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주도초등영어의힘
#신혜영
#유노라이프
엄마 주도 영어를 하고있어요
영어 잘 모르는 엄마가 아이 영어를 가르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에요
미리미리 영어를 해야 잘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매일매일 영어 듣기를 하고있어요
아이주도 영어라니 무슨 이야기일지 무척 궁금해요
아이가 8살이 되었어요. 사이버 1학년 아이와 엄마표 공부를 하면서
이제 슬슬 영어도 시작해야하는대
주위에 다른 아이는 파닉스도 끝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그래 결심했어!!!
엄마표 영어를 하기로 했어요.
엄마표 영어를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을 하다가 만나게된책 소개시켜드릴께요
아이주도
초등 영어의 힘
신혜영지음
유노라이프

엄마가 주도해서 시켜도 할까말까인대
아무리 요즘 자기주도학습이 대세지만
그것은 아이를 가르쳐본 엄마들은 다 공감한다는
공부가 뭐니? 에서 나온 나온 친자확인법이 생각났어요.
직접 가르쳐보고 열불 터지면
친자확률 100%
뭐 한글은 가르칠 수 있어요
수학도 더하기 빼기니 가르칠 수 있고요
넘기어려운 영어를 그것도 아이주도로 초등영어를 한다니
이렇게만 된다면..
이라는 생각에 책장을 넘겼어요.
책의 지은이는 신혜영으로 19년 경력의 베테랑 영어선생님이에요. 사교육과 공교육을 넘나들면서
만난 수천명의 아이와 학부모에게 인정받는 영어선생님이에요.
그.런.데
내아이의 영어 공부는 실패를 했대요.
그 내용이 궁금했어요.
이런 베테랑 영어교사도 실패하는대
영어 무식 엄마는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걱정이 되었어요.
저자는 들어가며 에서 이야기해요.
행복한 아이가
영어도 잘한다.
영어는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중요하다.
지치지 않고 오래 지속하는 영어는 스스로 시작할 때 가능하다.
아~~~~~그런데 말입니다(김상중버전)
시작을 안하려는 아이는
영어를 코빼기도 안하려는 아이는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정말 궁금했어요.
영어공부는 가볍게 시작하고, 무엇보다 즐거워야 한다.
영어가 아니라 먼저 아이를 보라.
성적표가 아니라 아이 마음을 읽어라.
그러면 엄마가 시키지 않아도
아이가스스로 공부잘하는 아이로 자랄것이다.
작가님의 이야기에 마치 육아서를 읽는 듯했어요.
작가님은 우리에게 육아를 알려주시는 것인가요?
왜 갑자기 아이 마음을 이야기 하시나요?
본문을 살펴보면 책은 1장 부터 4장으로 되어있어요.
아이를 키우며 작가가 겪은 전반의 영어에 대한 이야기를 쭉 풀어주는 스토리가 무척 재미있었어요.
그중에서 마음에 와닿는 구절에 줄을 쳤어요.
주로 엄마표 영어를 왜 실패하는지, 아이가 왜 영어를 싫어하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어떻게 영어를 가르쳐야 하는지를 관심있게 봤어요.
30쪽, 유능한 선생이 아닌 따뜻한 선생이 되자! 친절하면서도 단호한 선생이 되자!
38쪽, 처음엔 영어를 못한다고 스스로 자책하고 슬퍼한다. 결국 영어 공포증이나 영어 혐오증까지 진행될 수 있는 아주 무서운 병의 시작이었다.
엄마표 영어를 하면서 주의해야할점을 전에 유튜브에서 봤는대 절대 절대
아이가 영어를 싫어하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에요.
싫어하는건 차라리 안해서 아무마음이 없는게 훨씬 아이에게 좋다는 거에요.
아이가 영어를 싫어하는 순간 게임끝이라고까지 표현을 했어요.
그래서 영어를 시작할때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를 위해
노래가 많이 나오고 그림이 알록 달록한 교재를 선택했어요.
38쪽, 영어공부의 적기는 아이가 원할때보다 조금더 지나서이다.
적당한 밀당에는 적절한 결핍이 필수이다.
작가님의 영어 공부 적기에 대한 글이에요.
하고 싶으면 바로 바로 해야하는게 아닐까?
하는 저의 생각을 깨주시더군요.
영어 공부에도 밀당이 필요하다해요.
연애할때만 밀당을 하는게 아니었어요.
결핍없는 성장은 매끼 패스트푸드로 식사를 하는것과 같다.
무엇을 먹어도 몸에 에너지원이 되지 않고 쌓이기만 하고, 결국 독이 되어 스스로를 위협한다.
63쪽, 언어적 감각이 있는 아이들, 언어 이해력과 습득력이 남달리 빠른 아이들은 분명히 있다.
엄친아 아이들 이야기가 나와요
그래요 그런 아이들이 분명있죠
그것이 내아이가 아니래서 그렇죠.
작가님 아이도 아니래요.
평범한 우리 아이들은 아닌걸로해요.
영어 영재에 대해서 본문에 나와요
88쪽, 처음부터 그냥 영재로 태어난 아이들이다.
만들어진 영재가 아니라 앞에서 언급한
언어적 감각을 타고난 아이들이란 이야기지요.
94쪽, 엄마표 영어가 잘되는 아이들의 특징
첫째 , 엄마표 영어가 잘되려면 관계가 회복되어야 한다.
