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플러그드 - 더 이상 하나되지 않는 연인들을 위한 몸과 마음의 대화
치아(治我) 지음 / 책들의정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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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성장하고싶은 별셋맘이에요.

평소에 심리학에 관한 책을 즐겨읽는데 오늘은 특별한 책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바로 심리 및 성문제 상담가의 책이에요.

벌써부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저는 예전에 재미있게 읽은 언플러그드보이가 생각이 났어요.

 

언플러그드

상담사 치아 /책들의 정원

표지를 살펴보았어요.

더 이상 하나되지 않는 연인들을 위한 몸과 마음의 대화 라는 부제목이 눈에 들어와요.

검은색은 플러그가 꼽아져있고, 빨간색은 플러그가 빠져있어요.

사람과이 관계를 플러그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에요

이책의 저자는 치아로 나를 다스린다는 필명을 가진 상담사에요. 심리 및 성문제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고 첫책 <관계수업>을 썼어요. 평소에 읽어보지 못한 책의 내용이어서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 기대가 되요.

목차

프롤로그 | 사랑 때문에 마음 아픈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한 마디

1장 너와 내가 하나되지 못하는 이유

- 연인의 이성 친구,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

- 확신을 주지 못하는 사람, 믿어도 될까?

- 사랑하고 있는데 마음은 더 아픕니다

- 헤어진 사람에게 전화하는 이유

- 나 혼자 사랑이라고 착각했다

- 이별 통보를 받아도 보고 싶은 마음

2장 불완전하기에 사람은 사람을 찾는다

- 본능이 우선인 남자와 분위기가 우선인 여자

- 이해보다 의심을 먼저 하는 아내, 바뀔 수 있을까?

- 완벽하지 못하면 사랑도 할 수 없는 걸까?

- 지나간 일이 나의 미래를 가로막을 때

- 일과 사랑, 무엇이 우선인가

- 사랑의 속삭임과 심리적 온도의 상관관계

3장 애써 외면해왔던 감정과 마주보는 순간

- 다른 남자에게서 행복을 찾는 아내

- 사랑이 있으면 가난도 이겨낼 수 있을까?

- 야동을 보는 남편을 이해할 수 없어요

- 남편의 불륜을 목도한 순간

- 몸이 아닌 마음의 문제

- 상습적인 거짓말에 상처받지 않는 방법

4장 행복하기 위해 버려야 하는 것들

- 연락이 뜸해진 그 사람, 마음이 식은 걸까?

- 반복되는 싸움에 이별을 떠올립니다

- 거절할 수 없는 유혹

- 여자친구가 혼전순결을 원한다면…

- 부부이기에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

- 여자친구의 과거를 알고 잠을 못 이룹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책은 고민상담과 그에 대한 치아상담사의 대답으로 되어있어요.

이책은 1장 부터 4장으로 구성되요. 사연 하나하나를 읽으면서 사연의 주인공들이 나와 친한 아는 여동생 같기도 하고

결혼 10년차 저의 모습 같기도 했어요. 여러가지 사연 그리고 치아 상담사의 대답을 보면서 눈에 들어온 문장들을 나눌까해요.

사랑은 둘이 만나 서는 것이 아니라 홀로 선 둘이 만나는 것입니다

보통 사랑을 하면 둘이 만나서 온전한 하나가 된다고 생각하고 저역시 그랬어요. 하지만 책에서는 말해요. 홀로 선 둘이 만나는 것이라고요. 결혼 생활을 하면서 생각한것이에요. 서로를 존중하되 나를 잊지는 말자.

나를 잊어버리고 남편을 위해, 아이를 위해서 내가 아닌 도구로 살면 안되는 것이죠.

사연을 읽으면서 너무나 상대편에 의지하다가 나를 잃어버린 여러 사람들이 나와요. 그사람들의 사연을 보면서 홀로선 둘이 만나는 것이 맞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랑은 소유하려 할수록 멀어져 갑니다

이것은 연인 부부만의 이야기는 아니에요. 아이들과의 관계에서도 해당되는거 같아요. 남편에 대한 집착, 아이들에 대한 집착 이 그것이지요.

집착은 사랑이 아니라는 말을 종종 들어본적이 있어요. 그것은 내가 아닌 타인을 소유하고 싶어한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이들었어요.

내가 할수 있는것은 나의 마음을 바꾸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바꾸고싶다는 구구절절한 사연이 나와요. 책에서는 다른사람은 바꿀 수 없지만 나의 마음은 바꿀 수 있다고 말해요.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에요. 하지만 이말을 잊고 살때가 많아요. 다른사람의 행동이 자꾸만 내눈에 거슬리고 그것을 지적하다보면 서로에 대한 애정이 식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지요.

다른사람을 바꿀려고 하지말고 나의 마음을 바꾸라는 말은 당연하지만 맞는 이야기에요.

다른 사람의 행동이 눈에 너무 거슬릴때 한번쯤 생각해봐야겠어요.

이외에도 연인과 부부의 성생활에 대한 진솔한 고민과 대답이 들어있어요. 저도 해본 고민들이 있어서 어떤 페이지는 한번읽고 두번 읽었어요.

성인들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모은책 한장 한장 읽다보면 내 이야기가 나와서 놀랄수도 있어요.

내가 궁금했던 부분을 찾아서 읽는것도 좋을거같아요.

저는 이책을 보면서 막연하게 느껴지던 남자들이 성에대한 생각이 조금은 알 거같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심리학책에서 봤던 여러가지 이야기가 대답을 하는 사이사이에 나와요. 심리학 책에서 본이야기 육아서에서 본 이야기 등이요. 그것을 찾는 재미도 있었어요.

연인, 부부간의 심리와 성에 대해서 궁금함이 있는 분들과 함께 읽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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