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위 꿀단지 즐거운 동화 여행 110
양정숙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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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 에게는 할머니 할아버지 살았던 시대를 알려주고,

른들에게는 옛날의 향수에 젖게 해주는 책을 만났어요.


감나무위 꿀단지


양정숙 글/이소영 그림/ 가문비 어린이/ 즐거운 동화여행



 


가문비 어린이 에서나온 즐거운 동화여행 110 이야기에요.  아이가 표지 그림을 보더니 옛날 이야기 같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러면서 동생에게 손으로 짚어주면서 이야기를 했어요. 이거 옛날 사람이야기라고 동생은 처음 읽고 언니는 한번읽어서 알고있어요. 그럼 여덟살 아이의 감상문 먼저 봐요.


제목 : 감나무 위 꿀단지


전 이책을 보니까 어? 감나무 위에 꿀단지가 있어? 감나무위에 꿀단지로 뭐를 한다는거지? 라고요. 그리고 제가 느낀점은 이책이 우리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 같아요. 또 한책에 이렇게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 책은 처음봐요. 그리고 가장 재미있었던 이야기는 백번째 시루떡이에요. 왜냐하면 동화책에서 많이 본거같아서요.


이책은 양정숙 작가가 쓴글이에요. 작가의 머리글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줘요


어린이 친구들! 오늘 밤에는 핸드폰도, 텔레비전도 모두 끄고, 엄마 아빠 팔베개에 누워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눠보는것은 어떨까요? 학교에서 먹은 급식 이야기도 좋고, 친구들끼리 의견이 맞지않아 다툰 이야기도 좋아요.

그이야기도 먼 훗날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로 태어날 수 있을 거라 선생님은 믿어요.


할머니와 함께 했던 추억을 더듬어서 쓴 글이라는 감나무 위꿀단지, 읽어버린 사진값, 내 더위 이야기를 혼자 보다가 눈물이 핑돌기도 했어요. 어떤 이야기일지 우리 함께 읽어봐요.


 

첫번째 이야기인 감나무위 꿀단지 소개해드릴께요.


제일 감동적인 이야기기도 해요. 봉석이는 감나무 위에있는 꿀단지의 꿀을 몰래몰래 먹어요. 그런데 왜 꿀단지가 감나무위에 있을까요? 그건 밤손님이라고 불리는 빨지산이 와서 집안 물건들은 다 빼앗아가서 귀한 물건은 나무위로 올린거에요. 아버지는 이불장뒤에서 잠을 자요 끌려가지 않을려고요. 어느날 빨지산이 왔는데 기침을 많이 하는 두사람에게 엄마가 밥을 주고 꿀단지의 꿀을 줘요. 몇일뒤 그사람들이 나타났어요 무언가를 가지고요 가져온것 무엇이고 왜가져왔을까요?



아이들은 책을 보면서 아빠가 이불장 뒤에서 잠을 자는것이 재미있다고 이야기 했어요. 그리고 빨지산이 총을 가지고 위협을 하니 엄마랑 아이가 껴안고 울고있는것을 보고는 아이가 무서워서 오줌쌌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가져가 드시고 몸 조심하시요. 집에서는 귀한 아들이고, 어린아이들이 기다리는 가장일 텐디요"


자기의 물건을 빼앗으러 온사람도 누군가가 애타게 기다리는 죄없이 끌려간 아들이고, 또 누군가의 아버지일거라는 엄마의 생각으로 따뜻한 밥과 귀한 꿀단지를 주는 엄마의 모습이 무서운 그들의 이면을 보는 엄마의 시선이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이그림책을 보니 예전에 친정오빠가 학생때  구걸하러온 사람에게 밥을 차려줬다고 하는엄마말이 생각났어요. 오빠도 배고픈 사람들을 외면할 수 없어서 그랬던 착한 마음 씀씀이였던거죠.


잃어버린 사진값을 읽으면서 친정엄마가 생각났어요. 엄마가 어릴적에는 너무 가난해서 학교에서 필요한 준비물이 생기면 나물을 팔아서 그값을 마련했다는 이야기를 엄마에게 들은 적이있어요. 책에서 가난한 아이의 아픔을 그냥 지나치지 않은 고마운 선생님 이야기는 주위에서 한번씩 들어봤던 이야기 같았어요.



아이들은 마지막 이야기 택배로 온 힘찬이 이야기를 좋아했어요.

역시 디지털 원주민인 우리아이들은 로봇 이야기를 좋아해요. 언니는 동생에게

"이게 로봇이야 완전 사람같지" 하면서 이야기 해줬어요. 이야기를 듣는 동생의 귀도 쫑긋했어요.



옛날 이야기 부터 시작해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의 이야기 나중에 다가올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까지 다담겨있는 감나무위 꿀단지를 보면서 아이들과 즐겁게 책읽는 시간을 가졌어요.


즐거운 동화여행 떠나요 도착지는 과거 와 미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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