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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공부법 - 온라인 수업 시대,오히려 성적이 오르는 최고의 방법
진동섭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책읽는 별셋이와 엄마, 별셋맘이에요.
공부법 책을 한권 두권 읽다보면 이런 의문이 들었어요.
'교과서가 중요하다는건 이제 알겠어, 근데 왜 중요하다는거야?'
'수학을 공부할때는 개념이 중요하다는건 많이 들었어, 근데 왜 개념이 중요한거야?'
왜 그런지가 궁금했어요. 하지만 어떤 책을 읽어봐도. 중요해요 라는 말만있지 왜 그런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어요.

쌤앤파커스 출판사에서 나온 코로나시대의 공부법 이라는 책이에요. 요즘 나온책에 코로나라는 이야기의 제목이 눈에 많이 띄여요. 그만큼 우리 생활에서 이제는 너무 깊숙히 들어온 이름이지요.
이책의 지은이는 유명한 서울대 입학사정관, 공부가 머니 전문 패널인 진동섭이에요. 책을 읽어나가면서 작가의 행적에 놀라웠고 그만큼 전문적인 이야기를 해주세요. 제가 듣고 싶어했던 부분을 이야기 해주실때는 정말 아싸~ 하면서 읽었어요.
뒷표지에있는 문구가 눈에 들어와요.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성적의 비밀
어떤 상황에서도 굳건한 진짜 실력을 만드는 방법
아이가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때면 엄마는 걱정을 하죠.
"정말 제대로 듣고 있는게 맞나?" 하는 생각을 말이죠.
아이를 믿을 수도 엄마인 나를 믿을 수도 없는 지금 책을 믿어보기로 하고 책장을 넘겼어요.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있어요.
Prologue 코로나가 뒤바꿔 놓은 아이들의 성적과 운명
1장 온라인 학습, 아이도 엄마도 처음이다
2장 관리도 감독도 없는 집 안의 교실, 어떻게 스스로 공부할까?
3장 지금까지의 공부, 제대로 하고 있었을까?
4장 블렌디드 러닝, 온오프라인 혼합 시대의 공부법
5장 아이의 미래 역량, 어떻게 키울 것인가?
Epilogue 새로운 학습의 시대가 이미 시작되었다
책을 읽을때는 들어가는 말이나 에필로그에서 그책의 편찬의도를 찾아요. 에필로그에서 찾은 편찬의도에요.
16쪽, 이책은 온라인 학습 시대를 맞이하여 인성과 학업 역량을 유지 하고 발전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같이 생각해 보려는 목적으로 썼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저자가 하는 말이 공감이 된 내용이있어요.
22쪽, 온라인 수업은 바로 '방학생활'의 연속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야기해요. 어떻게 하면 집에서 공부를하더라도 자기관리를 잘하는 아이가 될 수 있을까?
자기관리가 잘되는 학생은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오히려 성적이 좋아졌지만, 자기 관리가 되지 않는 학생은 성적이 계속 떨어진다고 해요.
온라인 수업에 집중을 하자! 라고 막연히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라
온라인 수업에 집중하는 방법 이라고 정확하게 이야기해줘요. 책에서 이렇게 명료하게 이야기 해주는 부분이 특히 좋았어요. 한번 아니 두세번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28쪽, 배우는 과목의 전체 구조를 파악하라.
차례를 살펴보라고 이야기해요. 차례에는 대단원, 중단원,소단원의 제목을 보고 전체 구조를 파악해야 한다고 해요.
실제로 4학년 1학기 과학교과서를 보여주면서 이해를 높여줘요.
33쪽, 아이의 친구가 선행을 하더라도 꿋꿋하게 예습만 가볍게 하고 현행 학습에 집중하다 보면 고3때에는 그친구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전적으로 이말을 믿어주기 바란다.
선행학습은 좋지 않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왜 그런지는 몰랐지요. 아무도 자세히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죠. 마치 영화를 두번 보면서 두번째 볼떄 처음보는 자세로 봐야한다는 이야기에요. 그래서 아이들이 선행을 하고 나면 학교에서 진짜 수업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것이에요. 책을 읽으면서 점점 교과서가 우리때 배운 주입식교과서가 아닌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뒤에서도 나오지만 지금 하는 현재 공부를 완벽하게 하는 완전학습이 더욱 중요하다고 해요. 제가 꼭 믿고 아이의 학습이 완전학습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평소에 노트필기의 기술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어요.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노트필기도 잘했던 기억이 나기도 해서요. 여기서 공부의 핵심은 집중, 최고의 집중 방법은 필기 라는 39쪽의 내용을 주의깊게 읽었어요.
노트 정리할때의 간단한 팁은 과목별로 다른 공책을 마련해 정리하도록 해야한다는 것이에요.
저는 아이가 온라인 수업을 할때 그냥 다함께 배움노트 한권으로 아이가 노트를 정리하게 했는데 이렇게 하면 나중에 복습할때 어렵다고 해요. 흩어진 필기를 정리하느라 정작 공부할 시간을 뺏긴다고 이야기해요.
43쪽의 요약하며 필기하는 예시를 들어준 부분도 말로 설명하고 끝이 아니라 요약한 것을 보여줘서 더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생각그물로 구조를 파악하며 정리하기, 수업시간에 졸지 않는법도 수업을 들으면서 필기를 하는것이라고 해요.
공부법을 설명해 주면서 그공부법이 유용한 이유와 입시의 전반적인 이야기까지 아마 입시사정관을 역임해서 할 수 있는 이야기인거같아요
114쪽, 직접 해보는 것 으로 바뀐 성취의 기준
요즘 왜 모듐 활동을 하는지 , 직접 해야할 숙제는 왜 그리 많은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줘요.
117쪽, 지금 필요한 공부는 '알 수 있다, 안다, 이해한다' 라는 차원에서 ' 할 수 있다, 한다' 차원으로 바뀌었다.
정말 예전의 학습목표와 지금의 학습목표는 다른거같아요. 아이를 가르칠때 가끔 교과서를 보는데 예전과 달리 아이가 참여하고 하는 공부가 많아진거같았어요. 책을 읽어나가면서 교과서를 보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교과서를 공부해야 하는지까지 다 나와있어요.
교과서는 원리를 그림으로 설명해 준다고 해요. 수학을 공부할때도 공식을 달달 외우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우선은 어떻게 그런 공식이 나오게 되었는지 개념과 원리를 교과서로 배워야 한다고 해요. 배운후에 외워야 할것은 외워야 한다고 해요. 정확한 공부 순서까지 알려줘요. 사실 아이의 학년이 올라가면 아이 수학을 언제까지 봐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어요. 이제는 함께 교과서를 보면서 원리부터 개념부터 그림을 보며 공부해야 겠다고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느리고 힘들어도 아이가 직접 해야 아이의 실력이 자란다
책에서 일부 열정적인 부모는 본인이 밤새워 공부해서 아이에게 설명해 준다고해요. 그럼 엄마의 실력이 자란다는 웃지못할 이야기를 해요. 아 저의 모습을 보는듯했어요. 제가 아이가 자고나면 아이가 못푼 고난이도 문제를 혼자 풀었는데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겠어요.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좀더 믿어주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옆에서 슬쩍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까지 공부법에 대해서 입시에 대해서 궁금했던 부분이 풀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저처럼 아이를 공부시켜야 하는데 그방법을 모르는 부모님과 함께 보고싶어요.
저는 두번째로 또 읽기 시작했어요. 두번째 읽을때는 메모하면서 제것으로 만드는 독서를 하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