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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은 책이다.
그리고 읽다보면 좋은 글들도 너무 많이 나온다.
책 내용 하나하나 다 너무 좋았지만,
특히나 내가 인상깊게 읽은 구절들이 아랫부분에 따로 모아 두었다...
아래 쪽에 보세요. ^^
짧지만 인생에 대해서 여러모로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다.
책 제목은 "아홉살 인생" 이지만 절대 아홉살 같지 않다.
요즘 현실과 타협하는 나를 보면서 많이 힘들었다.
그치만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힘을 얻었다.
욕망과 현실의 팽팽한 줄다리기 자체가 인생이라고 하니까...
아무튼 저 위에 요약한 글귀 하나하나 다 요즘 나의 하루에
너무 필요한 글들이다. ㅠㅠ 힘내야 하는데....
특정한 글귀는 나를 더 서글프게 한다....
"가난하다고 해서 모두 불쌍한 것은 아니야.
가난한 것은 그냥 가난한 거야.
가장 불쌍한 사람은 스스로를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p.57 내용중
"누구를 좋아하다는 건 몹시 귀찮은 일이지. 공연한 참견쟁이가 되고, 남의 인생 때문에 속상해하곤 하지. 그러면 내 인생이 엉망진창이 되고 말아."
"참 이상한 일이야. 뭔가 아쉽기 때문에 사랑을 하는데, 사랑을 하면 더욱 아쉬워지게 되거든. 그래서 때때로 악다이 되어 버리지. 공연히 트집을 잡고 공연히 화를 내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아무리 좋아해도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는 없다는 사실이야. 저 사람이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저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속만 부글부글 끓이다가 그것 때문에 자존심 상해하지."
"사랑을 하면 기대하는 것이 많아지기 때문에 그만큼 아쉬운 것도 많아지고, 그래서 공연한 투정도 부리는 건데, 상대방은 결코 그걸 이해하려 들지 않아. 단지 못된 성깔을 가졌다고만 생각하는 거야." p.163 내용중
"죽음이나 이별이 슬픈 까닭은, 우리가 그 사람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줄 수 없기 때문이야. 잘해주든 못해 주든, 한 번 떠나버린 사람한테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지...... 사랑하는 사람이 내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슬픈거야......" p.173 내용중
욕망과 현실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바로 우리네 인생인 것이다. p.202 내용중
골방에 갇혀 천하를 꿈꾼들 무슨 소용 있으랴. 현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욕망은 우리 마음속에 고이고 썩어 응어리지고 말라비틀어져, 마침내는 오만과 착각과 몽상과 허영과 냉소와 슬픔과 절망과 우울과 우월감과 열등감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 때로는 죽음마저 불러오기도 한다. 골방 속에 갇힌 삶...... 아무리 활달하게 꿈꾸어도, 골방은 우리의 삶을 푹푹 썩게 하는 무덤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구? 상상은 자유지만, 자유는 상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p.213 내용중
어떤 슬픔과 고통도 피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회피하려 들 때 도리어 더욱 커진다는 사실! p.253 내용중