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아가씨 피카이

거미 아가씨 피카이 ㅣ 받침없는 글자로만 시리즈 6
김성민 지음, 김완주 그림, 최국태 감수 / 책바보 / 2020년 6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자 배우기 시작하는 우리 아이와 함께 읽어요

받침없는 글자로만 그림책

6살 둘째는 아,야,어,여,오를 엄마에게 배우고 있어요. 아이와 그림책을 함께 그림책을 읽는 것이 아이의 글자 공부에 좋은 것은 알지만 집에 있는 그림책은 다 받침이 있어서 이제 막 한글을 시작한 아이에게는 어려워요. 그러던중 만나게된 받침없는 그림책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싶었어요.

받침없는 글 그림책이라고 해서 내용이 좋을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아이와 읽어보니 그건 저의 편견이었어요.

바로 소개해드릴께요.

받침없는 동화책을 읽고 글자를 익히는 것은

한글 습득 초기에 매우 훌륭한 방법이다.

조중열 경남대 심리학과 교수

거미 아가씨 피카이

글 김성민/그림 김완주/ 책바보

아이가 거미 아저씨 피카이의 표지를 보고있어요. 자꾸만 거미 아줌마라고 해서 그러지 말라고 아가씨라고 몇번을 이야기했어요. 장난꾸러기 둘째에요. 책을 읽고있는 주인공 거미 아가씨 피카이가 보여요. 거미줄에 대롱대롱 매달린 모습이 귀여워요. 읽고있는 책이 책바보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군요. 작은별이는 "내가 아는 글자야 이거 거야"라고 하면서 신나했어요.

코끼리바위 지나 고래호수 아래로 포도나무가 있어요. 그포도나무 사이에 거미 아가씨 피카이가 살고있어요.

해가 뜨자마자 피카이는 거미줄로 그림을 그리느라 바빠요. 피카이의 친구인 돼지 마이머, 오리 나르자, 여우 포우스가 키다리 아저씨의 초대를 받고 키다리 아저씨가 기다리는 코끼리 바위뒤로 가요. 키다리 아저씨는 피카이를 초대하는것을 깜빡하셨다고 모두 피카이에게 가요. 피카이는 그림을 마무리 하고 있었어요. 과연 어떤 그림이었을까요?

줄거리

귀엽고 단순한 그림이 아이의 눈에 들어왔어요. 예쁜 글들이 마치 시와 같은 그림책이예요. 받침없는 글자 그림책은 어딘가 어색할거같다는 저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무척이나 예쁜 글이 글을쓴 김성민 작가의 대단함이 느껴졌어요. 받침이 없이 어떻게 이렇게 이쁜글을 쓴것일까요?

 

피카이의 친구들이 와서 피카이에게 인사를 하고 말해요. 이번에는 여우 포우스가 인사를 해요. 피카이는 그림을 그리니라 바쁘다고 대답을 해요.

키다리 아저씨가 초대해서 파티에가. 너도 가자!

포우스의 말

 

여우 포우스는 키다리 아저씨를 보고 이야기를 해요. 키다리 아저씨는 앉아 있고 다른 동물 친구들은 여우에게 인사를 해요.

키다리 아저씨 피카이가 그리기 하느라 바쁘데요

 

와우 앉아 있을때는 몰랐는데 정말 키다리 아저씨 키가 크시네요.

키다리 아저씨는 동물 친구들과 함께 피카이를 데릴러 가요.

피카이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었을까요?

책에서 만나봐요.

아이는 마이머와 피카이가 이야기 하는 장면을 그려보고 싶다고 해요. 그래서 연필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이는 열심히 종알종알 이야기를 하면서 그림을 그렸어요

"이건 거미 아가씨에요. 여우는 쓩 날라가고 있어요"

 

아이의 그림에서 산도 보이고, 주인공 피카이, 마이머도 보여요. 나름의 아이만의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받침없는 글자 그림책은 내용이 부실하다고요? 거미아가씨 피카이는 오히려 시처럼 예쁘고 운율이 살아있어요.

한글공부를 시작하는 우리 친구들 함께 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