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rowing 바로잉 - 세상을 바꾼 창조는 모방에서 시작되었다
데이비드 코드 머레이 지음, 이경식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저자의 아이디어 빌리기는 6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도 6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앞의 세 단계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기원"이라 말한다. 뒤의 세 단계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진화"라 칭한다.

책의 리뷰가 아닌 내용 정리로 되새김질 하려 한다. 저자가 말한 "새로운 해결책의 구조를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끊임없이 되새김질이 필요하다. 저자가 말하는 6단계를 개략적으로 파악하고 그 세부적인 방안을 보려한다.


1단계는 '정의하라'다.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는 순간,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도 결정된다. 2단계는 '빌려라'다. 독창성과 표절은 종이 한 장 차이고, 같은 분야가 아닌 멀리서 빌려올수록 창의성은 더 높이 평가받는다. 3단계는 '결합하라'다. 빌린 아이디어들을 서로 연결하고 결합하다보면 딱 맞물리는 퍼즐 조각이 맞춰진다.

4단계는 '숙성시켜라'다. 결합한 내용이 해결책으로 숙성될 때까지 생각의 박자에 쉼표를 붙인다. 5단계 '판단하라'다. 마련한 해결책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기 위해서 비판하고 판단하는 과정은 아이디어를 진화시킨다. 6단계 '끌어올려라'다. 창의적인 생각은 시행착오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이전 단계로 다시 돌아가 정의하고, 빌리고, 결합하고, 숙성하고, 판단하는 과정을 다시 해본다.


개념 시대의 아이디어 빌리기

아이디어란 집이나 건물과 같다. 다른 말로 하면, 당신은 정의가 잘내려진 어떤 문제들이라는 기초 위에 당신의 아이디어를 세우는 셈이다. 문제의 본질을 규정한 뒤에 당신은 비슷한 문제를 안고 다른 회사들에서 아이디어를 빌린다.

우선 가까운 데부터 시작해야 한다. 즉, 당신 회사와 경쟁하는 회사들에서 아이디어를 빌린다. 그 다음에는 대상을 다른 산업군으로 확장하고, 나중에는 과학계나 연예계 그리고 예술계까지 확장한다. 이렇게 빌린 여러 아이디어를 한데 결합해 당신이 세울 집의 전체적인 구조를 마련한다. 다시 말해 새로운 해결책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세상을 바꾼 가장 탁월한 창조 전략 6단계


1단계_ 정의하라

당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기초다.

+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정의하라.
창의적인 아니디어는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달라진다. 어떤 문제를 지나치게 좁거나 넓게 정의하면 문제를 해결할 때 실수가 발생한다. 정의한 다음, 높은 차원에서 낮은 차원으로 그 문제를 분류하라.

+

해결하려는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정의하라. 문제의 정의는 문제 해결보다 훨씬 본질적이다.
모든 해결책은 그보다 한 단계 낮은 차원의 또 다른 문제들을 낳는다. 따라서 모든 문제는 그보다 높은 차원의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낳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이것이 문제 해결의 기본적인 특성이다.
돌이켜보면,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놓여 있는 여러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더 어려운 작입이다.
문제의 기초를 닦는 것이다. 즉 모든 문제는 자기 안에 해결의 씨앗을 품고 있다.(노먼 빈센트 필)


2단계_ 빌려라

기존 아이디어를 재료로 활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라.

+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곳에서 아이디어를 빌려라.
이렇게 마련한 아이디어들은 당신이 찾고자 하는 해결책의 재료다. 문제를 정의한 뒤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영역에서 아이디어를 빌려라. 경쟁자들에게서 출발해 다른 산업 분야로, 더 나아가 기업계를 벗어나 과학계나 예술계 혹은 연예오락계로 확장해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해결하는지 살펴라.

