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한 권의 힘 - 읽고 쓰고 만드는 그림책 수업의 모든 것
이현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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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림책한권의힘

#이현아

#교육미술관통로

 

 
코르나 바이러스가 일상을 덮기전, 나른하면서도 소소한 일상을 지내던 그때

지역 도서관에서 '나만의 점그림책 만들기' 네번째 강좌중 마지막 강좌를 듣게 되었어요.

신혜은 교수의 통그림책 이야기는 아직도 마음에 남아있어요. 못다들은 강의가 듣고싶어서

운영하는 카페에도 가입해서 나머지 이야기를 들을 수있었던 기억이나요.

그것을 계기로 막연히 아이들 책이라고 생각했던 그림책이 나에게 큰의미가 있는 책으로 다가오게 되었어요.

한번 잡은 그림책에 공부에 대한 끈을 놓고싶지 않은 지금 만나게 된책 소개해드릴께요


그림책 한 권의 힘

이현아

카시오페아

 

 
읽고 쓰고 만드는

그림책 수업의 모든것

 

 

그리고 바로 책에서 나온듯한 아이가 슈퍼맨 망토를 두르고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아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어요. 책속에 프롤로그에서 이런 구절이 있어요.

 

사람이 숨을 쉬는 것은 코로하지만, 마음의 숨은 표현으로 쉰다.

-아동문학가 이오덕 -


 

 

 

 

 

 

 

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자꾸만 울컥했어요.

책에서 이야기하는

하고싶은 말도 못하게 하고  움직이지도 못하게 하면서 책만읽으라고 강요하는 어른이

바로 저의 모습이어서 였어요.


 

 

 

 

 

 

 

 

 

 

 

 

 

 

 

 

 

 

 

 

 

 

 

 

 

 

 

 

 

 

 

 

 

 

 

 

 

 

 

 

 

 

 

 

 

 

 

 

이책을 한마디로 이야기 하자면

아이들의 날것의 생각을 감정을 표현을  문장을 담아서 그림책으로 만든 작가의

여정이 담겨있는 책이에요.


 

 

 


이현아 선생님이 아이들이 마음의 숨을 쉬게 하기 위해서 시작한

교실속 그림책 창작 프로젝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니

그림책으로 어떻게 질문하고, 읽고, 쓰고,만들고, 나누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그중에서도 책속에서 그림책 활동 은 무척이나 유익했어요.


그림책 활동의 목표

어떤 그림책을 활용했는가

이런 질문을 던져요


 

 


그중에서도 아이와 간단히  할 수있는 활동을 아이와 해보았어요.


8살 아이에게

오늘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하고 질문을 던졌어요.


아이는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아직 어떤 색인지 모르겠다고 했어요.


한참 후에

분홍색이야

왜냐하면 엄마가 맛있는 사과를 간식으로 줘서


그럼 공부할때는 무슨색이니?

하고 물으니

공부할때는 하얀색

왜 그러냐고 물으니

공부하면 힘이 들어서

색이 다빠져서 하얀색이야. 하고 대답을 했어요.


그럼마지막으로 지금의 기분은?


연한 하늘색

이유:파란색과 하얀색을 더하면 연한 하얀색이어서

공부할때는 하얀색

파랑색은 빼빼로를 먹고 핸드폰을 봐서 날아갈거같은 기분이어서

이두가지 색을 섞어서

연한 하늘색이 되었어요.



이런 작은 질문 하나에도 아이의 마음을 들을 수 있는것이 신기했어요.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아이들이 끄적이는 종이를 수집하고

이야기를 모았는지도 어렴풋이 알것도 같았어요.


아이들은 가슴속에 자기만의 언어를 가진 존재 라

는 작가의 프롤르그의 글이 더욱 생생히 들어왔어요.

이책에 있는 그림책 활동을 아이와 함께 하나하나 해보려고 해요.


그리고 앞면지, 뒷면지, 그림책의 판형 등 그림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서

평소 그림책을 보면서 앞면지는 왜 있는걸까?

뒷면지는 무슨의미지?

하는 궁금증을 해결할 수있었어요.


340쪽, 나는 좋은 그림책이란 마지막 장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이 던진 화두로 인해서 마지막 장을 덮을 때 마음이 출렁거리는 그림책


마지막으로 이책은 저에게 마지막 장을 덮을때 마음이 출렁거리는

그림책 길잡이 책이었어요.

아이들의 이야기에 먹먹해지고

그림책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작가의 여정을 따라가며

함께 기뻐하고 즐거움을 느꼈어요.


작가님의 선한 영향력으로

 자기 마음의 숨을 쉬는 어엿한 그림책 작가들의 이야기에

사십줄되는 아줌마 독자의 마음도 같이 쿵쾅 거렸어요.


지금 나의 아이와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해요.

그림책을 사랑하는 모든 부모님들의 마음에 닿아서

함께 읽고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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