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1000가지를 그릴 수 있다 - 누구나 단숨에, 프로처럼 휘리릭~
노베르트 파우트너 지음, 정진 옮김 / 천문장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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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러스트

#나도1000가지를그릴수있다


 

세아이를 키우다보면 많이 듣는것이 바로 엄마 00좀 그려줘!!

4살 막둥이 는 공룡, 자동차, 소방차, 오토바이,악당, 경찰 을 그려달라고 하고 6세 아이는 공주, 집, 친구,엄마,아빠, 가족을 그려달라고 해요. 다행히 8살 아이는 스스로 그려요.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그려달라고 요구받으면 당황스러워요. 아이들이 이럴때 바로 펼쳐보고 쓱쓱 그려줄 수 있는 책이 나왔어요!!! 저 같은 부모들에게 희소식이에요.

 

나도 1000가지를 그릴 수 있다


노베르트 파우트너/정진 옮김/ 천문장


제목부터가 무척 당당함이 느껴져요. 나도 1000가지를 그릴 수 있다

어릴적부터 끄적이기를 좋아하던 아이는 끄적이기를 좋아하는 어른이 되었고 저의 아이들 역시 끄적이기를 좋아해요.

아이들이 배속에 있을때 남들은 십자수, 손뜨게, 인형만들기를 했는데 저는 이쁜 그림책을 보면서 색연필로 따라그리고 색칠하기 태교를 했어요. 오랫만에 그림을 그리려니 설레였어요.우선 표지를 보세요.



표지를 보니 정말 여러 그림이 그려져있어요. 동물, 식물, 무생물, 상상의 동물 등 다양한 그림들이 그려져있어요.


누구나 단숨에, 프로처럼 휘리릭

부제목이 눈에 들어왔어요. 아이들이 그려달라는것을 휘리릭 그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 바쁘게 책장을 넘겼어요. 이책의 지은이는 이름도 어려운  노베르트 파우트너에요. 독일의 어린이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래요. 아주 어릴적부터 그림을 그려왔고, 누구라도 약간의 흥미만 가진다면 ' 그리기,칠하기,만들기' 를 다잘할 수 있다고 믿는데요.



목차를 살펴보면 사람들, 상상의 존재, 동물, 식물, 음식, 일상적인 생활, 운송수단, 장소, 건축물

그리고 찾아보기가 있어요.  아이들이 그려달라고 할때 찾아보기로 몇번 찾아서 그림을 그려주니 이 찾아주기가 참 유용하다는것을 느꼈어요.


그림을 그려봤어요. 처음에는 막대인간에서 시작해요. 그래서 아주 쉽게 그릴수 있어요. 동그라미, 선, 점만 있으면 뚝딱하고 서있는 사람을 걷는 사람을 뛰는 사람을 그릴 수 있어요. 처음에 연습을 충분히 하고 실전으로 들어갔어요.


또 마음에 들었던 것은 여러가지 표정이에요. 웃는표정, 찡그린표정, 우는표정 우리가 생각하는 일상적인 표정뿐 아니라

우적우적 먹는표정, 메롱, 얄미운 표정, 의심스러운 표정을 그리니 옆에 아이들이 와서 재미있다며 깔깔 웃었어요.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봐야하고, 그림그리기를 봤으면 뭐라도 그려봐야죠? 그런거 맞죠? 그래서 그림을 그려봤어요. 무척 오랫만에 그리는 그림이라서 어색했는데 책에서 어떤것을 먼저 그리고 어떤 것을 나중에 그려야할지가 나와있어서 잘 따라할 수 있었어요. 마흔 아주머니의 그림 감상하시죠!!!!! 어떤것을 그릴까? 하다가 표지가 생각나서 우선 표지에서 마음에 드는것을 골라서 그려봤어요. 제가 평소에 동물을 좋아해서 동물도 그리고 우리 막둥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티라노 사우르스도 그렸어요. 이그림을 보여주니 우리 막둥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면서

악악 나는 티라노다 고기 고기는 냄비에 있다. 냄비의 고기를 먹겠다!!! 이러면서 한참 놀았어요. 그림하나 그려서 오랫동안 놀은거 같아서 종종 그려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갑자기 무언가 그리고 싶은데 어떻게 그려야 할지 모를때

아이들이 심심한몸을 비비꼬다가 "엄마, 아빠 그림좀 그려줘"

이럴때 꺼내서 그려야 겠어요.

그림을 하나하나 따라 그리다보니 힐링되더라구요.


저처럼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어른이에게 추천 드려요.초등정도의 아이라면 쉽게 따라할 수 있을거같아요. 실제로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우리 8세 딸과 함께 그림그려볼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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