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글쓰기 - 일상에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만만한 글쓰기 요령 40
센다 다쿠야 지음, 이지현 옮김 / 책밥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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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빈 화면을 보면 텅 비는 나의생각들 글쓰기는 어떻게 해야하나?

서평과 일상글을 쓰면서 글쓰기는 나의 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글을 써야지 하고 하얀 화면을 보고 있으면 막막함이 더욱 커져만 간다. '글쓰기를 잘 할 수있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만난책이다.

일상에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만만한 글쓰기 요령 40이라는 부제목이 보이다.

 

 

 

 

 

무적의 글쓰기

센다 다쿠야 / 책밥

표지를 살펴볼게요. 토르의 해머같은 연필뒤에서 번쩍 하고 번개가 치고있다.

글을 써야하는 모든 순간이 만만해진다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온다. 이책이 저에게 토르의 해머처럼

번뜩이는 영감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고대 바이킹의 신화에 따르면, 북구의 뇌신인 토르는 거대한 해머로 지상을 내리쳐 지진화 화산폭발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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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5장으로 구성된다. 목차만 자세히 읽어도 글쓴이가 무슨말을 하려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글이 간단하고도 분명하다. 군더더기 없는 글이 글을 쉬지않고 쭉쭉 읽게 해준다.

프롤로그

1장. 무적의 글쓰기 요령 문장은 짧게, 의욕을 앞세우지 마라!

01 글쓰기를 어렵게 만드는 범인은 당신이다

02 기승전결을 고집하지 마라03 좋아하는 작가나 만화가를 만들자

04 일 잘하는 사람의 글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탐욕스럽게 모방한다

05 초등학생 수준의 어휘력을 구사하자

06 운명의 책을 만나면 뭔가 쓰고 싶어질 것이다

07 욕망에서 시작된 글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08 짝사랑이라도 좋으니 사랑을 하라

2장.비즈니스 글쓰기 노하우일단 결론부터 써라!

09 결론부터 쓰지 않은 글은 시간을 잡아먹는 도둑이다

10 두께에 주눅들지 말자

11 컨설팅 서적에 나올 법한 그럴싸한 도표는 멀리하자

12 차분하게 시간을 들인 기획서는 통과하지 못한다

13 ’좀 더 구체적’이란 말은 수치와 고유명사를 제시하는 것이다

14 ‘~이다’, ‘~입니다’가 혼재되지 않도록 문체를 통일한다

15 당신도 재미없는 글을 남에게 읽게 해서는 안 된다

16 비즈니스 세계에서 좋은 글은 알기 쉬운 글이다

3장.사적인 글쓰기 노하우 사소한 습관이 성공을 이끈다!

17 자극적인 글이나 악플로 SNS 구독자를

늘리면 언젠가 똑같이 고통받는다

18 지속적인 지지를 받는 블로그는 공통적으로 교양이 느껴진다

19 장문의 메일은 당신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20 ‘세 줄 엽서’로 인생이 바뀐다

21 글쓰기 실력을 기르려면 ‘한 장르마다 천 번 쓰기’를 ‘한 세트’로 생각한다

22 배우가 남들 앞에 나서야 예뻐지고 멋있어지듯 글도 남이 읽어줘야 나아진다

23 평소에 작가 노트를 만들어 들고 다니는 습관을 기른다

24 한 방에 잘 되기를 기대하지 않는다

4장.프로 작가가 글쓰기 전에 갖는 마음가짐과 준비

독자를 구체적으로 이미지화한다!

25 글에서 ‘팔고 싶다’, ‘돈을 벌고 싶다’는

감정이 배어 나오면 끝장이다

26 ‘무엇을 쓸 것인지’보다 ‘누구에게 쓸 것인지’를 정한다

27 ‘독자를 어떻게 움직이게 하고 싶은지’를 정한다

28 ‘독자에게 어떤 습관을 들이고 싶은지’를 정한다

29 ‘독자 인생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를 정한다

30 모든 이에게 인정받으려는 글은 아무도 감동시키지 못한다

31 무결점의 글은 누가 읽어도 시시하다

32 비판받기 싫다면 돈 받고 글 쓰는 일은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는다

5장.프로 작가가 글을 쓰는 메커니즘

스스로 재미있다고 느끼는 글을 쓰자

33 제일 먼저 가상의 제목을 정한다

34 프롤로그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35 에필로그는 필요 없다

36 본문의 소제목은 광고 카피처럼

37 본문은 물 흐르듯이 쓴다

38 자신이 평소에 쓰지 않는 어휘는 지양한다

39 체력을 기른다

40 지금 당장 조사해야 하는 주제로는 글을 쓰지 않는다

당신의 출발점이 어느 수준이든 반드시 읽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글쓰기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고싶다

프롤로그를 읽다가 별견한 한문장이다. 이 한구절에서 작가가 어떤마음으로 이책을 썼는지 알 수 있다.

