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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릿 글쓰기 - 어떤 글쓰기도 만만해지는
야마구치 다쿠로 지음, 한은미 옮김, 송숙희 감수 / 토트 / 2020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아이들과 시끌시끌하게 지내다가 아이들이 다 잠들고 나면 나만의 시간이 시작된다. 책을 읽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도 서평을 쓰려고 하얀 화면을 보면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해진다. 어떤 글쓰기도 만만해지는 템플릿 글쓰기 라는 제목이 나의 마음을 흔들었다. 수학을 풀때 공식에 대입하면 되듯이 글을 쓸때 가이드라인을 따라 쓰면 막막해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글쓰기도 만만해지는 템플릿 글쓰기
야마구치 다쿠로지음/송숙희 감수/토트출판사
내가 글쓰기 교과서로 삼은 송숙희 코치가 강력 추천한 책이라니 믿고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표지를 살펴보면 긴책상과 의자가있다. 책상에 펼쳐진 노트와 연필이있다. 내가 좋아하는 분홍분홍한 표지에 빨리 책을 읽기 시작했다.
글쓰기 고수들의 비책
'생각의 틀'을 사용한 글쓰기
감수를 한 송숙희 코치는 감수의 글에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생각나는 대로 그냥 쏟아내는 글쓰기는 위험하다. 글쓰기는 글로써 전달하려는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여 원하는 반응을 얻어내도록 생각을 구성하는 것이다. 그 도구로써의 생각의 틀이 템플릿이다.
송숙희 코치가 쓴 돈이되는 글쓰기의 모든것에 읽었던 내용이어서 더 반가웠다. 글을 잘 쓰게 되는 도구를 이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거같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감수의글
글을 시작하며
1장. 글쓰기의 구세주, 템플릿
2장. '열거형'으로 스트레스 없는 길 안내를 하자
3장. '결론우선형'으로 상대방을 설득하자
4장. '공감 형;으로 공감대를 이끌어내자
5장. 장문은 복합 형 템플릿으로 쓰자
템플릿 유형별 도움되는 상황 분류
글을 마치며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레시피가 있듯이 글쓰기에도 어떤 순서로 어떻게 구성해 써야 할지 알려주는 레시피가 있다.
제1장 글쓰기의 구세주, 템플릿
글쓰기 레시피라니 여기가 글쓰기 잘하는 맛집인가?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여러가지 템플릿을 말하지 않는다. 여러마리 토끼를 쫓다가 다놓친적이 많은 나로써는 작가의 세가지 템플릿이 마음에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글쓰기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읽는 책도 이런 템플릿을 가지고 쓰여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템플릿 세가지
1. 스트레스 없이 읽을 수 있는 '열거 형'
2. 설득력이 높아지는 '결론 우선 형
3. 공감대가 생기는 '공감 형'
세가지 템플릿 중에서 내가 제일 마음에 들어온 것은 '공감 형'이다. 나는 글쓰기를 할때 여러사람과 공감을 나누는 글쓰기가 하고싶기 때문이어서다. 공감형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려고한다.
읽는 이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에피소드형식의 템플릿이 '공감 형'이다. 이론이 아닌 뜨거운 마음과 감동이 전달되어서 읽는 이의 기억에 강하게 남는 템플릿이다. 제4장 '공감 형'으로 공감대를 이끌어내자
공감형은 드라마 구조형 템플릿이다.
드라마라고 하니 확 와닿았다. 드라마가 되려면 우선 주인공이 어려운 현실이 나온다. 그 현실을 노오력으로 극복하고 나중에 성공하는 것이 생각났다.
A 마이너스 요인을 쓴다
B 결정적 계기를 쓴다
C 밝은 미래에 대해 쓴다
이책이 마음에 드는 두번째 이유는 방법을 설명하고 그것에 대한 예시가 자세히 나와있어서다. 작가가 자신이 아는것을 이야기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발 나아가 자신이 아는것을 글을 읽는 우리에게 자세히 가르쳐 주고자 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재미있게도 이책을 읽으면서 글쓰기 뿐 아니라 우리가 읽는 책에서도 이런 구조의 템플릿을 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최근에 본 아이 동화책 [꼬마공룡 코코누스 불꽃바위 학예회] 을 읽으면서 '코코누스가 나는 것을 무서워하고 힘들어하는 상황을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서 나중에 코코누스가 멀리날기에 성공했을때 그감동을 극대화 시켰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렇듯 공감형 템플릿을 사용할때 강한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강렬한 아픔' 과 '큰 기쁨'이 필요하다.
다양한 예문들이 나온다. 자신이 글을 쓸때 이 템플릿에 맞춰서 글을 써보는 연습을 해보는것도 좋을거같다. 평소 블로그에 서평을 많이쓰는 나는 특히 1번과 3번을 중점적으로 보았다.
공감 형 예문 ① 에피소드 글(블로그 기사)
공감 형 예문 ② 에피소드 글(수필풍)
공감 형 예문 ③ 책 리뷰(블로그 기사)
공감 형 예문 ④ 학생 대상의 메시지(기고문)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막막함을 느끼는 나와같은 사람들과 함께 읽고싶다. 단 세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열거형, 결론우선형,공감형 그리고 이것들을 조합한 복합형 우리 함께 배워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