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공룡이살아요! #진선출판사

우리 집에 공룡이 살아요! ㅣ 공룡 가족 그림책 시리즈
다비데 칼리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박정연 옮김 / 진선아이 / 2019년 11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 집에 공룡이 살아요의 표지를 보는 순간 바로 우리집 막둥이가 생각났어요.

입에서 흘러내리는침( 집중과 재미의 정도를 측정가능)과 주위는 난장판 이지만 가운데서 뿌듯해 하는 표정으로 당당하게 서있는아이 옷도 공룡옷을 입고 있어요.

이집은 무슨일이 일어난걸까요? 이렇게 지저분해진방의 주인은 기분이 어떨까? 엄마는 이사태를 아실까? 하는 저의 생각을 뒤로 하고 책장을 넘겼어요.

누나들도 이책의 표지를 보더니 " 막둥이랑 똑같아" 하면서 저와 같은 생각임을 이야기했어요.

방의 주인 등장했어요. 이름은 악셀이고 방을 완벽하게 정리정돈하는 아이에요. 악셀의 취미는 외계인 인형을 수집하는것이래요. 크기별 색깔별로 정리를 착착해놓아요. 악셀이 제일 싫어하는것은 정리한것을 망가트리는 거래요.

책도 반듯하고 장난감도 반듯한 어머님들이 바라시는 정리정돈 잘하는 아들이 바로 그림책에 있었어요.

공룡등장!!!! 아나이스는 악셀의 모든 장난감을 망가뜨리려고 지구에 나타난 공룡이래요. 7세 5세 딸들은 자기 동생닮은 아나이스를보고 깔깔깔깔 웃었어요.

완전대박살!

아나이스는 침을 줄줄 흘리면서 모든것을 입 속에 넣는대요 손에 쥔 것을 빼앗으려고 하면 초음파 신호로 가족 모두를 불러 자기편으로 만든대요. 바닥에 망가진 장난감들이 나뒹그러져 있고 하나 남은 온전한 장난감을 지키려는 악셀이 안쓰러워요.하지만 아빠는 악셀이 잘못했다고 해요.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싸울때 "동생에게 양보해라" "아가라서 그래 너도 그랬어" 이런 이야기를 한 저같아서 뜨끔했어요.

7살 아이는 책이 마음에 드는지 엄마가 한번 읽어주고 나서 자기 스스로 책을 읽었어요. 언니, 누나가 책을 크게 읽어주자 우리 꼬마들은 주위에 모여서 다시 동화책속의 이야기에 푹빠져서 들었고요.귀여운 그림과 글씨 그리고 나와 내동생 이야기 같아서 더욱 재미있는

#우리집에공룡이살아요 였어요.

마지막 뒷표지 그림이에요 여동생 티라노가 방으로 못들어오게 막고있는 엑셀과 고양이 과연 엑셀은 방을 지킬수있을까요?

아이들간의 갈등을 재미있는 그림과 글로 풀어낸 우리 집에 공룡이 살아요!

깔깔깔 웃으면서 서로가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알아갈수 있는책

공룡과 함께 살고있는 모든 형,누나 그리고 공룡인 우리 꼬마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