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먹는 여우 - 좋은아이책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김경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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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먹는 여우... 먼저 그림이 무척 마음에 든다.

나는 그림을 잘 못 그리지만, 보는 것은 즐긴다.

특히 이 책의 그림처럼 진한 선과 강렬한 색이 들어간, 조금은 불균형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그림이 좋다.

 

여우 캐릭터 또한 무척 마음에 든다.

도서관에 몰래 들어가 책을 뜯어먹고 서점에서 책도둑이 되고...

마침내 도둑질 때문에 감옥에 갇히게 되고 스스로 책을 만드는 작가가 되다니...

천부적인 재능이 있던 것 아냐? 이런 생각도 든다.

자신의 책이 그 어느 무엇보다 맛있다고 했던 여우의 말에서 작가의 자신감과 익살이 은근히 베어나와 웃음이 지어진다.

호주머니에서 소금과 후추를 챙겨서..... 나도 한번 책을 먹어봐? ㅋㅋ

나도 내 작품을 내가 먹으면서 맛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작가가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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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음 -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결심 이용규 저서 시리즈
이용규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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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이 책으로 시작했다.

친구의 추천으로 받아 든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참 많이도 울었다.

지하철에서 눈물 찔끔거릴 때마다 얼마나 민망하던지... ^^

사실,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픈 이야기는 없다. 그런데도 눈물이 앞을 가린다.

여태껏 내려놓기보다는 손에 움겨쥐려고만 했던 나의 어리석음이 드러나서,

나누어주기보다는 나 혼자 취하려고 생각했던 욕심 많은 내 모습이 보여서,

하나님의 뜻대로 되길 원한다라고 말로만 고백했던 중언부언이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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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난 아이
사노 요코 글 그림, 임은정 옮김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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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고 싶은 마음이 들자 세상에 태어난 아이가 되었다.

 

처음엔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아이들의 동화책 치고는 참 어렵구나 싶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데 한 번, 두 번, 세 번 읽을 때마다 정말 공감되는 이야기다.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 상관이 없던 모든 것들이

엄마가 붙여주는 예쁜 반창고 때문에 태어나고 싶어지더니..

마침내 태어난 아이는 아파서 울기도 하고, 배도 고파하고, 웃기도 한다.

 

"태어난다는 건 참 피곤한 것 같아"라고 말하는 이이의 말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왠지 행복한 투정으로만 들린다. 그래서 자연스레 내 얼굴에 웃음이 지어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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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이끄는 삶 (반양장) 목적이 이끄는 삶
릭 워렌 지음 / 디모데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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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왜 살아가니?"라고 물을 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요"라고 대답하도록 배웠다.

하지만 그건 대답일 뿐, 정말 내가 왜 살고 있는지를 몰랐었다. 그것도 25년의 세월 동안,,,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삶의 목적을 찾아갔고, 지금은 스물 아홉이란 삶을 나름대로 하나님의 계획하심대로 살고자 애쓰고 있다.

예전에 친구가 이 책을 빌려갔는데, 돌려주질 않고 연락이 끊겼다.

그래서 이번에 다시 이 책을 샀다. 이번엔 좀더 세밀하게 읽어 보련다.

이 책의 가이드에 나온 것처럼 메모도 하고 말씀도 묵상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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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 개정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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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어릴 적에 토토 같은 성향이 있었다.

생각하기 좋아하고, 마음속에 떠오른 대로 말하고 행동으로 옮기고...

물론 그런 모든 것들엔 진심어린 마음이 담겨 있었다.

너무 반가워서, 너무 좋아서, 너무 신기해서,,,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을 이해받을 만한 교육환경이 한국엔 그 당시 없었다.

 

나는 어떨 수 없이 선생님이 원하는, 식구들이 원하는, 친구들 사이에 튀지 않는,,,

그런 아이로 자라났다. 그게 서로를 위해 좋지 않느냐고 나 자신을 설득하면서...

그리고 어느새 나 역시 토토 같은 아이들을 '문제아'라고 여기는 사람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일까... 이 책은 한편으론 너무 재미있으면서도 가슴 찔리는 책이었다.

공동육아, 대안학교,,, 이젠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되었다.

앞으로 토토 같은 행복한 아이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럴 수 있도록 많은 엄마들과 선생님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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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반쪽 2008-04-25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저도 너무 좋아하는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