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 자는 사람 - 제1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웅진 우리그림책 56
신소라 지음 / 웅진주니어 / 201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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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웅진주니어

#서서자는사람

#신소라

아이들이 생활을 하면서 큰 충격에 받을 때가 있어요.그것을 트라우마 라고 하죠. 트라우마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극복하기 어려워요. 오늘 아이들과 만나본 그림책은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중인 친구에 대한것이에요.

 

 

 

 

 

제목은 서서 자는 사람이에요.

아이들은 서서자는 사람이 뭘까? 하고 물으니

서서 자는건가? 나는 물구나무 서서 자고 싶은데 하고는 물구나무를 서면서 깔깔 웃더라구요.

어떤 그림책일지 궁금해 하면서 그림책을 넘겼어요

아침이 밝아와요.

하고 아이가 이야기해요.

하지만 나의 아침은 즐겁지 않아요.

어제도 그제도 잠을 자지 못했거든요.

서서라도 잠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요?

 

눈썰미 좋은 8살 딸아이는 아이의 벽에 붙은 그림을 보고

할머니가 아파서 병원에 누워있는거 같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다음장에 할머니는 언제나 누워만 계시다고 이야기가 나와요.

저는 그장면에서 할머니가 누워서 손녀 사진을 꼬옥 잡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어요.

얼마나 보고 싶으실까? 얼마나 보러가고 싶을까? 하고 말이에요.

 

할머니는 깊은 땅속에 누워 영원히 잠들어 버렸어요.

그후로 나는 누워서 자는것이 무서웠어요.

자려고만 누우면 안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았죠.

 

아이는 이장면에서 할머니가 죽었다면서 슬퍼했어요.

최근에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런지... 마음아파했어요.

저도 이장면을 보고 울컥했어요...

 

아이는 이장면을 보고 친구가 침대공포증에 걸렸다고 이야기를 해요.

침대만 보면 무서운 병인거 같다고

잠을 자지 못하는 병인거 같다고요.

 

아이의 표현대로 침대공포증에 걸린 아이는 침대에서 잠을 자지 못했어요. 구름도 침대로 보이고 모든것이 침대로 보여요. 병원에도 갔는대 문제가 없대요...

 

그러던중에 공원에 가게 되었어요. 거기서 사람들이 편안히 이야기 나누는 것을 봐요.

 

나무 그늘에 앉아서 아이는 눈을 감고 숨을 크게 내쉬어요

 

하나 둘 후

 

딸아이는 이장면을 보면서 공원의 벤치가 침대처럼 아이가 느낀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공원의 벤치에서 앉아서 눈을 감고 푹 쉬고 쉼을 얻은 아이는 다시 잠을 잘 수있게 되어요.

 

 

아이들은 친구가 다시 잠을 잘수 있게 되자

다행이라면 좋아했어요.

그리고 계속 잘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누구에게나 아픔이 있고 그아픔을 이겨나갈수 있도록 쉼이 되어주는 사람

내 아이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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