+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아이디어를 빌려라.
당신이 생각하는 주제에서 멀리 나아가 재료를 빌려오면 올수록 단신의 해결책은 한층 더 창의적으로 된다.
표절의 도둑과 창의적인 천재 사이에는 아주 가는 선이 그어져 있고, 이 선은 도둑질의 원천에 의해 규정된다.
아이디어 탐색도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 다시 말해 재료를 찾을 가능성이 높은 곳부터 시작해서 점차 낮은 곳으로 대상을 옮겨가야 한다.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보통 당신이 속한 산업안에 있다. 당신이 속한 사업 분야에 동일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만일 어떤 한 작가에게서 아니이더를 훔치면 표절이 된다. 하지만 많은 작가에게서 아이디어를 훔치면 그것은 연구조사 행위가 된다. (시나리오 작가 윌슨 마이너즈) 될 수 있으면 여러 곳에서 재료를 빌리고 훔쳐라. 그러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당신의 행위는 복잡한 결합 구조 속에 묻힐 것이고, 당신이 경쟁자들에게서 어떤 아이디어를 훔쳤다는 사실은 적발되기 어려워진다. 창의성의 비밀은 그 창의성의 원천은 숨기는 방법을 아는데 있다. (아인슈타인)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으려면 눈을 크게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관찰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
먼 곳으로 나아가서 아이디어를 빌릴 때 해결책은 한층 더 창의적일 수 있다.
아이디어를 빌릴 떄 자기 분야에서 벗어나기 위해 밟아야 하는 첫 번째 단계는 반대 방향으로 향하는 것이다. 즉 단신의 경쟁자들이 지닌 최고의 아이디어를 취하라. 그렇다고 늘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언제나 찾을 수는 없지만 가능성을 탐색해야 한다.
먼저 베껴라. 그런 다음 창조하라. 창의력이란 어떤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과 그문제를 지도 삼아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능력이다.


3단계_ 결합하라

기존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라.

+

빌린 아이디어를 서로 연결하고 결합하라.
결합하는 과정은 창의성의 본질적인 특성이다. 2단계에서 빌린 재료를 사용해 단신이 구축하고자 하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구조를 설명할 수 있는 적절한 비유를 찾아라. 비유를 설정함으로써 기존의 아이디어로 새로운 아이디어의 틀을 마련할 수 있다. 이 비유가 더 효과가 없을 때는 미련없이 버려라.

+

다른 사람들에게서 빌린 아이디어들을 연결하고 결합하라.
창의적인 결합이란 어떻게 하는 것일까? 두개를 한데 붙이기만 하면 될까?
어떤 아이디어가 다른 아이디어들을 재료로 하여 생성되듯이 사람도 다른 사람들을 재료로 해서 생성된다. 아이디어들이 서로가 서로를 낳고, 내가 어떤 탁월한 아이디어도 다른 누군가의 것을 빌린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아이디어를 착상한다고 하는 이유 이기도 하다.


4단계_ 숙성시켜라

잠재의식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잉태되는 자궁이다.

+

3단계에서 마련한 여러 가지 결합이 해결책으로 바뀌게 숙성시켜라.
결합은 의식보다 잠재의식이 휠씬 더 잘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잠재의식에 충분한 시간을 주어라. 그리고 당신이 의식적으로 하는 생각을 잠재워라. 그래야 잠재이식이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그냥 잊어버리기, 잠자기, 생각 정지하기, 무심코 잘못 말하거나 잘못 알아들은 내용에 귀 기울이기 등의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흔히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혀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① 나는 지금 무슨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가? ②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는 어떤 해결책들을 남에게 빌릴 수 있는가? ③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는 어떤 아이디어 결합을 만들 수 있는가?
결합한 내용이 해결책이 되어 나타날 때까지 숙성시켜라. 생각 자체를 멈춰야 한다.



5단계_ 판단하라

판단은 아이디어를 진화시키는 또 하나의 메커니즘이다.

+

마련한 해결책이 가진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라.
판단은 어떤 관점의 결과다. 직관은 판단의 결과다. 긍정적인 판단과 부전적인 판단을 동시에 사용해 당신이 낸 해결책을 분석하고, 아이디어가 가진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라. 이 작업은 창의적인 직관, 즉 강점은 강화되고 약점은 제거된 아이디로 이어진다.

