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아래 어린 신부 고래동화마을 6
강로사 지음, 이지윤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달아래어린신부

#강로사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아프리카조혼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책의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 고민이 되는 책들이 있어요.

이제 학교갈 준비를 하면서 초등학교가서 읽고 쓰고 잘하려고 엄마랑 공부를 하면서 하루하루 동생과 왁자지껄 웃고 떠들고 노는 아이에게 이책을 어떻게 읽어보라고 해야할지 고민이 되었어요.

고작 아이와 두살차이 밖에 나지않는 소녀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아이는 어떤식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하지만 옛날에 그랬어 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지금 이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아이와 함께 조혼에 관한 동화 를 읽었어요.

 

달 아래 어린 신부

아이와 책표지를 살펴보았어요

. 아이는 표정이 무척 슬퍼보인다고 이야기 하였어요.

슬픈표정의 아이에게 어떤일이 벌어진것일까?

무척 화려한 치장속에서 유난히 슬퍼보이는 눈빛과 슬픈 눈썹은 어떤 이야기를 해주려는 것일까?

하는 마음에 책장을 넘겼어요.

 

 

머릿말에서 만난글귀

 

이야기를 쓴 작가는 강로사로 누군가에게 온기를 주는 이야기를 쓰는것을 좋아한대요

모든어린이가 자유롭게 꿈구는 날이 오길 희망합니다

 

 

 

책의 줄거리를 설명할게요

몸이 불편한 아버지와 둘째 언니 그리고 첫째 언니의 아들과 사는 아프리카 가난한 소녀 까밀의 이야기에요.

까밀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아픈사람을 고쳐주는 의사가 되는것이 꿈인 소녀랍니다.

하지만 까밀은 나이많은 이웃마을 부족장과 결혼을 하게되요

꿈많은 소녀 까밀의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요?

책속에서 확인해 보세요

 

 

까밀의 이야기를 읽고나서 조혼에 대해서 검색을 하다가

한 유니세프 블로그에서 보게된글이있다

전 세계 여자 어린이 5명중 1명이 18세가 되기 전에 억지로 결혼합니다

 

억지로 하는 결혼을 하게 만든것은

더 어리고 이쁜 여자아이를 찾는 사람들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림책 속에서도 까밀의 언니가 까밀대신 자기가 결혼하겠다고 하자

아버지의 말이

부족장이 더 어리고 예쁜 애를 찾아. 그래서 여기까지 와서 까밀을 고른거다.

 

 

낙타와 어리고 예쁜 여자아이를 비교하는 그림을 봤을때 마음이 아팠어요.

아이의 인권은 무시되고 그저 도구로 이용되는 현실이 슬펐어요.

 

8살 아이는 진지하게 책을 천천히 넘겼어요 그리고 하는말이

 

" 가슴이 아팠어요 . 그리고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들은 가여워요.

돈많은 사람에게 파는 아빠에게 딸이 더중요하잖아요. 돈보다 더중요한것이 딸이잖아요. 하고 이야기 했어요.

 

아이의 말처럼 어떤것이 더 중요한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어요

어떤것이 더 가치있는가? 는 사람에 따라서 다를수 있지만

사람답게 살기위해서 어떤것을 더 우선시 해야하는가는 우리의 선택이니까요

 

달 아래 어린 신부를 읽으면서 아이와 문답을 했어요

 

아이 : 엄마 왜 딸을 팔아요? 옆집에 가서 일을 하면 되지

엄마 : 그것도 좋은 방법이지 하지만 옆집도 가난할 수 있잖아

아이: 그럼 부잣집에가서 일을 하면되죠

아니면 농사를 짓던가

엄마: 아프리카는 날씨가 좋지 않아서 농사를 지어도 농사가 잘 되지 않는대

니 말대로 부잣집가서 일을 하면 되겠다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아프리카에서는 가난한 친구들이 밥이 없어서 배가고파서 죽어요

라고 이야기를 하니

배가 고프면 빵을 먹으면 되지 하고 대답을 아이들이 했대요

이런 이야기를 듣고 그냥 우스개 소리가 아니라

지금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슴아픈 현실을 우리가 아이들에게 그리고 우리가 먼저

똑바로 알아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풍족하게 먹는 니가 행복한 것이야

하고 비교를 하는게 아니라

그친구들도 어떻게하면 행복할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내가 우리아이들이 되었으면 해요

달아래 어린신부를 보고 아이와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눴어요

 

아이와 아프리카 소녀들의 조혼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 싶은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추천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