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멧돼지 곳니 작은거인 50
홍종의 지음, 이은천 그림 / 국민서관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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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장멧돼지곳니

#홍종의

#국민서관


 

멧돼지하면 산에사는 돼지 커다란 송곳니가 날카로운 동물이라고만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나면 야생멧돼지 뉴스를 볼때면 곳니가 생각날거같다. 8살 아이와 함께 읽은책 소개한다.

 

대장 멧돼지 곳니

홍종의글 / 이은천 그림 / 국민서관



 

야생멧돼지에 대한 책은 아이도 나도 처음접했다. 어떤내용일지 무척 궁금했다. 대장멧돼지 곳니 의 모습을 소개한다. 우선 표지를 살펴보았다. 초록색 나뭇잎이 달린 나뭇가지 사이에서 곳니가 정면을 응시하고있다. 멧돼지 곳니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대장 멧돼지 책을 받자마자 아이는 책을 들고 자기 방으로 갔다. 그리고 한참 동안 읽었다. 여덟살 아이가 읽기에는 줄글이 많은듯해서 "엄마가 읽을게 줘 , 니가 읽기에는 어렵지?" 하고 말하니 아이는

"엄마 이책 슬프고 재미있어 내가 다읽을거야" 하고 말을 했다. 아침에도 저녁 잠자리동화로도 곳니를 읽던 아이는 드디어 다읽고 엄마에 책을 넘겨주었다. 아이가 진지하게 읽은 책의 내용이 사뭇 궁금했다.


 




대장 멧돼지 곳니의 글쓴이는 동화작가 홍종의로 초등학교에 다닐때부터 작가가 꿈이었으며 , 지은책으로는 <똥바가지> <까만 콩에 염소 똥 섞기> 등 60여편의 책을 썼습니다. 대장 멧돼지 곳니를 읽어보니 작가의 다른책들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아주 강렬하게 들었다.


그린이는 이은천으로 한국화를 공부하고 그린책으로는 <눈 뜨는 시절> <여섯 쌍둥이>등이있습니다.어쩐지 책을 읽으면서 그림이 자꾸 한국화같이 멋지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림 작가가 한국화를 공부해서 그렇다고 하니 멋진 그림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하나하나 정성들여 그린 그림에서 마치 곳니가 살아 움직이는듯해서 그림을 보는 재미도 무척 재미있었다.



대장멧돼지 곳니는 총 11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야생멧돼지인 곳니가 어떻게 사람사는 곳에서 살게 되었는지 그리고 돼지엄마와 여동생 금니를 떠나서 산으로 돌아가서 산의 대장이 되어서 나중에는 바람이 되었는지까지의 대장정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보았던 에니메이션 동물의 왕자 레오가 생각났다. 동물이지만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동물의 왕자레오 레오가 동물의 왕이 되는 여정과 곳니가 산에 적응하고 산의 대장이 되는 것이 꼭 닮았다.



 


곳니가 평화롭게 아빠, 엄마 그리고 형제들과 자라던 시절 의 모습이다. 엄마와 다섯형제와의 첫나들이에서 뒤에서 나비를 쫓으면서 장난치는 우리 장난꾸러기 곳니의 모습에서 살풋 웃음이났다. 평화도 잠시 귀청을 찢는듯한 울부짖음 뒤에 엄마의 도망치라는 소리가 들렸다.  호랑나비를 쫓다가 찔레덤불로 들어간 곳니는 가족과 헤어지게 된다. 겨우 찔레덤불에서 빠져나온 곳니는 산아래 산골 아저씨의 집에서 돼지엄마의 젖을 먹으며 살게된다. 산골아저씨네서 진돗개 꿍이와 대련도 하면서 잘지내다가 산골아저씨가 꿍이와 금니를 팔려는 산골아저씨의 모습에 다시 산으로 돌아가게된다.



 


산으로 무작정 뛰어올라가는 곳니, 아무것도 모르는 곳니에게 자연에서의 생활을 알려준것은 다름아닌 자그마한 살쾡이이다. 산속에서 점점 성장하는 곳니는 대장멧돼지가 되고 악연으로 사람들과 꿍이를 다시만나게 된다. 곳니는 어떤 선택을 할것인가?


아이는 이책을 보고 슬퍼면서 감동적인 책이라고했다. 그래서 아이에게 감상평을 써달라고 했다. 8살 아이는 이책을 보고 어떤생각을 했을까?


대장멧돼지 곳니를 읽고


전 이책을 보니까 너무 슬프고 감동적인 책이었어요. 그리고 전 꿈이 7개에요. 이책을 보고 다짐한 것은 멧돼지 보호활동 이에요. 그리고 제가 느낀것은 더이상 죽어가는 멧돼지가 없어야 해요! 156쪽과 163쪽이 감동적인 장면이었어요.

이책을 보고 큰마음이 생겼어요.



아이에게 멧돼지 보호활동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고마운책 . 아이는 이책을 보면서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씩 생긴것 같았다. 이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깊이 들어오는 명문장이 많았다. 작가가 우리에게 해주는 깊은 울림이 있는 책의 부분을 소개하려고한다.


네 송곳니를 믿어라. 쓰기에 따라서 너는 넓고 깊은 산 속을 가질 수 있단다.

힘이란 남의 것을 빼앗으라고 기르는 것이 아니다. 내것을 지키고 남의 것을 존중하기 위해 기르는 것이다.


서로 서로 적당한 거리에서 지켜봐 주는 것도 산의 규칙이다. 내 자리로 들어왔다고 다 적은 아니다. 들어왔으면 들어온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이유를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죽음을 어찌 막겠니. 태어나면 죽고, 죽으면 또 태어나 채우느니라. 산은 그렇게 꽉 채워져야 산이다. 비워져서도 넘쳐서도 안 된다.내가 비워 놓은 자리는 곧 채워진단다.  


곳니가 처음 산에 들어갔을때 막막한 심정이 우리 아이들이 세상에 나갔을때 막막한 심정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세상에 나가서 곳니처럼 당당하게 살았으면 또한 나도 당당히 세상을 살았으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과 함께 잘어우러져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의 집에서 자란 멧돼지가 산으로 나가 대장 멧돼지가 되고 그리고 자연으로 바람으로 다시태어나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져있어 큰 감동을 주는 대장 멧돼지 곳니

여러 부모님과 아이들과 함께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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