+

부정적인 판단은 강력한 무기다. 모든 창조 행위는 무엇보다 피괴 행위다.(피카소)
자신의 아이디어를 분석할 때 "이 아이디어의 부정적인 속성들은 어떤 것이 있은지' 질문해 보라. 이건 힘들게 얻어낸 아이디어를 폐기할 구실을 찾자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가로막을 요소를 미리 파악하자는 것이다.
그 해결책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이지 파악하라.


6단계_ 끌어올려라

시행착오는 위대한 해법으로 이어지는 통로다.

+

강점은 더욱 강화하고 약점은 제거하라.
아이디어는 시행착오를 통해 조정되며 진화한다. 아이디어는 알아서 스스로 조직한다. 아이디어를 조정하기 위해 이전의 다섯 단계로 돌아가서 다시 정의하고 빌리고 결합하고 숙성시키고 판단하라. 이 순서는 아이디어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창의적인 과정은 자기조직적이라서 스스로를 창조하기 때문이다.

+

'이 아이디어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특성은 무엇일까?' 목록을 작성하라. 다시 '이 아이디어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특성은 무엇일까?' 목록을 만들어라. 긍정적인 목록과 부정적인 목록을 보면서 논리롸 감정이 일치하는가를 확인하라. 만일 일치하지 않으면 다시 문제로 돌아가라. 문제를 정확하게 정의하지 못했거나, 잘못된 기준으로 아이디어를 판단했다는 뜻이다.
강점은 더욱 강화하고 약점은 없애라.


-

책의 마지막으로 갈수록 이 책에 대한 정의를 고민하게되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방안에 관한 책인지 아니면 소위 말하는 좀 잘 살아보기 위한 자기계발서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었다. 나는 '빌린다'는 것에 동의하며 카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주는데 일조하는 것에 한 표를 던지기로 했다. 물론 저자는 빌리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빌린 아이디어를 어떻게 완성하는지를 6가지 순서로 나누어서 말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자기계발서가 아닌 아이디어를 숙성시키는 방법에 관한 책이라 말하려 한다. 아이디어를 어떻게 처음 발상하여야 하는지, 아이디어를 숙성 발화시키는지에 관한 책이다. 책이 후반부로 가면서 조금 지루한 면이 있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현하고 실현할 것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기에 아이디어에 목말라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덧붙임_
같이 읽으면 좋을 책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 카피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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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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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전에 사놓고 아이에게만 읽어보라고 던져주고 정작 나는 읽지 않았다. 성장 소설에 대한 선입견이 작용했을 것이다. 영화 개봉으로 관심이 생겼고 TV 영화프로그램에서 줄기차게 보여주는 소개때문에 이 책을 다시 들게 되었다.

영화에 나오는 똥주가 조금 과장된 케릭터라고 생각되었다. 영화라는 특성상 그리 묘사를 해야했을 것이라 먼저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과장된 연기가 아니라 책에 나와 있는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던 똥주 선생이 내 앞에 나와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

주인공이 완득이 일까, 똥주 선생일까. 책을 읽는 내내 고민했다. 제목은 <완득이>이지만 <똥주 선생>이라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똥주 선생의 특이한, 아니 좀 이상한 케릭터가 있기에 완득이가 세상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그렇기에 똥주 선생 연출에 완득이가 주인공이 된다.




미안해요
잊고 싶지 않았어요. 많이 보고 싶었어요.
나는 나쁜 사람이에요. 정말 미안해요.
혹시 전화할 수 있으면 전화해주세요.
ooo-ooo-oooo
안해도 돼요.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똥주 선생이 얼굴도 모르는 완득이의 베트남인 엄마를 만나게 해주었다. 완득이 엄마가 완득이를 만나고 그에게 전해준 편지이다. 완득이도 엄마와 헤어지고 방에서 이상한 냄새를 느낀다. "어머니 냄새"를 느낀다. "그 흔한 아들이니 엄마니 하는 말도 없"는데 이 편지는 눈믈을 글썽이게 만든다. 엄마는 단지 엄마일 뿐이다.


