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푸른숲 새싹 도서관 26
줄리아 사그라몰라 지음, 이세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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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정을 들여다 보는 그림책

감정은 8살 아이뿐 아니라 마흔인 엄마도 아직 어려워요. 아이와 대화를 할때 추상적인 것은 대화하기가 어려워요. 그럴때 관련된 그림책을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눠요. 그림책의 이야기를 하면서 점차 아이의 마음과 엄마의 마음이 드러나요. 이번에 만나본 감정 그림책 우리 함께 읽어봐요.

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줄리아 사그라몰라 / 푸른숲 주니어

 

표지를 살펴보아요. 아이에게 어떤 그림 같냐고 물었어요.

엄마 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녀석이 아이를 따라다니는 그림이야 하고 이야기를 해요.

아이가 이야기할때 녀석이라고 해서 웃겼어요.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녀석을 만나러 가보시죠.

 

어느날 아침, 만만해 보이는 것 같지만 전혀 만만하지 않은 게 나한테 똑 떨어졌어.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에요. 한 소녀가 노랑노랑한 비옷을 입고 어디론가를 가고있어요. 어느날 갑자기 뚝 떨어져서 소녀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이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야!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거야?

도대체 정체가 뭐냐고!

윽, 나보고 어쩌라고?

뒤에 따라온 무언가의 정체를 알게된 소녀는 툭 툭 털어봐요, 이제는 얼굴로 달려들어요. 떼어볼려고 밀어봐도 왁!하고 놀래켜봐도 소용이 없어요. 자세히 보다가 자기갈 길을 가요.

 

그런데 말이야.

여기 좀 봐.

나만 이런게 아닌 거 같아.

집에서도 따라다니는 무언가에 힘들어 하고 괴로워하던 소녀는 발견을 해요.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고요. 병원에 접수를 하려 기다리는 사람들 모두가 그무언가가 다있는거에요.

 

아이는 "엄마 여기좀봐 여기 아저씨, 할아버지, 할머니, 아줌마, 엄마 여기 강아지에게도 무언가가 있어!" 하면서 사람들 강아지에게 붙은 무언가를 신나게 찾았어요. 저는 여기까지 보고 그 무언가는 나쁜 감정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날 문뜩 들은 나쁜 감정 그생각이 자꾸만 없어지지 않는거에요.

신경쓰지 않을거야 결심한 아이 숨어봐도 도저히 없어지지 않아요. 그래서 결심을 했어요.

너에대해 자세히 알아볼까? 도망치지 말고 친해져 보는거에요.

나쁜 감정은 생각은 생각하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할 수록 우리에게 붙어서 떠나지 않아요. 나의 감정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나의 감정과 친해지는 방법을 그림책으로 배워요.

아이들이 감정에 휩싸였을때 그감정을 정확히 이야기 해주고 그감정을 자세히 들여다 보는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요. 가끔 아이가 화가나서 소리를 지르거나 말도 못하게 떼를 부릴때 그.만.해. 라는 이야기가 목에서 절로 나오게 되요. 하지만 아이의 그런 감정도 존재가치가 있다고 해요.

우선 부모인 나부터 나의 감정과 친해지고 아이의 감정도 잘 받아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쉬운 그림과 글로 감정을 이야기 해주는 그림책

감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갖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유익한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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