짧아야 전달하기 쉬울까?

가지와 잎이 아니라 줄기부터 전달한다

설명을 잘하는 사람은 요약도 잘하고 본질도 잘 꿰뚫어 본다

전달하고 싶은 것을 철저하게 가시화한다

생각 정리의 기술을 읽으면서 어디 본듯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 여러 가지 글쓰기 책에서 본 내용의 최종 정리 편 같아요. 글쓰기를 할 때도 상대방이 알고 싶은 것을 생각해서 글을 써요. 이 부분에 대한 것도 책에서 찾을 수 있었어요.

109쪽, ​글로 쓰지 않은 생각은 생각이 아니다. 쓴다는 행위는 생각한다는 것과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쓴다는 행위는 생각을 구체화하고 가시화하는 것이다.

나만의 생각을 어떻게 정리해서 말하고 나아가서 글을 쓸 수 있는 방법까지 이야기를 해줘요. 그리고 내 생각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까지 정리하는 방법을 4장에서 이야기해요. 4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상대의 생각을 정리하는 기술

책을 읽으면서 무척이나 긴박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와의 대화에서 설명을 하면서 아이의 생각을 정리해 주면 아이가 더 이해를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121쪽, 작은 테크닉을 사용해서 상대방이 내용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다음 세 방법이 있다.

지도로 상대방의 생각을 정리한다

질문으로 상대방의 생각을 정리한다

프레임으로 상대방의 생각을 정리한다

특히나 설명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가야 할 목적지라고 비유하고 전체적인 지도를 보여주고(광역 지도), 지금 어느 부분을 이야기하는지 (현재 위치) 여러 가지 논점 사이의 관계성을 이야기해요 (지점등록) 뒤에 가면 비유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줘요. 책을 읽다가 이거 궁금한데? 하는 부분을 꼭 짚어서 이야기를 하니 이 책을 읽고 약간 개운함을 느꼈어요.

5장은 인상깊게 말하는법 마지막 6장은 설명력을 높이는 생각 습관과 실전 트레이닝이 있어요.

바로 제가 궁금한 부분을 짚어줬다는 부분이에요. 특히나 저는 아이가 어려워하는 요약을 위한 트레이닝을 보면서 아이에게 알려줘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다른사람이 나의 이야기를 못알아 듣는다고요? 그건 나의 설명의 기술의 문제일 수 있어요.

그것에 대해서 하나하나 짚어주는책 이책한권이면 설명의 기술을 비롯해서 생각하는 기술 말하는기술까지 배울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작가의 마지막 이야기를 하면서 책을 마쳐요.

Be a Think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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