알고 보니 핫산은 고용주가 고용한 염탐꾼이었다. 똥주처럼 악덕 고용주를 고발하는 사람을 찾아내는 게 한산의 일이었다. 핫산은 한국 사람을 위해 일했고, 똥주는 외국 사람을 위해 일했다. 그 대가로 핫산은 강제 추방을 당했고 똥주는 유치장을 다녀왔다.


다문화가 늘어가는 한국의 현실이다. 자본가들은 외국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일부 한국인은 그들을 위해 노력한다. (자본가의 아들인) 똥주는 외국 노동자를 위해 노력하였지만 결국 그 결과로 핫산은 강제 추방 당했다. 똥주가 한 일이 외국 노동자인 핫산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었는가? 이것은 단지 똥주 선생의 성격(성향)을 알려주기 위한 한 에피소드에 불과하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기에 더 세부적인 묘사는 없다. 이것으로 끝이다. 아직도 한국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차별이다. 외국인에 대한 자본가들의 차별이라기 보다 자본이 어떻게 (얼굴에 상관없이) 노동자들을 이용하고 착취하는 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자본가에 대한 이야기는 더 이상 없다. 그가 주요 인물이 아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또한 이 책이 완득이의 성장 소설이며 완득이와 똥주 선생의 관계에 치중하기에 그럴 것이다.

왜 완득이의 아버지는 난장이이며 엄마는 외국인일까?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똥주가 없었다면 조폭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일까? 장애인, 다문화 가정, 이주 노동자 등 나쏘공이 떠오른다. 70년대 사회현실과 달라진 것은 다문화 가정이라는 점이다. 21세기의 설정으로는 다소 진부하다.

내일은 오늘 보다 나아지겠지라는 막연한 희망과 판타지를 읽는 청소년들에게 심어주지 않을까 염려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득이를 세상밖으로 나오게 한 똥주 선생과 그러한 사람들이 있는 한 희망의 불씨를 버리기에는 아직도 세상은 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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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번, 마음 돌아보기 - 뒤늦게 후회하지 않으려면
에토 노부유키 지음, 박재현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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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과거는 돌아보면서 현재의 자기 모습에는 관심이 없다. 다가올 미래를 걱정하면서 지금에 충실한 사람은 많지 않다. "하루 1440분 중 오로지 자기만을 위한 시간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은 받는다면 나를 비롯한 대부분이 한참을 고민하며 우물쭈물한다. 왜 그럴까?

우리는 마음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게 아니다. 돌아보려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마음을 돌아본다고 뭐 달라질 게 있을까 생각도 한다. 하지만 달라진다. 하루 1440분 중 자신을 오로지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고 자신, 마음을 돌아본다면 적어도 내년 아니 몇 년후에는 이런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우리가 행복과 멀게만 여겼던 것들", "왜 지금이 소중한가", "내 인생이 사흘 뒤에 끝난다면" 그리고 "뒤늦게 후회하지 않을 삶의 자세 10가지"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원저에는 아마 없을 것 같은 사진이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돌아보기에 도움을 준다.

이 중에서 "왜 지금이 중요한가"에 더욱 더 마음이 간다. 저자가 말했듯이 지나간 과거와 앞으로 닥칠 미래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현재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 우리는 현재밖에 살 수가 없다. 중요한 것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의 당신이다. '지금'이 중요한 이유이다.



왜 지금이 중요한가

1. 나는 현재에 얼마나 충실한가
사 람들의 고민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많은 걱정거리 속에서 지금 당장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의외로 적다는 점이다. 우리의 걱정은 이미 지나가버린 일들을 하염없이 되뇌며 후회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아직 오지고 않은 미래의 고민을 미리 걱정하는 것이다. 인간은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미래의 일로 근심한다.

인 간은 과거, 현재, 미래라는 세 종류의 시간 속에서 살아간다. 우리는 현재밖에 살 수 없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이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이다. 어떻게든 마음의 평온을 어고자 하는 것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의 당신이다.

지금이라는 시간을 쓸데없는 걱정으로 낭비해서는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 행복은 현재라는 인생을 깊이 있게 음미할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다.


