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러브 - 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해지는 현명한 육아철학
마사 피퍼. 윌리엄 피퍼 지음, 최원식 외 옮김 / 나무와숲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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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러브

#육아서추천

#나무와숲

아이를 셋 키우면서 가장 많이 본 것은 바로 육아서이다. 주위에 사람들은 육아서를 왜 보냐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육아서는 육아에 지친 나에게 다시 힘을 내라고 격려를  해주기에 육아서를 본다.

스마트 러브라는 육아서는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 하는 기대에서 책을 펼쳤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해지는 현명한 육아 철학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육아를 하면서 엄마도 아이도 행복해지는 현명한 육아 철학을 가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방법이 궁금했다.

책의 머리말에서 이 [스마트 러브] 책은

아이들을 행복한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어떤 사랑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야 하는지 그 실천적인 지침이 담겨 있다고 쓰여있다.

56쪽, 늘 불행한 감정을 느껴온 아이들은 불행을 추구하게 마련이며, 완전한 사랑을 느끼기 위해 불행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얼마 전에 읽은 심리학 책의 한 구절이 생각이 났다.

[심리를 처방합니다] 중에서

영유아기에 온 부모와의 상호 신뢰, 즉 애착을 형성했던 방식이 성인이 된 이후에 상대방과 친밀을 맺는 일종의 '틀'로 자리 잡는다.

불행한 감정을 느껴온 아이는 불행 추구의 틀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 틀에 맞춰서 행복한 순간, 만족한 순간에도 불행을 추구하게 되고 그 행복이, 만족함이 어쩐지 내 옷이 아닌 듯 어색해지는 것이다.

이것은 부모가 성장의 욕구에 적절한 반응을 보여주지 않아서라고 책에서는 말한다.

58쪽, 아이가 부모의 꾸지람을 듣지 않기 위해 귀를 막는 행동. 아이는 부모의 꾸지람 소리를 듣는 것보다는 감각을 차단하는 것이 오히려 덜 고통스럽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만약 아이가 유사한 반응을 한다면 부드러운 목소리로 다가가야 한다.

감각이 예민한 둘째는 혼날 것을 알면서도 엄마에게 혼날 때 귀를 막을 때가 있다. 더 많이 혼냈는데 책을 보니 부드러운 목소리로 다가가야 한다는 지침이 있다. 귀를 막을 만큼 소리를 지르면 안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59쪽, 어린아이들은 부모의 보살핌이 이상적인 것이라고 여기며, 부모가 보여준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려고 한다. 또한 성장 욕구가 제대로 충족되지 못한 아이들은 불행한 느낌이 곧 내적 행복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적 불행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책에서는 내적 불행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한다.

이를 내적 불행을 가진 아이로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내적 불행을 가진 아이들의 생생한 사례를 이야기하고

어떤 지침으로 내적 불행을 극복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준다.

70쪽, 개인적 욕망이 육아의 목표를 방해하는 예는 부모가 자신의 감정적 불편함을 아이의 탓으로 돌릴 때 드러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어떻게 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문제를 아이의 탓으로 돌린 적이 많이 생각나서 일 것이다.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화가 격렬하게 나는 화는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예전 온 부모와의 해결하지 못한 부모 자신의 문제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스마트 러브에서는 격분이라고 표현한다)

책에서는 그런 순간에도 아이들이 얼마나 부모의 긍정적인 관심을 바라는지 되새겨봐야 한다고 말한다

105 격분은 내적 불행의 산물이다.

누군가로부터 공격을 당할 때는 화를 내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좋다.

괜한 공격으로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괴롭히려 드는 아이는 격분이라는 형태로 내적 불행을 표현한다.

격분은 내적 불행을 자각함으로써 느끼게 되는 감정이다.

격분의 사전적 의미는 격노와 같은 말로써 격노는 분하고 노여운 감정이 북받쳐 오름이라는 뜻이다.

격한 노여움이 일어나는 것은 내적 불행의 산물이라는 뜻. 가끔 나도 아이도 격분할 적이 있다. 특히 아이를 혼내다가 내 성질에 못 이겨서 격하게 화낼 때가 있는대 그것이 내적 불행의 산물이라는 말을 책으로 확인하니 이제는 아이에게 귀를 막을 만큼 화를 내면 안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여기까지 읽으면 그럼 내적 불행이 있는 아이는 평생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다행히

책에서는 그 후의 이야기를 해준다.

124쪽, 내적 불행을 가진 아이는 건설적인 기쁜 늘 통해 행복을 찾아 나갈 수 있게 될 때 서서히 긍정적으로 변화한다. 제재를 가하거나 벌을 주겠다고 위협해서 될 일이 아니다.

내적 불행을 가진 아이에게 보상을 주지 마라

125쪽, 보상을 주다 보면 아이 스스로 훌륭한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을 잘 지켜나갈 수 있다고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빼앗게 된다.

특히 화를 잘 내고 짜증 나는 아이에게 하는 지침이 마음에 와닿았다.

우리 둘째가 화를 잘 내고 짜증을 잘 내는데 아이의 마음을 더욱 이해해서 부드러운 사랑으로 대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 러브를 읽으면서 나의 육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지금 아이를 돌보는 행동 하나하나 말투 하나하나가 아이에게 큰 영향을 준다는 것에 대해서 말이다. 이 책을 가까이하면서 스마트 러브를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다.

이 책은 모든 연령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은 봐야 하는 책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 러브의 지침대로 내 아이가 내적 행복을 쌓는 아이가 되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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