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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의자 (10주년 기념 특별판) - 숨겨진 나와 마주하는 정신분석 이야기
정도언 지음 / 지와인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로이트의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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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언
#지와인
아이셋을 키우면서 심리학 책을 보면서 나를 찾아가는 시간은 지친 육아에 단비같이 귀하다. 세아이를 키우면서 어릴적 나의 모습을 많이 닮은 아이들의 모습에서 나를 발견하기도 한다. 10년 동안 독자들의 사람을 받았다는 대한민국 대표 심리서인 프로이트의 의자를 만나본다는 생각에 빨리 책을 만나고 싶었다.

책의 표지를 살펴보았다. 책의 소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숨겨진 나와 마주하는 정신분석 이야기
감추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볼수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그림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문이 열려있고, 바다가 펼쳐져있다. 백사장에는 편안해 보이는 쇼파가 있고 쇼파에는 새가 앉아있다. 숨겨진 나를 만날수 있는 것일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바쁘게 책장을 넘겼다.
이책의 지은이는 정신분석가 정도언이다. 보통 심리학 책의 지은이로 000전문의 라는 글을 보곤한다. 저자는 국내 최초의 국제정신분석가 이자 정신과 의사들을 정신북석 하는 마음의 명의 라는 책의 소개를 보았다.
정신분석가라는 것에 얼마나 자긍심을 느끼는지 엿볼수 있었다.
서문에서 저자는 이책을 쓴 이유를 다음과 같이 아야기 한다
"제가 오랫동안 공부해온 정신분석을 좀 더 쉬운 방법으로 풀어 설명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책은 숨겨진 나를 들여다보는 첫번째 이야기
무의식의 상처를 이해하는 두번째 이야기
타인을 찾아 끝없이 방황하는 무의식인 세번째 이야기
무의식을 대하는 다섯 가지 기본 치료법인 네번째 이야기로 되어있다.
갇힌 마음을 풀어주세요 라는 나오기 글이있다.
부록으로는
정신분석가와의 대화인 이책을 읽은 독자와 작가의 대화 묻고 답하기가 실려있다.
마음 공부를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안내서 에서는 책의 소개와 작가가본 책의 핵심을 이야기 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숨겨진 나와 마주하려면 프로이트가 말한 무의식속의 나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의식의 나를 어떻게 만날지는 책에 자세히 나와있다. 이책을 안내서 삼아서 나조차 몰랐던 나의 무의식 속의 나를 만나서 나의 삶의 진짜 주인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을 하게되었다.
이책을 읽으면서 다른책과 다른점을 발견하였다. 다른책에서 나의 감정은 다 소중하고 필요한 것이라서 부정적인 감정이라도 배척하거나 없애려고 하면 안된다는 글을 많이 읽었다. 하지만 이책에서는 왜 부정적인 감정이 꼭 필요한지에 대해서 일목 요연하게 설명해준다. 작가의 정신분석의 깊이가 느껴지는 설명에 푹빠져서 책을 읽었다.
두번째 이야기에서 불안, 우울,분노,공푸,좌설,망설임,열등감,시기심,질투 등에 대해서 이감정이 왜 필요한 것인지
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90쪽, 부정적인 감정은 나를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행복추구 문화'는 슬픔이라는 정상적인 감정을 제대로 체험하지 못하게 우리를 억압합니다.
슬픔과 고통을 느낄 줄 알아야 행복도 진정으로 느낄수 있습니다.
늘 인터넷을 하면 좋은하루 되세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라는 댓글을 무의식중에 달고있는 나를 발견하게된다. 이게 행복추구 문화였던 것이다. 행복만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부정적인 감정은 나쁜 것이라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배척을 한 문화. 아이들과 지낼때도 아이들이 기분좋고 나도 기분좋을 때는 좋은 하루를 만들 수 있지만, 누구 하나라도 슬픔,우울,분노 등 특히 화를 내게 되면
평화는 깨져버리고 전쟁이 시작된다. 이분노를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책에서 자세히 설명해준다.
137쪽, 분노라는 무의식을 다스리는 방법
내 안의 분노가 '호랑이'라면 우리에서 뛰쳐나온 호랑이를 일단 달래서 그안으로 다시 넣는다고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상상합니다. 그 후에 우리 안에서 호랑이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이어가십시오.
분노역시 내가 만들어낸 내 마음의 자식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의 말이나 행동이 내 안의 무엇을 건드려서 화가 난 것을 알수 있습니다.
화는 화를 일으키 사람에게 직접 표현하세요.
나를 화나게 한 말이나 행동에만 초점을 맞추십시오.
분노는 봉인되지 않은 자기애의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진물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숨겨진 나와 마주하려면 프로이트가 말한
무의식속의 나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을 안내서 삼아서 나조차 몰랐던 나의 무의식 속의 나를 만나서 나의 삶의 진짜 주인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을 하게되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필독서 이자 나의 마음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은 여러사람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이해하기 쉬운 글로 썼으나 깊이있는 책 프로이트의 의자를 권한다.
나역시 이책을 가까이두고 나를 찾는 여행을 하려고 한다.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대신에 지금 현재를 살아야한다는 이야기는 마음에 남는다.
아이의 진짜나를 지켜주는 부모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에 아랫글을 소개한다.
애착관계가 바람앞의 촛불처럼 불안하게 흔들리면 아이는 편안하게 크지 못합니다.
아이는 사랑을 잃지 않기 위해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무리를 하게 됩니다.
이과정에서 '진짜 나'를 지키지 못하고 포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