2. 지금 웃지 않으면 죽을 때도 웃을 수 없다
과거에서 보면 인간은 지금이 가장 늙었다. 그러나 미래에서 보면 지금이 가장 젊다. 그러므로 지금 무엇을 하든 늦지 않았다.

내일은 좀 더 행복하길 바라는 기도에는 오늘은 부족한 하루였으므로 채워진 내일을 약속받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 내일은 오늘보다 풍요로워질 것이라며 시선을 미래에 꽂아두면 현재에 소홀해 지기 마련이다.

현재는 우리에게 주어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다. 내일보다 오늘을 기도하고, 미래보다 지금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3. '그때 그랬더라면' 하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매 일 반복되는 특별한 것도 없는 광경, 이런 모습도 금방 사라지겟지. 훌쩍 세월이 흐른 뒤에는 지금 이 순간이 되돌릴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었음을 깨닫겠지. 아무것도 아닌 지금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때라고 그리워하고,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 그날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간절히 원하는 날이 오겠지.

더더욱 지금을 음미해야 하지 않을까. 지금 이 순간 한 걸음 물러나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는 시간의 소중함을 자각하면서 1분 1초 깊이 있게 음미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4. 한 잔의 물에도 스토리를 느껴라
지금을 음미하려면 스토리를 느끼는 힘을 가져야 한다.

모 든 사물에는 스토리가 존재한다. 지금 입고 있는 옷에도 디자인하는 사람이 있고, 천을 짜는 사람이 있으며, 재단과 재봉을 하는 사람이 있다. 완성된 옷이 잘못되지 않았는지 품질을 체크하는 사람도 있고, 포장에 담는 사람, 운반하는 사람 그리고 판매하는 사람도 있다. 이렇듯 셔츠 한 장에도 수 많은 사람들의 더 많은 스토리가 담겨 있다.

지금은 단순한 지금이 아닐뿐더러 그냥 지금도 아니다. 여러 가지 일이 차곡차곡 쌓이고 다양한 이야기를 간직한 특별한 지금이다. 따라서 지금을 곱씹는 사물에 담긴 스토리를 느끼는 힘이 필요하다.


5.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자연과 인연을 느끼는 힘은 끊임없이 흘러가는 시간에 혹은 지금 이루어지는 모든 행위에 깊이와 무게를 안겨준다.

일기일회, 일일일생의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보자. 그러면 지금에 충실하고 방황과 고민이 한결 줄어든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6. 답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다
(인간)심리 밑바닥에는 인생의 해답을 타인의 입을 통해 간단히 얻으려는 안이함이 있다.

행복이나 이유, 희망, 구원 씨앗과 뿌리가 되는 답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 먼 곳이 아닌 내 자신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다.
 

7. 자신의 보폭으로 걷는 사람이 가장 멀리까지 걷는다
행 복은 당신 곁에서 미소를 지으면서 단신이 발견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행복의 미소에 미소로 답하면 당신의 이웃인 행복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 그러나 그 미소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무시하거나 차가운 얼굴로 지나쳐버리면 행복은 세상에서 가장 먼 이웃이 되고 만다.

인 생이라는 마라톤을 완주할 때는 일정한 호흡과 리듬을 유지하면서 고른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써 속력을 내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달려야 한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군간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긴 호흡으로 달리는 사람이 가장 멀리 간다.

우리 가까이에 있는 행복에 눈을 돌리고 자신의 보폭에 맞춰 분수에 만는 생활을 해보자. 분명 짙게 우러난 행복이 조금씩 배어 나올 것이다.


8. 행복은 우리 곁에 있다
바로 평범함이다. 지극히 평범한 샹활을 당연하게 반복하는 일상 속에 영광도 있고, 행복도 있고, 성공도 있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땀을 흘리며 미소 짓는 의인이 우리 주변에 살고 있고, 그들에 의해 세상은 유지된다. 행복이 당신 곁에 있는 것처럼, 진정한 영웅은 지극히 평범한 모습을 한 채 당신 곁에 있다.


9. 평범함이 최고의 비범함이다
평범함 삶을 외곬으로 살아가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비범하고 파란만장한 인생을 사는 것보다 더 강하면서도 안동된 마음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평범함이 비범함인 셈이다.


