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아이의 놀라운 자존감
오여진 지음 / 북아지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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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아놀자

#책읽는아이의놀라운자존가

#오여진

 

처음 책을 보면 우선 맨앞의 표지를 물끄러미 봐요. 그러면서 어떤 내용일지 나름대로의 생각도 하고요. 처음 책아놀자

책읽는 아이의 놀라운 자존감책의 표지를 보고는 독서법과 아이들의 자존감의 상관관계에 대한 책이구나 하고 막연히 생각을 했어요.

저자의 들어가는 말을 보면 그내용이 더욱 확실해집니다.

들어가는 말에서

저는 제경험을 통해 가정에서 교육과,즐거움을 찾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책을 매개로 해서 아이들과 소통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8년차 초등 교사인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있어서 좋았어요.

가르칠려고 쓴 책보다는 나의 경험을 통해서 이야기 해주는 부분이 특히 좋았어요.

 

읽다가 아 나도 그랬는대 하는 생각이 나는 부분에서는 웃음도 나기도 했어요.

처음에는 가벼운 에세이를 읽는 느낌이 많이났어요.

 

19쪽,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젊은 시절 더 깊이 고민했어야 하는것은 내가 만나는 초등학생에 대한 공부였다.

수업기술 을 익히는 데는 부지런했지만, 아이들 하나하나를 자세히 보는 방법을 몰랐고, 할 생각도 하지 못했다.

 

아이를 키우면서도 내아이에 대해서 잘알지 못할때가 많아요, 그건 역시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아이를 하나하나 자세히 보는것은 엄마도 하기 어려운일이지요. 저역시 아이들의 행위에만 신경을 쓰지 아이 하나하나를 꽃을 바라보듯 바라보지 못하는데, 이부분을 읽고 아이를 꽃처럼 바라봐야겠구나 생각했어요.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에 귀가 기울여진 부분이에요.

22쪽, 나는 내 아이돌보기 보다 ' 내가 꿈꾸는 아이만들기' 에 더 관심이 많았다.

 

저역시 육아를 하면 아무리 과정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결과에 욕심을 내고 더 잘해내고 싶을 때가 많아요. 남의 눈에 멋져보이고 자랑스러운 아이를 키우기 위해 말이지요. 사람마음은 다같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사람 눈을 의식하는것보다 진정 내아이들의 육아를 해야겠다고 저도 생각했어요.

 

중간중간에 이랬어야 했다. 는 저자의 말에 중요하고 깊이있는 말이많아요.

 

28쪽, 느리지만 꾸준히 배우면서 고비를 넘기고 해낼 수 있다는 힘을기르는 것이 유초등 시절 경험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 나는 돈을 버려가며 그걸 망쳐놓았다.

유초등 시절에는 스스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며 관심거리를 찾도록 지켜보는게 중요하다.

 

 

29쪽, 특히 영유아기 시절에는 글로 배워지는게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몸을 움직여서 배우고 주변 사람을 관찰, 모방하며 배우는게 전부다.

 

4살 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동의 하는 말이에요. 영유아기 아이는 몸을 움직여서 배우고 특히 주위 가족, 누나, 형들을 보고 배우고 따라하는게 가장 많아요.

 

32쪽, 당연히 해야 하는 일에 아이 눈치를 보고 결정권을 넘기면 아이는 예민하고 까칠해져간다.

어린 나이부터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을 몸으로 자연스럽게 이해해 나가도록 따뜻한 권위로 이끌어 주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결국 아이를 키우는 사람은 끊임없이 중용의 줄다리기를 하며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늘 돌보아야한다.

 

최근 중용을 읽어서 이문장이 더 와닿았어요. 중용은 아직 저에게 많이 어려웠지만 중은 기울지도 치우치지도 않고 넘치지도 모자르지도 않는 상태이고, 용은 늘 있는 평범한 일상을 가르킨대요.

 

작가가 육아를 하며 여러 어려움을 많이 겪다가 책을 통해서 진정으로 아이를 위한다는것, 사람답게 산다는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대요.

 

책 중간중간에 엄마의 독서라는 부분이 나와요. 에세이 형식으로 책을 읽다가 좋았던 부분, 느낀점을 담담하게 이야기 해주는데 좀더 작가의 이야기를 더 들을 수있었어요.

 

 

작가의 여러 말 중에서 아이들은 즐거워야 배운다

174쪽, 아이들은 공부와 놀이의 경계가 모호할수록 진실하게 자란다.

이말이 가장 궁금했어요. 이해가 되지 않았거든요. 최근 읽은 책에서는 아이에게 놀이와 공부를 확실히 구분해 줘라는 구절이있었어요. 공부할때는 공부!놀때는 노는것! 이라고 생각했죠.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게 책을 읽으면서 나름의 놀이를 하는 아이들을 봤을때 그럴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중에서 마음에 들었던것은 독후 활동에 대한것인대요

 

마음이 통통

질문만들어 묻고 답하기

시집에서 등장인물의 마음과 같은 시를 골라 낭송하기

가 아이들과 하면 재밌을거 같았어요.

7살 아이와 요즘 초성퀴즈를 즐겨하는대, 자기가 생각한것이 사슴인대 엄마도 사슴이라고하면

엄마랑 나는 마음이 같아 하고 좋아하는대 커서 엄마랑 이런 활동을 하면 재밌을거 같아요.

 

시집 활동을 하려면 집에 시집을 많이 사놔야 한다고 작가는 덧붙였어요.

 

아이를 어떻게 키울것인가?

어떤 마음으로 양육할 것인가?

어떤 책을 아이들과 읽을 것인가?

어떤 독후활동을 할 것인가?

독서토론은 어떻게 하는것인가?

를 다 알수 있는 책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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