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 - 책을 읽어도 남는 게 없다는 당신을 위한 온전한 독서법
장경철 지음 / 생각지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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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새로나온 책의 목록을 보다가 눈에 들어온 제목의 책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 제목에서부터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어요. 책을 읽으면서도 읽을때뿐 내것이 되지 못해서 답답하기도 했었지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궁금한 간절한 마음에 만나게된책 바로 소개해요.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

장경철 지음/생각지도

책 표지를 살펴볼게요. 하얀색 바탕에 검은색 글자.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이에요.

책을 읽어도 남는게 없다는 당신을 위한 온전한 독서법이라는 부제가 눈에 확들어와요.

저만 생각하는게 아니었어요. 어떻게 읽어야 남는 독서인지 바로 책을 넘겼어요.

자기계발서를 고를때는 저자의 이력을 많이 봐요. 내가 궁금해 하는것을 명쾌하게 이야기 해 줄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지요. 이책을 지은 장경철작가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장로회 신학대학원을 졸업한,서울여자대학교 교수에요.

'혼자 알기에 너무 아까운 내용들을 사람들에게 유통하는 것'을 삶의 소망으로 여긴다고 해요.

책을 읽으면서 ' 많이 어려우면 어쩌지?' 하고 생각했어요. 한장한장 넘기면서 친절한 교수님의 강의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쓴 저자가 쉽게 풀어서 알려주는 글이 있는가하면, 자신이 가진 지식을 그대로 알려줘서 이해하기 어려운 글이 있는거같아요. 이책은 전자의 책이에요. 그럼 책 내용을 만나봐요.

프롤로그에서 나오는 한문장 소개해드릴게요.

오늘 나를 만든 것은 내 혀에 닿기만 했던 음식이 아니었다

프롤로그

책읽는법에 대해서 알려준다고 하더니 난데없이 왠 음식 이야기냐고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책을 음식에 비유해서 설명한 거였어요.

많은 책들과 정보를 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얼마나 내것으로 소화시키느냐 '일것입니다.

그동안 읽기만 하고 소화시키지 못한 여러 책들이 생각났어요. 혀에 닿기만 해서 영양소가 되는것이 아니라, 꼭꼭 씹어먹어서 소화가 되야 비로소 나의 몸에 피가 되고 살이되는 영양분이 되는것이지요. 알기만 하고 보기만 하면 안됀다고 직접 문제를 풀어봐서 다음에 식이 변형되서 나와도 풀 수 있어야 한다고 아이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것과 닮은 이야기 지요. 그럼 어떻게 꼭꼭 씹어서 소화를 시켜야 하는지 궁금해 졌어요. 다시 책에서 찾아봐요.

왜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저자는 명쾌하게 이야기를 해줘요.

인간은 공부하지 않거나 다른 방향으로 잘못 공부하면 인간이 될 수 없고, 인간 이외에 다른 존재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슨말인지 모르시겠죠? 인간과 동물을 비교해줘서 쉽게 이야기 해줘요. 여우,곰,새 여러 동물들이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그동물 이외의 존재가 되지 않아요. 이것은 완결된 존재 다시말해 닫힌존재에요. 인간은 공부하지 않으면 인간 이외의 존재가 될 수 있다고 해요. 이것을 미완성의 존재 다시말해 열린존재 라고 해요. 공부를 해야 사람이 사람다워 진다고 저는 이해했어요. 아이들이 가끔 물어보는 단골 메뉴지요 "엄마, 왜 공부를 해요?" 할때 어떤 대답을 할지 이내용을 생각해 봐야겠어요.

저는 특히 CHAPTER3 번의 어떻게 책을 읽을까? 부분이 책읽기 전부터 궁금했어요.

인간이 교육이 필요한 존재, 책읽기가 필요한 존재인건 알겠어요. 교수님 그럼 어떻게 읽어야지 책을 씹어먹을 수 있나요? 알려주세요.

첫째, 금방 까먹을 것은 읽지도 말라

둘째, 메모하고 노트를 만들어라

셋째, 반복하고 활용하라

넷째, 중요단어를 정복하라

조근조근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던 교수님 갑자기 뼈때리세요. (아파요 눈물)

사실 저도 책을 읽으면서도 뒤돌아서면 까먹었어요. 특히나 자녀양육서를 보면서 '아 이제 좋은 엄마가 되야겠다, 아이 본연의 모습을 사랑해야지'라고 생각을 하다가도 막상 아이를 만나면 으르렁 으르렁 대곤 했어요.

금방 까먹을 것은 읽지도 마라 오늘 강의 끝이 아니에요 다행이지요. 그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이야기 해줘요. 메모하고 노트를 만들어라, 만든것으로 그치는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보면서 활용하라고 해요. 처음 작가소개에서 나온것처럼 직접 유통을 하라는 말이지요.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읽는것만으로 그친 나의 독서가 시간낭비였다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제는 책에서 좋은 문장을 노트하고 자주 보면서 활용을 하는 작가의 책읽는 법을 따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처럼 책을 읽기만 해서 공허했던 사람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이에요.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처음부터 이방법을 안것이 아니라 우리처럼 왜 책을 읽기만 하고 내것으로 되지 않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책을 읽고 생각하고 노트하고 활용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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