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밤에 - 김병남 글 없는 그림책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김병남 지음 / 어린이작가정신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아이가 만드는 서로 다른 이야기 만나요.

그림책을 보았을때 그림보다는 글이 먼저 눈에 들어와요. 글 없는 그림책을 읽을때면 어떻게 읽어야할지 고민을 했지요. 아이가 커갈수록 아이에게 배우는 것이 있다면 그림을 보는 눈이에요. 하나의 그림책을 보고 아이들은 각각 다른 이야기를 해요. 글 없는 그림책을 볼때 말하는 사람은 아이에요. 글 없는 그림책을 만났어요. 아이는 그림을 보며 어떤 이야기를 만들지 기대가 되요.

바람 부는 밤에

김병남/작가정신

바람부는 밤에 불어온 거쎈바람에 별들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엄마옆에 잠을 못이루던 아이는 별을 보고 밖을 나갔어요.

아이는 밖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을까요?


아이가 유심히 책을 보고있어요. 아이는 그림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요?

글 마지막 동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한글을 배우고 있는 여섯살 아이는 글자없는 그림책을 반가워했어요. 책의 그림을 충분히 볼 시간을 줬어요. 그리고 어떤 이야기일지 생각해보라고했어요. 아이는 천천히 그림을 보고있어요.

나무를 가르키며 "이건 뭐에요?"라고 물으니

"나무 "라고 대답을 해요.

아래빨간색 글씨는 8살 아이가 말한 것이에요.

휘잉 휘잉 휘잉



무슨 이야기에요?

어. 6살 같아요.

엄마 ,얘기

엄마는 곤하게 자고있어요. 저도 가끔 아이가 깨있을때 곤하게 자는데 깜빡 잠들때가 있어요. 아마 이 엄마도 아이을 재우다가 나도 모르게 잔거같아요.

휘잉

휘잉

휘잉

아! 별이다!

 


이것을 많이 찾으면 엄마가 돌아올게 하고 말했어요.

갑자기 불어온 거쎈 바람때문에

별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지금부터 x를 찾으러 떠났어요.

톡톡

탁탁

별을 주으러 가야지

아이는 별을 주으러 가기 시작했어요.



쓰레기가 바닥에 있어요

x를 찾으러갔어요.

이곳 저곳에 아이가 버린 쓰레기들이 많았지요.



바람부는 밤에를 읽고난후

평소 세심한 감정표현을 하는 6살아이는 자주 이런말을 해요.

"엄마 나 안사랑해?"

"엄마 사랑해, 엄마 죽지마"

6살 아이의 눈으로본 그림책은 어른들의 시선, 그리고 8살언니의 시선과 많이 달랐어요.

 다른 성향의  두아이가 만들어낸 이야기에 정신없이 빠져들었어요.

글없는 그림책에 숨어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나하나 찾는 재미가 좋았어요.

4살 아이는 이그림책으로 어떤 이야기를 해줄지 기대가 되요.

 

아이의 마음속 간직한 이야기를 꺼내서 보여주는 바람부는 밤에

아이와 그림책으로 대화하고 싶은 부모님들과 함께 읽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