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의 우주야 웅진 세계그림책 210
앤서니 브라운 지음,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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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있는 그림책.

서로의 사랑을 이야기해요.

 

 

 

엄마 나 안 사랑해?

우리 둘째가 종종 물어보는 말이에요. 자꾸 자꾸만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귀여운 6살 꼬마에요. 매일매일 사랑한다고 말해도 아이는 자꾸 물어봐요.

우리 둘째는 감정이 섬세한 아이에요. 우리 둘째가 마음에 드는지 그림책이 온날부터 꼭 안고 다니는 그림책 소개해 드릴께요. 하도 가지고 다녀서 엄마가 책을 못찾아서 온 집안을 다 뒤지고 다녔어요. 결국 천원의 현상금을 걸고 8살 큰아이가 찾아냈어요.

 

넌 나의 우주야

앤서니 브라운 /웅진 주니어

표지를 살펴봐요. 초록색 가디건을 입고 튤립 원피스를 입은 단발머리 아이가 웃고있어요. 둘째는 자기를 꼭 닮은 그림책 주인공이 마음에 드나봐요. 웃고있는 단발머리 아이의 모습이 제가 보기에도 둘째를 꼭 닮았어요. 아이를 닮은 그림책이라니 아이도 엄마도 무척 기대가 되었어요. 아이는 책에서 무엇을 발견할까요? 엄마와 어떤 대화를 나눌까요?

엄마 얘 나 닮았어

엄마의 사랑고백

넌 나의 우주야

초록 가디건을 입고 노랑바탕의

튤립 원피스를 입은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있어요.

우리는 널 사랑해

표지보고 나만의 제목 붙이기

8살 큰아이는 표지를 보고 넌 나의 소중한 딸이야

6살 둘째 아이는 나는 사랑스러워

 


 

엔서니 브라운의 다른 책이 집에있어요. 우리 아빠 와 우리 엄마책이있어요. 아이들이 면지를 보더니

엄마 여기에도 꽃이있어. 아까 아이 옷에 있는 꽃이랑 똑같아 하고 이야기 했어요.


 

 


우리딸 정말 사랑스럽죠?

이친구 성격이 어떨거 같아?

8살 아이가 이야기 했어요. 엄마 이친구는 성격이 꼼꼼 하지 못한거 같아. 왜냐하면 아이의 양말이 한쪽은 올라가고 한쪽은 내려가고 구두 끈도 풀려있어서 그렇다고 해요. 자기는 깔끔하게 입는다는 말도 덧붙였고요. 하나의 그림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고 , 그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재미있어요.

 


엄마 얘 나 닮았어!

엄마가 보기에도 버럭 소리지르는 모습이 우리 둘째를 꼭 닮은거같아요. 감정표현이 예민한 아이는 기쁜 감정도 화난 감정도 격렬하게 표현을 해요.

화가나서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고 머리카락이 쭈뼛쭈뼛서있는 친구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거 같아요. 이장면을 보면서 피식피식 웃기도하고 한참을 쳐다보기도 했어요.

 


사랑을 확인해 주는 그림책, 넌 나의 우주야. 우리 딸들과 읽고 나서 8살 큰별이가 작은 별이에게 읽어주고 있어요.

이제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는 작은 아이는 "넌 나의 우주야"를 큰소리로 읽고 있어요.

사랑을 확인해주고

사랑하는 마음을 알려주는 그림책

아이들을 꼭 안고 읽기 좋은 그림책이에요.

학교 어린이집 안가는 오늘 아이셋을 꼬옥 안고

읽어줘야겠어요. 오늘은 또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기대가 되요.

코로나로 인해 긴 육아로

지친 부모님들과 함께 읽고싶어요.

" 엄마 아빠 나사랑해?"

하고 묻는 우리 친구들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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