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의 지도를 그리자 - 구글맵도 찾지 못하는 우리 몸 구조
가이도 다케루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서혜영 옮김 / 니케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체

#내몸의지도를그리자

 

지도하면 떠오르는 것이있다.

예전에 아빠가 운전하시던 시절 그때는 네비게이션이 있지 않았다.

그래서 아빠의 차안에는 '지도'가 있었다.

처음가는 길에서 길을 모를때면 아빠는 차를 한쪽에 세워놓고 지도를 펼쳐보던 장면이 아직도 떠오른다.


이책 내 몸의 지도를 그리자를 처음 보고는

'내몸의 지도를 그려서 뭐하라는건가?' 라는 생각을 했다.

예전도 아니고 지금은 손만 까딱하면

인체에 대한 여러가지 생생한 그림과 자료 심지어 동영상이나 유튜브 자료가 쏟아져 나오는대

구지 손으로 내몸의 그림을 그리자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어떤 내용일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나서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내 몸의 지도를 그리자


 


그림을 그린 요스타케 신스케는 아이들과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이다.

<고무줄은 내꺼야>를 최근에 재미있게 봐서인지 아이가 이책이 오자마자

재미있어 보인다면서 가져가서 몇일 후에야 비로소 읽을 수 있었다.


이책을 지은 가이도 다케루는 의학박사이자 작가 이다.

서론에서 이책을 쓰게된 계기가 나오는데

몸의 구조를 요약해서 '한눈에 모두'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은 없다.

그래서 이책을 저술하게 되었다고 나와있다.


그림을 그린 요이타케 신스케는 유명한 일본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이다.

특유의 제기발랄한 느낌의 그림이 아이들도 어른들도 빠져들게 만드는 마성의 작가라고 생각한다.


이두사람의 하모니가 조화로운 책 바로

내 몸의 지도를 그리자를 읽으면서

이책은 아주 잘 요약 정리한 전과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요한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친절하게 줄이쳐져있고

설명이 필요한 곳에 보충설명이 되어있어서

공부를 할때면 교과서보다 더 보았던 그전과말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보는 자세한 인체 대백과를 옆에 두고 함께 보았다.

이책을 보며 더 궁금한 내용이나 그림으로 자세히 보고 싶은 부분을 따로 찾아서 보니

무척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이 된 기분이었다.


특히 지은이의 찰떡같은 비유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의학박사의 책하면 정말 어려울거같고 어려운 전문 용어가 줄줄줄 나올거같은대

이책은 우리 8살 아이도 이해하기 쉽게 써져있어서 의학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읽기에 안성맞춤인 책이다.

제일 마음에 들어온 비유는 바로 이것이다.


몸의 구멍에 주목

39쪽, 구멍 뚫린 막대어묵의 입구가 입, 출구가 항문, 그리고 구멍 뚫린 막대어묵을 통과하는 긴 구멍을 소화관이라고 한다.


여기에 그림작가님 특유의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보는 이책은 빨리 넘기기 아쉬울 만큼 재미가 있었다.

우리 몸을 구멍뚫린 막대어묵에 비교하다니 지금 생각해도 신박한 비유이다.


이책은 앞부분에

몸의 지도 공부전 과 후를 비교할 수 있도록

몸의 지도 공부전에 몸속의 그림을 그리도록 되있고

몸의 지도를 공부한 후에 몸속의 그림을 그리도록 되어있다.


공부전에 그려볼려고 했지만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몸속에 대한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서 이기도 하고

간,쓸개, 심장 이런 것만 생각이 날뿐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열심히 읽고 나서 몸의 그림을 그려보았다.(물론 안보고 그리지는 않고 보고그렸다)

책을 보고 지금까지 배운 내용의 장기 하나하나를 그려보니

참 유익한 책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의 지도를 그리고 있는 엄마를 보고 8살 아이가 "엄마 나도 그리고 싶어" 하고 이야기를 한다.

아이와 함께 몸속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좋을거같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마지막말을 전해본다.


우리의 몸은 굉장하지 않은가?

그러니 구석구석까지 이해하고 소중히 사용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