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이성 ,행동이 일치된 삶을 사는 아버지와 아버지를 보고 자란 작가님의 이야기가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았다.
최근 감명깊게본 드라마에서 나온 대사가 생각난다.
아이는 아버지의 등짝을 보고 큰다
아이들이 곤히 잠든 새벽에 식탁에 앉아 스텐드을 밝히고 책을 한장한장 읽어나갔다. 솔직하게, 상처주지 않게는
감정역량을 키우는 14가지 강의를 담았다. 전에 읽었던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도 읽어나가면서 강의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책역시 강의 형식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1장에서 감정은 나의 정체성이다는 이야기를 한다.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것은 감정이 먼저이고 생각이나중입니다. 라는 이야기였다.
욱하는 감정이 들고 그감정에 따른 생각 즉 증거를 찾는다는말이 그것이다.
생각이 먼저있고 그생각에 따라 감정이 생긴다고 믿었는데 그것이 아니라는 말이 어쩌면 맞을거 같았다.
감정은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입니다.
라고 감정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의를 내려준다.
26쪽에서 우리가 헷갈려하는 용어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이야기해준다.
감정, 기분, 정동 에 대한 말이다.
전문가가 아닌 나의 생각으로는 정동이란 겉다르고 속다르게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해봤다.
책에서는 소통을 중요하게 이야기한다.
앞에서 이야기한것과 같이 감정은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이고
어떻게 잘 소통할것인가? 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깊이 감춰둔 들키고 싶지 않은 감정을 아이들이 건드리면 그때는 난리가 나는것이다.
이것에 대한 개념으로 1차 감정과 2차 감정 구분하기 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1차 정서는 주로 과거의 나와 관계되 있고 2차 정서는 현재의 타인을 향한다고 한다. 이 2차 정서가 지금의 내가 타인과의 소통을 방해하는 것이다. 개에물린 공포증과 비슷하다고 설명을 해준다.
솔직하게, 상처되지 않게 를 읽어나가면서 나에 대해서 내가 왜 그렇게 아이들에게 화가나는지 나에게 화가나는지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책에서 자주나오는 불리시키기 육아를 하면서 내가 원부모와 겪었던 일과 지금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겪는 일을
한데 묶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