"내가 만일 인생을 다시 산다면"이라는 저자의 마지막 말을 새겨본다. 과거, 현재, 미래를 살지만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가는 것은 지금이다. 지금에 충실하자.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이번에는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보다 많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리라.
더 자주 여행을 하고 더 자주 석양을 구경하리라.
산에도 가고 강에서 수영을 즐기리라.
오랜 세월을 앞에 두고 살아가는 대신에 오직 이 순간만을 즐기면서 살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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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정치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은 식품업계 공세에 밀려 정부가 제대로 업계를 규율하지 못하게 만들고, 그래서 '고기는 적게 먹고, 설탕·지방·알코올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명쾌한 메시지 하나 제대로 전달 못해 국민 건강이 망가지도록 방치하는 현실이 미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면 더욱 그렇다.

갖가지 기만술이 판치는 가운데 소비자는 ‘봉’이 되지 말고 늘 깨어 있어야 한다는 주문으로 들린다.










가격은 없다

합리적이지 못한 인간을 낚는 방법.

가격 설정이 중요한 것은, 팔리지 않는 상품이 팔리는 상품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고급 주방용품 회사 윌리엄스 소노마(Williams Sonoma)는 멋진 제빵기를 279달러에 내놓은 적이 있다. 이후 조금 더 큰 모델을 429달러에 내놨다.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429달러 모델은 시장에서 완전히 실패했다. 반대로 279달러짜리의 매출은 두 배로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소노마 제빵기의 품질에 대해선 의심하지 않고 있었다. 그들이 구매를 망설인다면 그 이유는 오직 가격 때문이다. 제빵기의 가격이 279달러라면 그 자체로 비싼 편이다. 그러나 429달러 모델이 나오자 279달러라는 가격은 더 이상 비싼 가격이 아닌 것처럼 보인 것이다. 이제 279달러 모델은 429달러 모델과 거의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도 가격은 훨씬 싼 바람직한 상품으로 합리화되었다.





많아지면 달라진다

1993년 스위스에서 정부가 자기 거주지역에 핵폐기물 저장시설을 지으면 받아들이겠느냐는 설문조사를 했다. 대답은 거의 반반이었다. 그다음에 핵폐기물 저장시설을 유치하면 정부가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조건을 덧붙이자, 오히려 찬성표가 대규모로 이탈했다. 결과는 3 대 1의 비율로 반대가 우세했다

인간행동 연구 이론에서 가장 보편적인 동기 부여 요인은 돈이었다. 그러나 그 결론은 “돈도 안 되는 일에 사람들은 왜 그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을까?”라는 질문에 대답을 하지 못한다. 셔키 교수는 그 동인을 자율성과 유능성에서 찾는다. 관심 있는 일을 스스로 할 때 힘이 생기고, 그 일을 잘한다고 느낄 때 힘은 더 커진다. 사람들이 비디오게임에 빠지는 좀 더 깊은 이유는 현란한 그래픽이나 폭력, 재미있는 스토리가 아니라 게임에 숙달되면서 얻게 되는 통제력과 유능성의 느낌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이를 설명한다.


서드 스크린

저자는 스마트폰으로 무장한 새로운 소비자를 '탈구속적 소비자(untethered customer)'라 명명한다. 이들은 손안의 작은 화면을 누르거나 가볍게 터치할 뿐이지만 그 힘은 막강하다. 기업 역시 시간과 위치 정보를 토대로 타깃 고객층을 겨냥할 수 있다. 고객이나 기업이나 관심이 만나는 그 순간 그 지점에서 상호작용하는 것이 모바일 커머스의 요체다. 이 모바일 혁명의 물결에 닻을 올릴 것인가, 아니면 줄에 묶인 채 그냥 침몰할 것인가. 저자는 묻는다.










불합리한 지구인


인간 심리를 지배하는 행동경제학의 비밀. 행동경제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호모 에코노미쿠스 별에서 온 우주인 존스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재미있는 설정이다. 이해할 수 없는 지구인에 관한 이야기다. 합리적인척 하지만 불합리한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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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1-10-12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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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라이벌 김대중 VS 김영삼 - 정의를 위한 처절한 2인의 전쟁 국민 90%가 모르는 이야기
이동형 지음 / 왕의서재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김대중 曰 김영삼 씨는 대단히 어려운 일을 아주 쉽게 생각한다.

