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자매는 한 팀 - 스스로 협력하고, 평생 친구가 되는, 형제자매의 비밀
니콜라 슈미트 지음, 이지윤 옮김 / 지식너머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교는 형제자매를 라이벌로 만든다.

경쟁,시기,질투는 시간이 지나면 미움과 증오로 발전한다

 

잘 놀다가도 7세,5세,3세 아이들은 "그건 내가먼저 가지고놀았어" 라고 엉엉울면서

한개의 장난감을 가지고 싸운다. 싸움의 원인은 과연 무었일까? 아이들이 한팀이 되서

서로 의지하며 즐겁게 살 수 있을까? 를 고민하던 중에 만나게된책 소개해 드립니다.


누가 '더 낫다'라는 평가는 절대 해선 안된다

책을 읽고 시시때때로 비교를 하는 나를 보았다

116쪽, 비교는 형제 자매를 라이벌로 만든다. 경쟁, 시기,질투는 시간이 지나면서 미움과 증오로 발전한다.

절대 아이들을 비교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누가 '더 낫다'라는 평가는 절대 해선 안된다

매일 매일 티격태격 하는 아이가 셋이다. 7살, 5살,3살 아이들은 사이좋게 놀다가도 이내 싸우곤한다.

아이들이 싸우는것은 '아이들은 원래 싸우는 거다' 라고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형제자매는한팀 이라는 책을 보게되었다. 이구절이 나오기 전에는 책을 읽으면서 '역시 뻔한 이야기'라는 생각을 하면서 가볍게 읽었다. 하지만 이구절을 만나고서는 이책은 나와 상관없는 책이 아니라 나의이야기인 책이되었다.

아이셋중에 첫째는 그림도 잘그리고, 책도잘읽고, 동생도 잘 돌본다. 그래서 인지 둘째에게 " 언니좀 봐라, 언니는 벌써 밥을 다먹었다" 이런말을 자주 하였다. 하지만 나의 말이 아이들에게 싸움의 불씨가 되는것을 알지못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시키면"누가 제일 잘할까" 이런 아이들에게 경쟁을 부추겨서 한팀이 아니라 서로의 경쟁상대로 만드는 이야기를 매일 매일 하였다. 책을 읽고나서는 입을 조심한다. 행여 나의 말이 싸움의 불씨가 되지 않도록 말이다

 

#형제자매는한팀 책을 읽다가 이책의 지은이가 궁금해졌다.

바로 #니콜라슈미트 독일 베스트셀러 자녀 교육서 작가이자, 생활과학 분야 저널리스트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그녀는 일간지와 온라인 미디어 등에 주로 발달심리학, 진화생물학, 행동생물학 등의 관점에서 자녀 교육에 관한 글을 썼다. 그녀가 2008년부터 운영해온 블로그는 애착 육아 관련해 독일에서 가장 유명하고 정보가 많은 블로그로 꼽히며, 그녀는 이를 확대해 가족캠프를 중심으로 한 ‘종-적합성 육아코칭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126쪽, 인간의 뇌에는 정보를 분류하기 위한서랍이 마련돼 있다. 이런 서랍들은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을 분류하게 해서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걸 도와준다. (중략) 다른 사람들과 아이들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되도록 아이 하나하나에 관해서만 말하라. 절대 비교하지 마라. 우리가 아이들을 고정된 역활에 묶어 놓지 않는 것이다.

아이 개인의 기질 중 하나가 그 아이의 역할처럼 돼 버리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예컨대, '다혈질'이란 성향의 아이는 '작은폭군'이라는 역할을 맡게된다. 부모가 해야할 일은 아이들이 정해진 역할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와주는 것이다. 유달리 수줍음이 많은 셋째 3살 아이를 보고는 "누나들 하고 달리 우리 막둥이는 수줍음이 많아요" 하고 이야기를 했다. 비교를 하지 않으면 나는 말을 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책에서 나온 고정관렴의 설명을 보고 무릎을 탁쳤다. 나의 고정된 관렴에 아이를 묶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이제는 아이 하나하나의 개성을 특성을 기질을 하나하나 봐줘야겠다.

