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쪽, 예민한 감각은 양날의 검과같습니다.
우리 둘째가 예민한 편이에요. 옷을 입을때도 남들다 편히 입는것이 간지럽다면서 한참 낑낑 거기곤 해요. 둘째가 이제 6살인데 아이를 키우면서 '이아이는 예민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점점 커가면서 아이는 몸을도 예민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예민하게 파악해요. 이책을 읽으면서 나의 생각과 맞다고 생각한 부분이에요. 아이의 기질은 타고 나고 아이의 기질을 바꿀 수 없다고 부모가 바꾸려고 하면 안됀다는 이야기를 책에서 읽은적이 있어요. 아이 하나하나의 기질과 특성을 이해하고 장점을 살려나가도록 도와줘야겠어요.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것은 기저귀 떼기 였어요. 우리 4살 막둥이가 아직도 기저귀를 차고 있어요. 다른 부분은 빠르거나 또래와 비슷하지만 유독 기저귀 의존도가 높아요. 책에서 그부분을 찾아보았어요.
기저귀 떼기 느긋하게 해도 괜찮아요 가고 이야기 하시네요.
엄마 입장에서는 반친구들은 모두 팬티를 입고 다니고 유치원갈날이 얼마남지 않아 마음이 바쁘지만 아이를 믿고 천천히 떼어보기로 아이의 어린이집 선생님과 이야기를 했어요.
이외에도 TV 시청,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학습 습관 길러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영어 CD 안 들려줘도 괜찮아요.
등 작가님이 내속에 들어갔다 나온것인가? 라는 착각이 들 만큼 그동안 아이를 키우면서 고민하고 걱정했던 부분을 이야기해줘요. 특히 3장 제로육아 훈육을 바꾸다에서 떼쓰는 아이, 우는 아이, 남을 떼리는 아이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줘요. 찰떡같은 비유도 재미있어요.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쓰는 아이를 입장바꾸어서 내가 남편하고 길을 가다가 마음에 드는 원피스를 발견하고 남편에게 사면어떨까? 라고 말하는 상황을 상상해보라고 해요.
입장을 달리하니 아이의 마음이 이해가 돼서 책을 읽으면서 킥킥 웃었어요.
육아에서 하지 않아도 되는것, 육아를 하면서 쉽게 하는 방법을 알려줘서 부담, 걱정, 불안 없는 제로 육아 만들기를 가르쳐주는 제로육아 함께 읽어요. 이책을 읽고 육아를 하면서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육아로 지친 저를 포함한 여러 부모님과 함께 읽고싶은 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