김영삼 曰 김대중 씨는 쉬운 문제를 대단히 어렵게 생각한다.

기자의 질문에 서로 상대방을 이야기 한 말이라고 한다. 사실의 진위를 떠나 두 명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이다. 위의 관점에서 두 명을 바라고 그들의 행보를 살펴보면 많은 것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연관된 인물들이 많이 살아있고 영향력이 있기에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평전을 찾아볼 수 없다. 이번에 나온 <영원한 라이벌 김대중 vs. 김영삼>은 김대중과 김영삼을 빗대어 구술한 야사野史이다. 김대중이 나으냐 김영삼이 나으냐의 문제를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을 빼고는 한국 현대사를 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있기로는 선거주에서 가장 극적인 것이 2번 있는데 그 둘다 김영삼과 김대중이 있었다.

김영삼과 김대중은 라이벌이 아니었다. 적어도 김영삼의 입장에서는 그렇다. 김대중도 마음속으로는 큰 마음(?)을 가졌는지 모르지만 신민당 대통령 후보 선거전 이전에는 라이벌이 아니었다. 김영삼은 주류로 자리잡고 있었고 김대중은 늘 변방이었다. 그를 주류로 끌어들인 것은 다름아닌 김영삼이다. 그들의 (둘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애증의 시간은 시작된다.

신민당 대통령 후보전에 40대 기수론을 내세우고 김영삼이 나선다. 혼자로서는 역부족임을 알고 김대중과 이철승을 끌어드린다. 김영삼이 주류이자 대세이었기에 들러리를 서기를 거부한다. 하지만 역사가 마음먹은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지않는가. 3파전에 돌입하고 과반수를 얻지못한 3명은 김영삼과 김대중의 결선투표가 치뤄진다. 이철승이 김대중을 지지하여 결국 김대중이 박정희의 대항마로 나서게 된다. 김대중이 잠시 주류인 것처럼 보이는 시간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김대중의 시련은 대통령 후보로 박정희를 위협해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지금도 가장 큰 병폐인 지역감정이 김대중때문에(?) 박정희측에서 만들어 낸 전략이다. 만일 김대중이 아니고 김영삼이 후보가 되었다면... 지역감정이라는 것이 나왔을까? 부질없는 생각이다.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다. 79년 신민당 총재 투표에서는 김대중계가 이철승을 지지하지 않고 김영삼을 지지해 김영삼이 총재에 오른다.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김영삼이 총재가 되어 부마항쟁을 촉발 시킨다. 박정희의 종말로 가는 길목에 김영삼이 있었다. 그를 거기에 서게 한 것은 김대중의 도움이었다. 둘은 항상 한국 현대사의 길목에 서 있었다.

김영삼과 김대중과는 상관없는 하지만 현대사에서는 가장 중요한 사건중에 하나인 1980년 서울역 회군에 대하여 잠시 언급된다. 아마 이야기만 잘 각색하여도 한 편의 영화는 될 것이다. 지도부의 잘못된 판단이 단지 그 사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30년이 지나 지금에도 영향을 미치고 100년 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것은 별도의 글로도 부족하다. 다음을 기약하자.

한국 현대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많이 알고 있는 이야기다. 거기에 저자의 특유의 입담을 더하여 구술의 묘미를 더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이자 치명적인 단점이다. 재미있고 잘 읽혀진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단점이다.

이제는 한국 현대사의 주요 인물에 대한 평가하는 작업이 진행되어야 한다. 이 책이 그 강을 건너는 길목에 작은 다리가 되리라 믿는다. 거창한 이야기 보다는 소주 한잔에 새로운 안줏거리를 찾는다면 바로 이 책이다.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고 딱 안줏거리로 만족한다면 이 책을 권한다. 한데 요즘 같은 세상에 이만한 안줏거리를 찾기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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