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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라 문, 학교에 가다 ㅣ 이사도라 문 시리즈 1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18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삼남매 첫째가 학교에가요. 이제 자기는 초등학생이라고 낮잠도 안자고 동생들을 살뜰히 보살피는것을 보면 많이 큰거 같아요. 학교에 간다는것은 아이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여기 처음 학교에가는 아이와 꼭닮은 친구를 소개해 주려고 해요.

아이가 책을 처음받고는 너무 이쁘다면서 좋아했어요. 역시 공주그림 좋아하는 아이여서 좋아할줄 알았어요.
검은색 바탕에 달에서 뛰어노는듯한 여자아이의 모습과 좋아하는 토끼가 퍽 마음에 들었나봐요.
이번서평은 아이가 작성한것을 올릴려고 해요.
아직 8살 아이어서 미숙하지만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고해서 그럼 니가 서평써볼래? 라는 엄마말에 기꺼이 서평을 작성한 아이에요
이사도라문 학교에 가다를 읽다.
이사도라문 학교에가다는 내가 달라도 상관이 없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제생각에는요. 친구들과 달라도 상관이 없을거 같아요. 친구들은 똑같아야 된다고 했지만요. 그래서
제가 달라도 괜찮을거 같다는것을 알았어요. 그리고요 제가 자랑스러웠어요.
아이의 맞춤법과 받아쓰기는 고쳤지만 기본 내용은 그대로 적었어요.
대략적인 줄거리를 알려드릴께요.
아이의 말처럼 뱀파이어 아빠와 요정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이사도라문은 반은 요정 반은 뱀파이어예요.
그리고 동생도 자기와 같은 반은 요정 반은 뱀파이어이고요. 제일 좋아하는 분홍토끼인형을 엄마가 마법을 걸어줘서 진짜 토끼가 된 분홍토끼와 늘함께 다녀요. 이사도라문은 인간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매일보면서 궁금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엄마 아빠가 이사도라문에게 학교에 가라고해요. 엄마는 요정학교에 가라고 하고 아빠는 뱀파이어 학교에 가라고 해요. 요정학교와 뱀파이어 학교에 가게된 이사도라문에게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특히 눈에 들어온 그림은 바로 이장면이에요. 이사도라문이 요정학교에가서 발래시간에 자기가 사랑하는 밤하는처럼 까만색에 은빛 별과 검은빛 반짝이를 뿌려놓아서 신비한 마법소녀가 되는듯한 느낌을 주는 자기의 발래복 대신
선생님이 입으라는 분홍발래복을 입고 계속 실수를 하는 장면이에요.
자신의 발래복을 입었을때는 실수도 안하고 아니 아주 멋지게 발래를 할 수 있었지만 다름사람의 강요로 입은 자기의 것이 아닌 발래복을 입고는 계속 실수를 하고 박자를 놓치고 결국에는 반에서 제일 춤을 못 추고 말았어요.
아이에게 아이 본연의 것이 아닌 다른 것을 입고 춤추라고 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아이가 자기자신다운 모습을 부모가 인정하고 사랑해줄때 아이도 자기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것이죠.
아이들을 위한 동화이자 어른들도 함께 봐도 좋은 동화
처음 학교에 들어가는 우리 아이같은 8살 친구들과 함께 보고 싶은 동화였어요.
이세상 누구도 절대로 나만큼 잘하지 못하는 게 하나 있답니다. 그건 바로 나다운 것!
이글은 서문에서 작가가 한국의 친구들에게 보내는 글중에 마지막 부분이에요.
이세상 누구도 절대 나만큼 잘한지 못하는것은 바로 나다운것
남들과 똑같지 않아도 괜찮다고 다들 각각 다르고 그 다른모습이
사랑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우리 아이가 참으로 사랑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