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 더듬이 너른세상 그림책
김기린 지음 / 파란자전거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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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술 더듬이 제목만 보고 어떤 내용일지 호기심이 들어 소개하는 이야기를 꼼꼼히 읽었어요. 그림책의 주인공이사람들에게 맞추기만 하고 내의견이 없이 지냈던 어린시절의 저와 닮았어요. 어린시절의 나에게 또 나와 닮은 우리 딸과 함께 읽어보고 싶은책 소개해드릴게요.

 



요술 더듬이

김기린 /파란자전거

개미에게는 친구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요술 더듬이가 있어요. 친구가 즐거우면 좋고 친구들이 슬퍼하거나 화가나면 더듬이 를 움직여요. 개미는 요술 더듬이로 친구가 좋아하는 말을 하고 하루종일 친구들을 살펴요. 하지만 친구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 수 록 점점 더듬이는 쑥쑥 자랐고, 점점 무거워졌어요. 개미는 어떻게 될까요?


 


귀여운 개미가 이야기를 해요.

나에게는 특별한 더듬이가 있어.

친구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요술 더듬이야.


노란색으로 반짝이는 더듬이를 가진 귀여운 개미친구에요.

개미 친구는 방긋 웃고 있어요.



 



나는 친구가 즐거워하면정말 좋아.

친구들이 슬퍼하거나 화를 내면

얼른 더듬이를 움직이지.


띠띠띠 더듬이로 탐지해서 심심해 하는 친구에게 바로 달려가서 같이 놀자고  하는 우리 개미에요.



친구 모두가 행복할 수 없을때 속상해서 더더더더 노력하는 개미에요.

그러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어서 고민을 해요. 고민하고 고민할수록 더듬이는 계속 계속 자라요.




책을 읽은후 엄마와 별이 이야기

여러 친구들에게 맞추기 위해서 전전 긍긍하는 개미의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저역시 어릴적 남에게 맞춰주기만 했더니 정작 내가 원하는 것은 뭔지 생각을 못했어요. 그러다가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주장하고 니가 원하는 것을 하라고 조언해주었던 남자친구(지금 신랑) 을 만나면서 저의 의견을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저와 닮은 별이는 다행히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아빠와 태권도, 수영 운동을 하면서 점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야기 하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당당해지는것을 보고 다행스럽고 대견한생각이 들어요.

그럼 우리 별이는 요술 더듬이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시죠?


남의 생각만하지 말고 제생각도 하면서 살아야 겠어요

남에게 맞추니라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사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에요. 오랫만에 어린시절도 생각하게 한 고마운 책이었어요. 우리 별이도 자신의 마음에 귀기울 이는 사람이 되길 바라요. 내일 아침에는 우리 둘째랑도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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