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의 토토 - 개정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나에게도 어릴 적에 토토 같은 성향이 있었다.

생각하기 좋아하고, 마음속에 떠오른 대로 말하고 행동으로 옮기고...

물론 그런 모든 것들엔 진심어린 마음이 담겨 있었다.

너무 반가워서, 너무 좋아서, 너무 신기해서,,,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을 이해받을 만한 교육환경이 한국엔 그 당시 없었다.

 

나는 어떨 수 없이 선생님이 원하는, 식구들이 원하는, 친구들 사이에 튀지 않는,,,

그런 아이로 자라났다. 그게 서로를 위해 좋지 않느냐고 나 자신을 설득하면서...

그리고 어느새 나 역시 토토 같은 아이들을 '문제아'라고 여기는 사람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일까... 이 책은 한편으론 너무 재미있으면서도 가슴 찔리는 책이었다.

공동육아, 대안학교,,, 이젠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되었다.

앞으로 토토 같은 행복한 아이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럴 수 있도록 많은 엄마들과 선생님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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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반쪽 2008-04-25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저도 너무 좋아하는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