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두번째 만나는 홍종의 동화 작가님의 이야기책이에요. 대장 멧돼지 곳니를무척 재미있게 봤었는대 . 이번에 만나보게 될 책은바로 드론에 대한 이야기에요. 아이도 저도 드론을 만져본적은 없는대, 책을 읽고나서 아이가 드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는지 바닷가에서 누군가 날린 드론을 보고 "엄마! 저기 드론이 날라다녀!" 라고 이야기 하면서 즐거워했어요. 복수용 드론 호박B 제목 부터가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증을 자아내요. 이제 책이야기 해봐요.
복수용 드론 호박B
홍종의 글 /권송이 그림/ 국민서관

복수용 드론 호박B 의 표지를 살펴봐요. 아이가 재미있었는지 표정이 좋아요. 가운데는 우리 주인공 장마루가 호박B드론을 들고있어요. 주위에는 마루의 친구들이 나와요. 호박벌 얼굴의 엄마 가 있어요. 어떤 이야기일지 참 궁금해요. 배경으로는 호박꽃이 예쁘게 피어있어요. 표지를 살펴보니 모든 내용이 다담긴거 같아서 재미있어요.
글을쓴 홍종의 작가는 초등학교때부터 작가가 꿈이었다고 해요. 얼마전에 읽은 돼장멧돼지 곳니의 작가시기도 하고요.
이야기를 재미있게 끌고가셔서 아이가 읽으면서 참 좋아하는 작가님이에요.
이제 책을 살펴봐요. 아이가 책을 진지하게 읽고있어요. 서문에서 작가님이 이야기해요.
세상이 발전하고 또한 그 발전들을 정신없이 쫓아가려다 보면 우리는 무심코 귀중한 생명들을 헤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당장의 편리함 때문에 놓치게 되는 소중한 것들이 많다는 말이지요.
작가님이 들려주실 생명에 대한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 함께 읽어봐요.

마루 엄마는 그림 그리는 화가에요. 마루는 엄마 작품 전시회때 여기저기서 간식과 용돈을 받고 즐거운 기억이있어요. 그런데 엄마 전시회에 대한 기사중에서 어떤 평론가 아저씨가 엄마에게 글침을 쏴요. 글침을 맞고 엄마가 화나서 길길이 날뛰는 장면이에요. 우리아이는 이부분 재미있게 봤어요.
장경애 화가의 그림은 생명기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완전한 복제품을 보는듯 하다

글침을 맞고 화가 잔뜩난 엄마는 한손에는 붓을 들고 한손으로 나가라고 했어요. 엄마가 소리소리 지르니 무서워서 벌벌떠는 친구그림과 엄마의 화난 모습을 보더니 삿대질하는 흉내를 내고있는 우리 별이에요. 하나도 안무섭죠?
그리고 작가의 글침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재미있었어요. 침에 쏘이면 아프듯이 글침에 쏘이면 아프다는 생각 해본적이 없었거든요.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신기한 생각들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는거같아요.

작업실 문도 자물통을 채우고 그림도 싹치운 엄마는 모자를 쓰고 다니던 엄마는 시골 할머니댁에 가자고해요. 엄마,아빠, 마루는 다같이 시골에갔어요. 사실 마루는 시골에 가는게 싫어요. 온갖 똥냄새가 진동하는 시골이 싫지만 엄마 전시회때 사람들에게 받은 용동을 흥청망청 쓰다가 아빠에게 딱걸려서 억지로 가게되요. 할머니는 마루를 보고 내똥강아지! 하며 너무 좋아해요. 할머니가 키우는개 이름이 마루래요. 그건 할머니가 마루가 너무 보고싶어서 그렇게 지었대요.
엄마는 할머니의 붓을 들고 일을하러 비닐하우스로 들어가요. 그모습을 보고 놀라는 할머니를 흉내내고있어요.

사실 마루는 보조개가 푹 파여서 웃을때 이쁜 희수를 좋아해요. 또 희수를 좋아하는 영빈이는 전화로 블랙이글을 샀다고 희수랑 공원에서 날릴거래요. 블랙이글은 드론 이름이에요. 희수에게 6만원이나 하는 앨리스 인형을 사줬는대 희수 마음이 영빈이에게 돌아갈까봐 걱정이에요. 할아버지랑 호박을 바라보다가 호박벌이 호박벌 꽃속에 들어가는것을 보고 할아버지는 귀한 호박벌이 꽃가루를 묻혀줘서 이놈은 약호박이야. 호박속에 낙지한마리 넣어서 우리 마루 약을 쓴다고 해요.
그소리를 듣고 마루는 징그러운 낙지가 들어간 약호박을 먹고싶지 않아서 암꽃을 뚝따서 땅바닥에 힘껏 내리쳤어요.
그리고 돌맹이를 맛혔어요. 그런대 호박꽃에서 튕겨나온 호박벌이 죽었어요. 그때 어디선가 나타난 홉박벌이 이야기해요. 장마루 내 친구를 죽게 했지? 기억해둬. 내가꼭 복수할거야.
이후에 마루는 아빠 친구에게 드론을 하나 선물받아요. 그런데 이름이 호박벌이고 몇일전 죽인 호박벌이 복수할려고 온게 아닌지 무섭고 찝찝해요. 호박벌B 와 마루의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요?책에서 확인해보세요.
아이는 책을 열심히 읽었어요. 이따금 웃기도 하면서요. 아이의 감상평을 옮겨볼께요.
복수용 드론 호박B
전 이책을 보고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10쪽이에요. 왜냐하면 저도 나만의 드론을 만들어서 친구들과 결투를 할거에요. 그리고 제가 느낀 감정은 드론은 정말 재미있을거같아요. 그래서 아빠한태 드론을 사달라고 말해볼거에요. 끝
아 기승전 드론 이야기군요. 우리 작가님이 말씀하신 생명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가 좀더 크면 나눠봐야겠어요. 그래도 아이가 재미있게 읽으면서 드론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마루가 왜희수를 좋아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봤어요.그리고 이책을 쓰기위해 드론을 직접 배우셨다는 작가님의 모습이 멋지셨어요.
이번에 바닷가에가서 놀때 전에는 게를 잡아서 집에와서 다죽게 만들었던 딸이 이책을 읽고 잡았던 게를 다놓아주고 집으로 왔어요.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생명의 소중함을 하나하나 배우고있는것이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