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사이트 오브 유
홀리 밀러 지음, 이성옥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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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을 낳고 키우면서 육아서, 심리학책등 실용서 위주의 책을 보고 소설을 읽기는 오랫만이에요.

깊어가는 가을밤 잠자고 있던 저의 로맨스 세포를 깨워준 소설 하나 소개해드릴까해요.

소설의 뒤의 내용이 궁금해서 아이들을 어여 저녁먹이고 씻겨서 재운건 안비밀이에요.

                            

 

더 싸이트 오브 유

홀리 미러지음/한스미디어

책을 받아보고 아무런 아무런 책의 겉표지나 띠지가 없는것에 놀랐어요 이렇게 맨책은 오랫만 인거같아요.

책을 다 읽고나서 한번더 책의 표지를 봤어요. 캘리가 사랑한 자연을 닮은 표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 소설을 읽어봐요.

소설은 무려 478페이지에요. 무척 두꺼워서 '이 책을 언제 읽지?'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건 기우였어요.

술술 읽히는 로맨스 소설 그리고 점점 마지막 장이 다가올수록 이책을 다읽어간다는 아쉬움에 작가의 다른 소설을 읽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프롤로그

PART 1

PART 2

PART 3

PRT 4

PART 5

에필로그

어떠한 소제목도 없이 파트 5로 구성되어있어요.

처음에 여자주인공인 캘리의 이야기로 프롤로그가 시작되요. 조엘에게 미얀하다는 내용이에요.

이소설은 하나의 사건을 남자주인공인 조엘과 여자주인공인 캘리의 이야기가 번갈아서 나와요. 그것이 이책의 매력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간단히 줄거리를 이야기할게요.

조엘을 어렸을때부터 예지몽을 꿔요. 그대상은 조엘이 사랑하는 누군가에 대한 꿈이에요. 그것이 괴로워서 조엘은 늦게가지 깨어있고 한두시간 잠깐만 잠을 자요. 조엘은 여러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자신만의 규칙을 세워 지켜요. 매일 운동, 과음하지 않기, 연애하지 않기. 하지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여자 캘리를 한 커피숍에서 만나면서 조엘은 괴로워해요. 캘리도 검은 머리의 남들과 달라보이는 조엘을 좋아하게 되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스콜이나 밀려오는 조수처럼. 혼자 되뇌어본다.

가슴에 바람이 차서 들뜬거야. 기다려보자. 그럼 다시 빠져 나가겠지. 79쪽, 조엘

이미 한 여자를 만났어, 탐신. 정말 나비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여자야. 우리가 이어져서는 안 되는 이유가 너무 많을뿐.

운명처럼 조엘의 윗집에 이사온 캘리. 운명같은 사랑을 둘은 피하지 못했어요. 둘은 마침내 사랑에 빠져요.

아니 조엘은 캘리를 사랑한다는 것을 피할 수 없다는것을 깨닳고 조엘의 집에 캘리가 들어와서 살게되요.

1년이 안되는 시간동안 둘은 뜨겁게 사랑을 해요.

손에 쥘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쉽게 손에 쥐어지지 않는다. 293쪽, 캘리

피했으면 했던 일이 일어나요. 어느날 조엘이 꿈에서 캘리가 죽는꿈을 꿔요. 이 꿈을 계기로 둘사이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해요. 조엘과 캘리는 어떻게 될지는 책에서 확인하세요.

                                                            
                                                             

소설을 읽으면서 캘리의 이야기를 읽을때는 캘리가, 조엘의 이야기를 읽을때는 조엘이 참 안타까웠어요. 서로 많이 사랑하지만 나와 함께 있으면 저사람이 행복한 때는 오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보내줘야만 하는 조엘의 마음도 아직도 사랑하지만 떠나라는 조엘의 말에 떠나와서 마음 한켠에 조엘을 담고 살아가는 캘리.

마지막으로 서로를 떠나보내면서 했던 이야기가 마음에 남아요.

당신인생에서 최고의 시기는 아직 오지 않았어 조엘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잊지말아요 캘리

오랫만에 읽은 로맨스 소설, 몇일 사이트 오브 유를 읽으면서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어요.

밤마다 스텐드를 켜놓고 혼자 소설을 읽으면서 눈물을 글썽이다가 갑자기 하하 웃는 저의 모습을 보고 신랑이

"무슨책을 읽는데 그러냐?" 면서 궁금해 하기도 했어요.

딱딱했던 연애 세포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준 소설 더 사이트 오브 유

마지막까지 서로 사랑한 조엘과 캘리 오래 기억남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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