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타러 간 총각 이야기 속 지혜 쏙
김영미 지음, 이준선 그림 / 하루놀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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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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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놀


아이와 전래동화를 보다가 전래동화 특유의 한국화같이 멋진 그림에 푹빠져서본
이준선 그림작가의<소가된 게으른 농부> 이어서 이준선 작가의 그림책이 또나왔어요. 특히 이번에는 본적이 없는 전래동화여서 더욱 기대가 되었어요. 여덟살 아이와 마흔 엄마도 재미있게 본 전래동화 이야기 속 지혜 쏙 시리즈 소개해드릴께요.

복 타러 간 총각

김영미 글 / 이준선 그림/ 하루놀


아이가 이그림을 보더니 전에 보던 그림과 같다면서 < 소가된 게으른 농부> 꺼내왔어요. 아이가 그림체를 기억할 만큼 멋진 그림 그리고 이준선  작가님 인스타에서 본 것인대 소가된 게으른 농부의 앞에 글씨를 작가님이 직접 쓰셨다고 하더라구요. 참 멋진 글씨인거 같아서 눈이 갔었거든요. 이제 복 타러 간 총각 이야기를 할까해요.


 

아이와 표지를 보았어요. 역시 이번에도 이준선 그림 작가님의 그림은 너무 멋졌어요. 그림책을 읽을때는 쭉펴서 감상을 하는데 쭉피니 뒤에 그림까지 함께봐서 더욱 좋았어요. 아이에게 누가 주인공 총각 같냐고물었더니

엄마 저기 하늘로 올라가는 사람이 총각이야 하고 자신있게 대답하는 우리 별이에요. 어떤 이야기와 그림을 담은 책인지 무척 궁금한 마음에 바삐 책장을 넘겼어요.



글을쓴 김영미는 어린이집을 운영하던 저자는 어린이를 위한 글쓰기를 하고 있다해요.

그림을 그린 이준선 그림작가는 산과 들을 쏘다니던 개구쟁이였다고 해요. 그림그리고 만들기를 좋아했던 작가는 우리옛이야기를 아름다운 자연속에 담아내는 것을 좋아한대요. 역시 자연을 뛰놀던 기억이 멋진 작품으로 탄생되는거 같았어요.




대략적인 줄거리를 이야기 해드릴께요. 옛날에 복이 지지리도 없어서 남의 집에서 꼴머슴살이만 하는 총각이 있었어요.

꼴머슴이란  땔감을 모으고 꼴을 베어 오거나 집안의 자질구레한 일을 거드는 머슴이에요.

어느날 상머슴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아 그리 억울하면 직접 하늘나라로 찾아가 복을 타오던가" 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하늘나라로 길을 떠났어요. 가는길에 들린 집에서 만난 아름다운 처녀는 상대편 남자가 처녀와 혼인 이야기만 오가면 죽는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고 하늘나라에 물어봐준다며 길을 떠나요. 한참 가다가  죄를져서 하늘나라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국화꽃이 피어야하는대 꽃이 피지않아 우는 동자승의 이야기도 물어봐주기로 하고 , 이무기의 고민도 들어주기로 해요. 하늘에서 내려온 커다란 두래박을 타고 하늘에 올라간 총각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책을 읽고 나서 아이 여덟살 아이가 쓴 감상문 올려드려요.


제목 : 복 타러간 총각


전 이책을 보니까요. 총각이 끈임없이 노력하는게 멋지고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맨마지막 페이지에서 나오는  문장중에서  복은 항상 이렇듯 바로 곁에 사람들속에 숨어있는지 몰라 라는 글이 제일 감동적이었어요. 그리고 복타러간 총각이 어릴적 저같았어요. 저도 옛날에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나는 왜 복이없을까? 너희는 길거리 가다가 돈을 줍기도 하고 똥을 안밟는데 나는 돈도 못줍고 똥을 밟으잖아 라고요.



복타러간 총각을 읽고 책에 나오는 장면을 따라하는 우리 개구쟁이 딸의 모습이 재미있어서 웃음이 나왔어요. 복을 타러간 총각이 자기는 복이없지만 다른사람의 고민을 들어주고 하늘나라에 가서 다른사람의 고민을 이야기 해줌으로써 자기도 복을 받고 잘살게 된다는 이야기 어쩌면 자기밖에 모르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일침을 가해주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아이와 재미있는 그림을 보면서 하나하나 그림에서 나오는 동물이나 식물을 손으로 짚으면서 이야기 나누는것도 무척 재미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복 타러간 총각을 재미있게 읽었어요. 우리에게 교훈도 주고 생각할 꺼리를 던져주는 전래동화 복 타러 간 총각 내일은 여섯살 딸과읽어보려고 해요. 그림이 너무나 멋진 전래동화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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