둘째, 아이가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의지가 확고해야한다.
셋째, 차도가 있어야한다
넷째, 아이의 순종적인 유전자가 필요하다(우직한 소같은 아이들)
마지막으로 아이와 엄마의 궁합이 중요하다.
넷째를 읽으면서 새벽에 혼자 빵터졌어요.우직한 소타입의 순종적인 아이가 엄마표 영어가 잘된대요.
우리 첫째도 엄마말을 잘듣는 순종적인 타입인대 그래서 엄마랑 싸우지 않고
영어도 수학도 한글도 공부하는것같아요.
그반대로 기질이 쎄고 영어를 하지 않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한 아이들은 기다려 줘야한다고 해요.
엄마는 선생님이 아니다 . 엄마다!
106쪽, 영어를 못하면 사랑받지 못해요.
심신이 지쳐 심리적으로 부모와 단절 상태에 놓여있는 아이들은
스스로 힘이 강해졌다고 느낄때 이제까지 받은 부모의 무절제한 욕심을 광기어린 행동으로 표현한다.
재미있게 읽다가 마음에 훅하고 들어온 글귀에요. 부모의 무절제한 욕심을 광기어린 행동으로 표현하는 아이들.
욕심이 낳은 결과라고 생각이 들어요.
전에 아는 언니의 딸이 생각났어요. 유달리 머리가 영특한 아이는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배우는 아이여서
언니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국어,영어,미술,수학 모든것을 가르쳐줬대요.
물론 아이가 잘하니 언니는 신나서 그런거죠.
하지만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었을때 엄마에게 이야기했어요.
"엄마 나 엄마가 하라는것 다할께 공부만 빼고"
언니는 어렸을때 그런것이 후회된다면서 저에게 이야기 해줬어요.
109쪽, 영어 실력에 따라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은 음식 솜씨가 좋은 엄마만 인정하겠다는
아이의 태도와 별반 다르지 않다.
역지사지 바꿔놓고 이야기하니 아주 머리속에 쏙들어오는 작가의 일침이었어요.
절대적인 약자에게 사랑이라는 거대한 조건을 들이밀고 영어로 협박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눈치 채지 못한다.
영어를 잘하든 못하든 있는 그대로의 아이를 오롯이 받아들여 주고 사랑해 주는 엄마가 된다면 아이들은 언젠가 스스로가 필요하다고 느낄때 공부를 할 수 있는 마음의 체력이 생긴다.
아이는 따뜻한 엄마가 먼저 필요하다.
아이가 영어공부를 잘하면 아이가 더욱 이뻐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였던 보통의 엄마인 저로써는 정말 뜨끔한 구절이었어요. 작가님의 뼈가 있는 이야기에 어떤것이 더욱 중요한가? 를 생각해 보았어요.
116쪽, 아이가 소화할 수있는 수준을 넘겨 과한 영양을 주면 쉽게 비만이 된다.
학습도 과하면 과부하가 걸린다.
한번 비딱하게 박힌 우월성과 금이간 사회성은 다시 되돌리기 어렵다.
초등학교에가서 수업시간이 재미없다.
선생님 말에 집중을 못한다.
자기보다 못하는 아이를 무시하게된다.
이런 이야기는 현직 선생님의 책에서 많이 봐왔다.
우리 아이만 못하면 어떻하나? 하는 불안감에 자꾸 학교보다 진도를 많이 나가는거같다.
정말 귀담아 들어야 하는 이야기에요.
실제로 아이와 온라인 수업을 하는대
엄마랑 다 배운 내용이라서 재미가 없어 하는 아이의 말을 들으며 뜨끔했던 부분이었어요.
이외에도 아이의 영어보다는
내영어 공부를 하라는 피가 되고 살이되는 이야기를 들려줘요.
그리고 가장 실제로 적용해야 겠다고 생각한 부분을 소개하며 마치려고해요.
153쪽
동생은 영어공부를 시키지 마라
157쪽, 집안에는 서열이 있어야한다.
첫째에게 힘을 실어 줘야한다. 적어도 첫째가 파닉스가 어느 정도 완성되어 영어를 술술 읽을 수 있게되면
둘째 영어를 시켜도 상관없다.
영어공부에 집안 서열이 무슨 말인가?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니 납득이 갔다.
아버지보다 강한 아들은 아버지를 무능력하게 만들고 어머니보다 강한딸은 사서 고생한다.
이책이 쭉쭉 잘읽히는 이유는 이렇게 아이 영어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삶에 연관지어서 찰떡같은 예시를 들어줘서 인거같아요.
실제로 책을 펼치고 하루 만에 독파를 했어요.
영어 공부를 가르치기 전에 먼저 관계를 잘 맺어야한다.
아이가 원할때까지 기다려줘라. 밀당을 해라
파닉스는 한글이 완성되고 난후에 가르쳐라.
아이 영어에 힘빼지 말고 엄마가 영어 공부를 해라(너의 영어의 한은 니가 풀지 아이에게 풀지마라)
첫째 영어를 먼저시키고 둘째는 나중에 시켜라.
이책을 읽으면 영어공부를 어떻게 시킬것인가?
에대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할 수있었어요.
초등영어에 대해서 궁금하신분들은
이책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거나 하고계신 분들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