151쪽, 영유아 간 싸움을 해결할 때는 다음의 원칙을 따라야한다. 침착하게 아이들을 안정시키고, 귀 기울여 듣고, 일어난 일을 설명하고, 규칙과 가치에 관해 이야기하고, 해결법을 찾고, 그 해법을 적용한다.

아이들이 싸울때 가장먼저 우리가 할 일은 바로 긴장하지 않고 여유를 갖는것이다 라고 책에서는 말한다.

그리고 귀 기울여서 무슨일 이 일어났는지 예기하도록 한다. 단, 편을 들지 않는다.

여러권의 부모교육 책에서도 봤지만 아이들이 싸울떄 부모는 '심판자'의 위치에 앉아서 잘잘못을 판단하는 것을 지양해야한다고 한다. 역시 #형제자매는한팀 에서도 이야기한다. 편들어 주지 말라고 나는 아이들이 싸우면 재빨리

심판자가 되어서 아이들의 잘잘못을 따지고 "니가 언니에게 사과해" "니가 동생에게 사과해" 라고 이야기를 하면 아이들은 억지로 사과를 했는대, 이것은 다음에 싸울 것을 미리 예약한거라고 책에서는 말하고있고 나는 무척이나 찔렸다. 아이들이 싸울때 는 먼저 심호흡을 하고 안정을 찾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되 편들어주지말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 들은후 우리집의 규칙에 대해 이야기 해준후, 아이들에게 어떤 해결책이 가능한지 물어봐주는 것 이것이 바로 이책의 팁이다.

163쪽, 손 쓸 도리가 없을 정도로 소리를 지르고 악을 쓰며 우는 아이게겐 어떻게 적용 해야 할까? 일단 가만히 있어야한다. 지금은 아이가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기회다. 우리는 아이곁에서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돌보기만 하면 된다. 지금 중요한것은 울고 싶을땐 자기보다 큰 품에 안겨 우는게 최고다.

둘째는 화가나면 소리를 지르고 엉엉 울어서 나를 당황하게 만든다. 작은 꼬투리를 잡아서 화를 내고 우는모습을 보면 다른방에 가고싶다는 생각을 했는대, 책에서는 그럴때는 아이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기회라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이 번뜩이는 아이디어! 아이가 화내고 울면 충분히 울수있도록 꼬옥 안아줘야겠다. 꼭 가능하길 바란다.

165쪽, 6세 이상의 싸움을 해결할 떄는 다음의 원칙을따라야한다. 침착하게 아이들을 안정시킨다, 귀 기울여 듣는다, 일어난 일을 설명한다, 규칙과 가치에 대해 얘기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해법을 찾도록 돕는다, 사건이 일어난 현장을 떠나 아이들이 자신의 해법을 적용해볼 수 있도록 한다.

가족간에는 누가 옳은지가 중요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책은 말한다 . 우리가 더불어 잘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이 중요한것이다 라고 말이다.

아이들이 싸울때는 누가잘못했어? 누가이랬어? 누가때렸어? 범인을 찾기위해 급급했던 나의 모습은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했다. 정작 중요한것은 더불어 잘살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이 보다 근본적이고 생산적인 물음이었다. 아이들에게 나에게 자꾸 물어봐야겠다. "어떻게 해야 우리가 즐겁게 잘지낼 수있을까?

아이들의 싸움의 근원이 은 바로 나의 아이들을 비교하고 나의 고정관념으로 아이들의 개인의 기질을 아이의 역할로 규정해버린 나의 잘못이었다는것이라는 것을 알게된 고마운 책이다

어떻게 해야 우리가 즐겁게 잘 지낼수있을까?

아이들이 싸움에 마지막으로 나와 아이들에게 던질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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