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은 내 거야 스콜라 창작 그림책 47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유문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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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무줄은내꺼야

#그림책추천

                                     
                                

보자마자 아이들이 무척좋아하겠다고 생각했어요

전에 요스타케 신스케 작가의<이게 정말 나일까?> 를 도서관에서 빌려보고는 재밌다고 했던 기억이났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제눈에는 보잘것 없어 보여서 버린다고 했던 물건을

"이거 내 보물이야 버리지마!" 하고 외친 우리 첫째 아이도 생각이 났어요

꼭 보고싶던 그림책을 만나게 되어서 기뻤어요

그림책이 오자마자 우리 막둥이,둘째,첫째 너나 할것없이 와서 <고무줄은 내꺼야>책이 내 책이야 하면서 서로서로

쟁탈전을 한참 벌였어요 (재미있는 신간이 오면 늘상 이런 모습이에요)

아이들과 그림책의 표지를 먼저 살펴보았어요.

8살 아이는 고무줄 나라같았어요.

고무줄이 왜이렇게 있는지 호기심이 느껴졌어요

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6살 아이는 고무줄이 많이 그려져 있어서 재밌었다고 이야기했고

4살아이는 재미있게 들었어요

저는 표지를 보고는 아이의 고무줄을 들고 있는 마치 개선장군 같이 당당한 아이의 표정이 재미있었어요.

뒷표지에서 엄마가 빵포장지를 벗겨내니

엄마 리본 나 가져도 되? 하고 물어보는 아이와 그러렴 하는 엄마의 표정에서

우리 아이와 저의 모습이 겹쳐보였어요.

                                     
                                

아이들이 웃으면서 재미있게 책을 읽고있어요.

글씨는 아는 첫째도 글씨를 모르는 둘째도 셋째도 나름 자기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었어요.

책을 읽고나서 서평을 써보고 싶다는 우리 첫째

대신 오늘 일기를 빼달래요 그래서 오케이 했고 아래가 우리 8살 아이가 재미있게 읽고 쓴 서평이에요

( 맞춤법은 고쳤어요)

 

고무줄은 내꺼야

이책을 보니까 저의 옛날같았어요.

전 옛날 보물을 가지고 있어요.

구슬은 옛날 다섯살때 길목에서 주었어요.

그래서 옛날에는 호기심이 많아서 보석인지 알았어요.

제가 여섯살이 되어서는 진주인지 알았어요

그래서 이책을 읽을때 웃긴점도 있었어요.

그래서 무엇보다 이책을 신청합니다.

아이들이 서로서로 자기의 보물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했어요.

                                                                     

우리 네살 막둥이는 트리케라톱스 내꺼야 내꺼야 라고 이야기하고

둘째는 마술봉은 내꺼야

첫째는 보석은 내꺼야 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 했어요.

책을 읽고나서 엄마의 이야기

전에 큰아이가 엉엉엉엉 울면서 둘째 동생에게 소리를 지른적이있었어요.

그때는 왜그러냐니 자기의 소중한 구슬이 동생이 만져서 사라졌대요.

저는 그거가지고 왜그리 난리냐면서 큰아이에게 진정하라고 했는대

이 그림책을 읽으니 아이에게 정말 정말 소중한 보물이 구슬이고

잃어버린건 아이에게 정말 큰일이었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어요

다행히 제가 구슬을 발견해서 아이에게 주었어요.

우리 아이들의 속마음을 알 수 있었던 고무줄은 내꺼야

엄마도 아이도 즐겁게 읽으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우리 아이들이 왜 자질구래한것을 소중히 여기는지

아이들의 마음을 엿보고 싶은 엄마와

자기와 닮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해요

무척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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