책을 쓴 작가는 처음부터 글을 잘쓴건 아니었다. 오히려 국어공부를 어려워하고 점수도 잘 안나오는 편이었다.대학을 입학하고 중학교 입시용 국어 공부를 시작해서 소처럼 우직하게 공부를 했다. 대학시절에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책을 읽으면서 다독가가 되었고 손해보험 회사에 입사하면서 매일 글을 쓰고 나중에는 주위의 권유로 작가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지금부터라도 하나하나 배우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1장은 작가의 전반적인 글쓰기 요령을 말한다. 문장은 짧게, 의욕을 앞세우지 마라!

2장은 비즈니스 글쓰기 노하우를 말한다. 오랜시간 손해보험 회사와 컨설팅 회사를 다니면서 작가가 터득한 글쓰기 요령이 담겨있다.일단 결론부터 써라!

3장은 사적인 글쓰기의 노하우를 이야기한다. 사적인 글쓰기 방법중에 블로그 글쓰기 요령이 눈길을 끌었다. 내가 요즘 블로그 글쓰기를 하고있어서다. 장문의 메일은 다들 싫어한다는 말에 공감을 했다. 사소한 습관이 성공을 이끈다!

4장은 프로 작가가 글쓰기 전에 갖는 마음 가짐과 준비이다. 책을 읽으며서 작가는 어떤 생각으로 이런 글을 쓸까? 하는 생각을 한적이 종종있다. 이부분을 읽으면서 작가의 마음을 조금 엿볼 수 있었다.독자를 구체적으로 이미지화한다!

5장은 프로작가가 글을 쓰는 메커니즘이다. 스스로 재미있다고 느끼는 글을 쓰자!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들어온 구절들

부담없이 내가 아는 선에서 짧은 글을 쓰자고 결심했다

1장 무적의 글쓰기 요령

23쪽

글을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으면 무엇을 쓸까라는 생각보다 글을 잘쓰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든다. 학교다닐때 공부를 해야지 하는 생각이 아니라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것과 같다. 작가는 짧은 글로 뼈를 때린다.

지금 내가 모르는 것은 쓸 수 없다. 지금 나의 역량을 뛰어넘는 글은 쓸 수없다.

잘써야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내가 아는 선에서 짧고 간결한 문장을 쓰자!

 

결론부터 쓰지 않은 글은 시간을 잡아먹는 도둑이다

2장 비즈니스 글쓰기 노하우

57쪽

작가는 말한다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서 비즈니스 세계로 들어서면 글 쓰는 순서도 말하는 순서에 따라 결론,이유,구체적인 사례가 모범 답안이다.

이책을 읽고나서 글을 쓸때 글을 쓰는 이유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생각한다.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글을 쓰면 아무 생각없이 글을 썼던 예전과 달리 좀더 명료한 글을 쓰게 된다. 특히 비즈니스 글에서는 결론을 먼저 말하거나 쓴다는것을 유념해야겠다.

당신도 재미없는 글을 남에게 읽게 해서는 안 된다

79쪽

당신이 재미있다고 느낀글만 남이 읽게하라고 작가는 말한다. 작가가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써도 읽는 사람은 재미없을 수도 있다. 작가가 재미없다고 생각한 글을 누가 재미있다고 읽느냐는 작가의 말에 새벽에 책을 읽다가 육성으로 웃음이 터졌다. 웃음소리에 티비를 보던 신랑은 책읽다가 갑자기 무슨일이냐며 놀랐다.

내가 느끼기에 재미없는 글은 쓰지 말자

이외에도 무결점 글은 누가 읽어도 시시하다, 모든 이에게 인정받으려고 하는 글은 아무도 감동 시키지 못한다 같은 글들이 눈에 들어왔다 . 아주 기본적인 문법에 대한 이야기 부터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까지 가볍게 읽으면서 작가의 말에 비추어 나의 글을 점검해 볼 수 있었다. 무적의 글쓰기란 잘써야 한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하나 배워나가면서 쓸 수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평소 글쓰기가 막막한 나와 같은 사람들과 함께 읽고싶은 책이다. 이책의 내용을 하나하나 배우면서 글을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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