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뛰고 있고 엄마는 소리를 지르고 있어요.
백퍼센트 저와 닮은 모습이에요.
아이들에게 못뛰게 하니 심심해 심심해 난리가 났어요
그때 띵동띵동 벨이 울렸어요
아랫집 할아버지가 오신거에요
아랫집 할아버지를 보고 아이들은 죄송하다면서 열심히 인사를 해요
올라오신 할아버지는 뭐라고 이야기 하셨을까요?
그림책에서 확인하세요
그림책을 읽고나서
우리아이들은 자기와 꼭 닮은 친구들을 보고는 깔깔 웃었어요
쿵쾅쿵쾅 뛰다가 블록에 머리를 맞은 아이를 보고는
첫째가
엄마 이아이 우리 막둥이 같다 똑같아 똑같아 하면서 웃었고요
제눈에 보기에는 막둥이나 첫째나 둘째나 똑같은대 말이지요
아이들은 인자한 할아버지가 좋은지
막둥이가
할아버지 화안내 화안내 하면서 인자한 할아버지를 무척 좋아했고
무섭게 소리지르는 엄마를 가리키면서
엄마 화났어 화났어 무서워 하면서 이야기했어요
층간소음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는그림과 글로 풀어낸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준거같았어요
8살 아이는 특히 엄마가 오리같이 꽥꽥꽥 소리를 지르고
엄마가 오리로 변했을때가 제일 웃겼다고 했어요
(소리좀 적당히 질러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책을 읽으면서 자상한 아랫집 할아버지처럼 아이들을 좀 더 이해해줘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요즘같이 코로나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집에 있어야만 하는 우리 아이들과
층간소음 유발로 괴로운 우리 엄마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이에요
우리집 바닥은 다른 사람의 천장이야 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아이들에게도 조심시키고 다른사람이 피해되지 않도록 노는 법을 가르켜 줘야겠어요
따뜻한 어른의 눈으로 아이들을 이해해주는 아랫집 할아버지를 보고
엄마도 따뜻한 어른의 눈으로 우리 아이들을 이해해야 겠다는 생각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