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을 거야 - 2021년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작 작은 곰자리 42
시드니 스미스 지음, 김지은 옮김 / 책읽는곰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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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괜찮을거야

#그림책

 

걱정되는 마음을 애써 누르고 하는말 바로

괜찮을거야 라는 말이에요. 이제 학교 가서 혼자 생활해야 하는 첫아이에게 괜찮을 거야 .

너는 재미있게 잘지낼거야 라고 이야기를 해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고 싶었던 그림책 괜찮을 거야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첫표지를 아이들과 살펴봤어요. 아이가 버스를 타고 가고있어요.창밖에 비친 풍경을 보니 깜깜한 저녁이에요.

주위를 보니 함께온 어른은 없는것 같아요. 아이는 왜 혼자 버스를 타고 저녁에 나왔을까요?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우리 아이들은 엄마를 찾으러 나온거 같아요 하고 이야기를 했어요.

아이는 왜 밖에 나왔을까? 하는 궁금증을 안고 책을 넘겼어요.

 

앞에 두장은 혼자 버스를 타고 가는 아이의 모습만 나와요.

오히려 글이 없어서 그림에 집중을 할 수있었어요.

 

나는 알아

이도시에서 작은 몸으로

산다는게 어떤건지.

 

이글을 읽으면서 누가 말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들었어요.

 

아이가 말하는 것일까? 아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밖에서 헤매고 있는 아이를 생각하며 말하는 것일까? 하고 말이에요.

 

아이는 가방을 매고 혼자 어디론가 가고있어요.

 

하지만 나는 너를 알아

너는 괜찮을 거야

있잖아, 내 말좀 들어볼래?

 

이부분을 읽고 아이가 말을 하는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는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걸어가요.

 

어두운 골목길, 커다란 개 세마리가 있는곳을 경고해주면서, 숨기좋은 곳도 이야기해줘요.

 

다정하고 좋은 사람을 이야기 해주고요.

 

아이가 종이를 붙이고있어요.

아이의 가방에 들었던 종이인거같아요.

 

 

아이가 찾아해맨 친구는 바로 고양이였어요.

 

집은 안전하고 조용해

그러니까 지금 바로 돌아와도 괜찮아.

 

누군가 아이를 기다리고 있어요.

바로 아이의 엄마에요

아이는 엄마와 꼬옥 안아요.

 

괜찮다고 말한것은

혼자 있을 고양이에게 아이가, 그리고 혼자 고양이를 찾아나선 아이에게 엄마가 해주는 말일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8살 아이는 "고양이는 혼자 나갔다면서" 발자국이 찍힌 모양을 보여주었어요.

 

혼자 세상을 여행할 고양이에게

 

괜찮을 거야.

 

그리고 언젠가 우리 곁을 떠나 여행을 떠날 아이에게

괜찮을 거야 하고 이야기를 해주는 책

저는 이책을 읽고 아이의 용기를 응원하고 기다려주고, 따뜻하게 품에 안아줄수 있는 부모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아이에게도 괜찮을 거야 하고 말해줄려고요.

우리아이들 에게, 부모님들에게 조용히 용기를 주는책 괜찮을거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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